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뱅이 백작의 딸인 바네사 랭.아버지의 학대를 피해 사랑 없는 결혼까지 감행했지만결국 권력 다툼에 휘말려 목숨을 잃는다.그런데 눈을 떠 보니 8년 전으로 돌아온 데다가,얼떨결에 아버지를 죽인 살인범으로 내몰리게 생겼다.그런 그녀를 돕겠다고 나선 건황무지 요새를 다스리는 ‘음침 대공’ 필리어스 사이란.그는 바네사에게 반했다고 주장하며 기이한 집착을 내비치는데…….“대공님. 제가 정말로 살인자라면 어떻게 하시려고요?”“합당한 이유가 있으셨겠죠. 게다가 이제 막 바네사 양을 알아 가려던 참이거든요.”“…….”“그런데 바네사 양이 감옥으로 끌려간다면, 만나기가 어려워지지 않겠습니까.”“그것참…… 대공님다운 이유네요…….”대공님, 도와주시는 건 감사한데……당신 나사가 좀 빠진 것 같아요.#회귀물 #소유욕/독점욕 #집착남 #능력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