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원화'로 선발되는 여인을 갖는 황제의 아들이 천혜국의 다음 황제로 등극하게 될지어니."침묵을 지키고 있던 대사제(大司祭)가 벌떡 일어나 입을 열었다대사제의 입이 열림과 동시에, 주위에 있던 모든 이들은 서로의 얼굴과 대사제의 얼굴을 번갈아 보며 두려움과 당혹감이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황제께선 아드님만 일곱 분을 두셨지 않습니까."한참 만에 누군가가 떨리는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속삭였다.하지만 그들은 결코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 예언의 주인공이 이 세계에서 온 평범한 취준생일 거라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