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기업은 줘도 안 가지는 남자 정상윤. 그는 본인 자체가 걸어 다니는 1인 대기업이다. 투자의 귀재인 그가 돌연 사모펀드를 차리고 한국에 투자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꼭 사야만 하는 것이 있었기 때문에. 그가 유일하게 마음에 품었던 여자 이서온. 이상할 정도로 우연히 만났고 어이없게 떠나버린 그녀를, 8년 만에 또 다시 우연히 맞닥뜨리는데... 그들이 만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하나씩 파헤쳐 나가는 정상윤의 고군분투 일편단심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