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주, 양효진
정연주, 양효진
평균평점 3.50
별하, 비취오시라

“내 사람은 당신뿐이오.”본디 용이 되어야 할 고귀한 태생이나 이무기로도 지내지 못하는 제안대군, 이현. 그 날개를 더욱 꺾어두기 위해 짝지워진 것은 세 없는 작은 가문의 딸 김보예이다.둘의 나이 열둘, 혼례를 올린 동갑내기 어린 부부는 그들을 헤집으려는 세상과 맞서며 씩씩하게 살아나가나, 자꾸만 불어오는 역풍에 결국은 찢기고 마는데…….“부인은…….”입술을 달싹이던 이현은 목메었다.“내 곁에 있어요.”작고 어린 손을 힘주어 잡는다.“어디 가지 말고, 그대는. 그대만큼은.”처음으로 얻은 그만의 사람. 다급해지는 마음에 목소리가 커진다.“여기 있잖아요.”“……아.”“어디 가지 않을게요.”#표지 일러스트 : 우렁각시*양효진 작가님 블로그https://blog.naver.com/heehyo17*정연주 작가님 블로그https://blog.naver.com/ouri144

허니 앤 베어
3.5 (1)

상냥하게 다가가십시오. 공기처럼, 물처럼,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되어 그 곁을 지키세요.무뚝뚝한 천재 라겐 트루아 헬치. 그리고 그를 유일하게 이해하는 사람, 모나리 제느.여섯 살, 그리고 스물네 살. 너무나 오랜 시간을 함께했기에 서로의 존재가 익숙해져버린 두 사람. 모나리는 칼리지 졸업 후 그에게서 독립하려 했지만, 라겐의 생각은 그녀와 너무나도 달랐다! 도망치려는 달콤한 꿀 아가씨 모나리와 그녀를 차지하려는 곰 라겐. 그들의 달콤한 이야기, ‘허니 앤 베어’!“갖고 싶은 사람의 공기와 물이 되라고 했지.”“예.”“그럴 생각이야. 절대, 나 없이는 안 되도록.”“도련님?”“공기처럼, 물처럼.”라그는 천천히 열려진 문 사이로 나갔다. 그 여유롭고도 느긋한 몸짓은 마치 포식자의 어슬렁거림 같았다.그는 나가면서 생파르츠의 손을 툭 쳤다. 문고리를 잡고 있던 그의 손이 떨어지자 자연스럽게 문은 천천히 닫히기 시작했다.“그녀의 삶과 죽음을 쥘 거야.”달칵.※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클린버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