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영상을 보는 듯한 생생한 몰입감! OTT 장르물 시대, 우리가 간절히 원했던 스릴러 작품이 찾아온다! 네이버 웹툰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 원작 소설가의 미스터리 스릴러! 승언은 실수로 사람을 죽였다. 승언은 의붓 아버지 김용순을 죽였다. 승언은 그녀의 복중태아를 낙태시키려던 의붓 아버지 김용순을 죽였다. 스물 다섯 나이에 8개월 임산부가 된 승언. 기숙사에서 인터넷 쇼핑몰 장바구니에 옷을 주워 담는게 취미였 지방대 여대생 그녀에게 처음으로 모성이란 게 생겼다. 그동안은 차마 가족에게 말도 하지 못했다. 임신한 그녀가 처음으로 본가에 올라가는 날. 오랫동안 폭력을 일삼아왔던 의붓 아버지 김용순은 직접 애를 떼어주겠다면서, 그녀를 구타하기 시작한다. 한참동안 이어지는 몸싸움 끝에, 승언은 아이를 지키기 위해 김용순을 깨진 유리조각으로 살해하고 만다. 너무 놀라 그의 머리칼을 밟고 거울장으로 넘어진 그녀는 놀랍게도 거울 반대편 세상으로 넘어가 버리는데. 더더욱 놀라운 것은, 거울 너머의 세상에서는 김용순이 살아있다는 것이었다. 도대체 왜 이 거울은 삶의 참혹한 순간마다, 그녀가 했던 선택의 또다른 이면을 비추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