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역하렘 게임 '신이 사랑한 아이'에 여주인공 디아나에 빙의했다. 악랄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게임 속, 계속되는 죽음 끝에 3번째 회귀에서 모든 남자 주인공을 죽인다. “너무 억울해하지 마. 너희들이 먼저 나를 죽였으니까.” “무, 슨…….” “그리고 이게 엔딩일 수도 있잖아?” [공략 대상이 모두 살해당해 시스템에 오류 발생.] 바로 그때,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다. 남자 주인공들을 다 죽이면서 새로운 대상을 공략하라는 퀘스트가 등장하는데, 보상이 무려 귀환! 그렇게 디아나는 새로운 남자 주인공을 찾아 나선다. “설마……호감도?” 그리고 드디어 만난 적 없었던 캐릭터인 리시안을 만나게 된다. 제국의 냉미남, 황태자의 충견, 어둠의 공작 등 소문만 무성했던 리시안. 한 번도 만난 적 없었던 이 남자가 공략 대상일 거라고 생각하고 리시안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데……. “대신관 율리오스님을 뵙습니다.” “신의 가호가 있기를.” 어느 날 신전에서 대신관 율리오스를 만나자 그의 머리 위에도 호감도가 나타난다. 과연 누가 진짜 귀환을 도와줄 공략 대상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