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사양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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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리 델러웨어 사건 일지

[또 살인! 구빈원 근무 직원 인근 골목에서 살해당해…] 수도 퍼스버러 중심가에서 뒤통수가 깨진 채 버려진 시체가 연이어 발견됐다! 이 사건들의 공통점은 둔탁한 몽둥이가 흉기로 사용되었다는 것과 시체 옆에서 타로카드 ‘완드’가 발견 되었다는 것. 그런데 늘 성공을 거듭했던 그의 범죄가 어느 날 실패로 돌아갔다?! ‘케일리! 엄마 말 잘 들어. 할머니 손을 잡아! 얼른! 뒤는 돌아보지 말고 뛰어!’ 정신과 의사이자 타로술사 케일리는 늦은 퇴근을 하다 연쇄 살인범의 타깃이 되었지만, 그가 멈칫하는 사이 가까스로 도망쳐 유일한 목격자가 되었다. 그리고 현 경찰이자 전직 군인인 도미닉의 경호를 받게 되는데……. * * * “저… 몬트로즈 경사님. 혹시 공작가 구성원이신가요?” “공작가 사람이라지만 작위 계승권 없는 차남에 보시다시피 고작 경사라서요. 저랑 친해져 봤자 뜯어먹을 구석은 없을 겁니다.” 비뚤어진 성격에 심드렁한 태도, 꿀밤을 먹이고픈 얄미운 말본새까지. 겉은 훤칠하니 번지르르하게 생긴 것과 달리 속은 썩어 문드러진 이 남자에게, 과연 제 안전을 맡겨도 되는 걸까 걱정이 되었던 것도 잠시. “가시는…… 건가요?” “곁에 있겠습니다. 잠들 때까지.” “당분간은 제 애인인 척해 주세요.” “좋습니다. 당신이 어디 듣도 보도 못한 시골 귀족 나부랭이 영지로 시집가면 저도 꽤 섭섭할 테니까.” 밤새 제 곁을 지켜 주고 벽을 허무는 도미닉의 모습에 케일리 역시 마음을 열게 되는데……. '공포의 주둥이를 가진 경사 도미닉' X '다정한 정신과 의사 케일리'의 미스터리 추리 로맨스! <케일리 델러웨어 사건 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