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유정
채유정
평균평점
네 옆자리를 지키고 싶어서

사진 전공을 한 김재경 옆에는 늘 음악 작곡을 전공한 이경준이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가까이 살면서 부모님들도 친한 사이가 되다 보니 어디 놀러 가도 늘 함께였다. 대학은 다른 곳이었지만 재경이 알바하는 동네 사진관 건물 주인이 사진관 옆에 카페를 냈고, 그곳에서 경준이 알바를 하게 되어 다시 가까이 있게 됐다. 서로 어떤 손님들이 드나드는지 훤히 알지만 경준은 잘생긴, 너무나 예쁜 재경이 다른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게 싫었고, 재경 또한 멋있는 경준이 다른 사람들 눈에 드는 게 싫었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