큐지혜
큐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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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속 그놈

위태로운 두 사람에게 나타난 작은 기적 혹은 지긋지긋한 저주. 특별할 것 하나 없는 일상에 뜬금없는 판타지가 찾아왔다. 서영이 잠들면 현오가 서영의 품으로 순간 이동한다. 문제는 둘이 아무 사이도 아니라는 것. 아니, 아무 사이가 아니라기엔 처음부터 꼬인 지독한 악연이다.  가벽을 세워 이사실을 만들어야 했을 정도로 꾸역꾸역 굴러 들어온 낙하산 이사님 태현오. 그리고 좋은 말로 예스맨 나쁜 말로 호구 대리 윤서영. 어느 날 아침 두 사람은 한 이불을 덮고 눈을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