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계석
몽계석
평균평점
천추

이 작품은 梦溪石의 소설 千秋(2015)를 한국어로 옮긴 것입니다. (옮긴이: 김선영) 마문 종주 안무사는 중상을 입은 채 절벽 아래로 떨어진 현도산의 장교 심교를 발견하고 그를 구해 낸다. 안무사가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을 구할 리 없다. 그것도 마종과 정반대인 올곧고 선한 현도산의 장교를! 안무사는 그저 온유하고 선한 심교가 절망하고 타락하는 모습을 보며 즐기고 싶은 것뿐. 그런 단순한 마음으로, 안무사는 심교가 부상을 회복하고 무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보살피는 동시에 일부러 번번이 심교를 위험에 빠지게 만든다.  하지만 심교는 안무사가 의도적으로 자신을 어려운 상황에 내모는 것을 알면서도 예를 갖춰 대한다. 무공을 잃긴 했어도 심교는 의연하고 지혜롭게 행동하며 자신의 소신과 원칙을 끝까지 지켜나가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절대 어우러질 수 없을 것만 같던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점차 가까워지는데….

성화 14년

이 작품은 梦溪石의 소설 成化十四年(2015)를 한국어로 옮긴 것입니다. (옮긴이: 김선영) 성화 14년. 황제는 무능하고, 환관들은 욕심만 그득하다. 악인들이 판을 치니, 선인들은 속수무책으로 탄식하는 상황.  순천부 추관 당범은 비록 말석의 6품 관리지만, 그 뛰어난 추리 실력으로 유명하다. 이 혼란한 천하에 당범은 온갖 사건을 해결하고 범죄를 저지른 악인을 잡아들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