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모른다, 나이도 모른다, 국적도 모른다. 아는 게 하나도 없는 새끼한테 10억을 태운다고?” “접선명만 알려져 있습니다.” “뭔데?” “미스터 스마일이요.” 입금만 해주면 업무 처리 하나는 확실하다는 킬러 '미스터 스마일'. 각국 주요 인사부터 유명 연예인까지, 수도 없는 암살 성공 사례가 있다는 그의 뒤로, 그를 너무도 잘 아는 한 남자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시민들 사이에서 이 애플리케이션이 화제입니다.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 보시는 것처럼 간단한 과제가 나옵니다. 문제는 미션들이 점점 위험해진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미스터 스마일을 사로잡듯 그들을 둘러싼 원 안에서 펼쳐지는 광기의 미션, <프로젝트 : 머니 헌트>. “머니 헌트라고 들어봤어요?” “이 일에서 손 떼, 16번.”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이 시작되기 전, 장막 속 게임 체인저 '미스터 스마일'과 오랜 비밀을 간직한 한 남자가 서로를 추적하며 펼쳐지는 지옥― 그 대망의 1막. illust by ETØ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