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을 쥔 영애>라는 소설 속 백작가의 여식인 엘로아 루마니아에 빙의한 장혜아. 원래 몸의 주인이 약혼한 남자와 파혼해야 한다는 큰 숙제가 있지만, 최애를 만날 수 있다면 그깟 고비쯤이야! 파혼하고 최애였던 햇살 서브 남주인 시오반과 결혼하는 빅픽처를 그렸지만…. 그 과정에서 가장 싸가지 없다고 생각했던 남주 하일러스와 엮였다! “그 소문을 사실로 만들면 되겠군.” “네?” “아, 신문 제목은 바꿔서 낼까? 엘로아 루마니아 영애에게 푹 빠진 미치광이 공작. 이라고.” “……!” “나와 결혼하지.” 저기요, 그쪽 짝은 따로 있잖아요, 저는 햇살 같은 사람이랑 결혼할 거라고요! 이렇게 최애와 결혼하려던 꿈은 물거품이 되고 마는 걸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하일러스와 약혼까지 해 버렸지만…. 파혼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이 어렵나? 나는 꼭 최애와 결혼하고 말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