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린
키린
평균평점
도베르만

“당신이 날 구해준 건가요?”“누가 널 구했다고 했지?”“당신이 누군지 알아요.”가장 강한 자가 물려받는 이름, 도베르만.차혁은 그 무엇보다 사납고 강하고 집요한 것들 중에서 살아남은 최고이자 유일한 존재였다.“나와 거래해요.”“거래? 감히, 네가 뭔데?”결박당한 채 발칙한 말을 하는 여자.재벌가의 사정에 휘말려 목숨을 위협받는 연희에게는 누군가를 동정할 여유가 없는데.“날 납치해줘요.”몸을 담보로 성사된 도베르만과의 계약.운명처럼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는 현실을 잊고,뜨거운 체온으로 다시 쓰여진다.비참하게 만나, 처참하게 이어지는 어느 특별한 로맨스.[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카타르시스
5.0 (1)

아버지의 관심을 잃은 사생아의 삶은 끔찍하기만 했다. 그 남자와 만나기 전까진. “나와 거래하죠. 이연 씨는 나와 결혼만 하면 돼요. 난 거래의 대가로 이연 씨의 소원을 이뤄 줄 겁니다.” 이유한은 눈빛과 움직임만으로도 충분히 위협적인 남자였다. 이연을 보는 그의 눈동자에 이채가 어렸다. “그리고 계약과 상관없이 당신을 집요하게 유혹할 거예요. 난 이미 당신을 갖고 싶어졌으니까.” “그렇게…… 자신 있나요?” “난 이연 씨를 갖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요.” 허벅지 안쪽을 따라 조금씩 구역을 넓히던 그의 손이 막다른 곳의 균열을 찾아서 파고들었다. “유혹은 내가 해요. 당신은 본능을 따르기만 하면 돼.” 그녀의 비극을 씻어 줄 이 남자가 전력으로 이연을 유혹하기 시작한다.

비밀을 품다

보스의 부탁으로 따분한 일을 맡게 된 무혁은진주 귀걸이가 잘 어울리는 여자, 서우가 신경쓰인다.“훔쳐보시는 거 아니죠? 제 입술요.”뜨끔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무혁은 꽤 뻔뻔했다.비록 해소되지 못한 욕구가 있더라도 보스의 여자에게는 비밀로 할 수 있는, 그런 남자였다.“실장님은 비밀, 잘 지켜요?”그녀의 물기어린 목소리는 불가항력처럼 무혁을 멈추게 하고.“사람이 비밀 하나도 없이 사는 건, 손해 보는 거예요.”“괜찮습니다, 그런 거 없어도.”“무조건 손해예요.”말갛고 나긋한, 그래서 더 당돌하고 치명적인 유혹은무혁의 욕망에 불을 지피고 쾌락을 탐하게 하는데.“이제부터 우리 사이에 있는 일은 다 비밀이에요.”끈적한 비밀을 품은 두 남녀의 아찔한 로맨스. #현대물 #조직/암흑가 #비밀연애 #금단의 관계 #소유욕 #운명적 사랑 #능력남 #직진남 #유혹남 #카리스마남 #도도녀 # 순정녀 #유혹녀[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

야근은 신혼집에서 합니다

희미한 어둠 속에서, 도아의 목소리가 파르르 떨렸다.“이사님…….”뺨을 감싼 커다란 손이 뜨거운 체온을 품고 있었다. 아직 물기를 머금은 강현의 몸에선 평소보다 강한 체취가 풍겼다. 벌어진 샤워가운 사이로 보이는 탄탄한 가슴의 맨 살갗에서 특히.“이것도 우리 계약에 있는…… 야근인가요?”강현은 도아의 손에 들린 서류를 쳐내고 단번에 가느다란 허리를 감싸 안았다.“아니. 굳이 따지자면 지극히 사적인 시간과 행위지.”저도 모르게 벌어지는 입술 사이로 과감한 강현의 입술이 파고들었다. 도톰한 입술은 그와의 키스를 기억하고 있었다. “이런 건 계약에 없었잖아요…….”“그걸 믿었어?”낮은 웃음소리가 울렸다.“순진하긴.”*일러스트: 아돌

나의 아름다운 포식자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대표님, 개인 사정으로 사표 내겠습니다.  그리고 가능하시면 저를 여자로서 몇 번 안아주세요.” 저질렀다.  얌전한 얼굴로 앙큼한 제안을 하기까지 연서는 셀 수 없이 고민했는데. “지금 그만두는 건 곤란해.” “다른 부분을 더 주목하실 줄 알았는데요.” 그녀 옆에 바싹 다가온 주원이 낮은 목소리로 말한다. “지금 할래?” 새하얀 도화지 같기도, 초식동물 같기도 한 눈앞의 여자. “이젠 도망 못 가.” 주원은 맹수의 직감으로 사냥의 유희를 즐기며  야금야금 그녀를 포식하려 한다. “너한테 하고 싶은 짓이 너무 많아.” 몸부터 동한 두 남녀의 아슬아슬 비밀 로맨스!

야근은 신혼집에서 합니다 외전

희미한 어둠 속에서, 도아의 목소리가 파르르 떨렸다.“이사님…….”뺨을 감싼 커다란 손이 뜨거운 체온을 품고 있었다. 아직 물기를 머금은 강현의 몸에선 평소보다 강한 체취가 풍겼다. 벌어진 샤워가운 사이로 보이는 탄탄한 가슴의 맨 살갗에서 특히.“이것도 우리 계약에 있는…… 야근인가요?”강현은 도아의 손에 들린 서류를 쳐내고 단번에 가느다란 허리를 감싸 안았다.“아니. 굳이 따지자면 지극히 사적인 시간과 행위지.”저도 모르게 벌어지는 입술 사이로 과감한 강현의 입술이 파고들었다. 도톰한 입술은 그와의 키스를 기억하고 있었다. “이런 건 계약에 없었잖아요…….”“그걸 믿었어?”낮은 웃음소리가 울렸다.“순진하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