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옷
이시옷
평균평점 5.00
조연의 인생
5.0 (1)

‘인생이란 드라마가 있다면 결단코 나는 조연일 것이다.’ 눈부신 외모와 다정한 성격 그리고 재력까지. 드라마 속 여주인공 같은 친구, 주연 곁에서 철저히 조연으로 살아온 대학생 윤조연. 어느 날 엉겁결에 들어간 동아리로 인해 그녀의 삶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근데 넌 누가 데려다주냐?”“네?”“네가 쟤 데려다준다며. 그럼 넌 누가 데려다주냐고. 내일은 쟤가 너 데려다주는 거야?” 모두가 그녀의 조연 역할을 당연하게 생각하던 그때, 처음으로 물음표를 던진 사람이 등장하는가 하면,“너네 동아리 신입? 엄청 이뻐하겠구만.”“윤조가 강아지야? 이뻐하게. 좋아하는 거야.” 남몰래 시작된 짝사랑까지. 과연 조연은 그녀의 인생에서 진정한 주연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본 소설에 등장하는 단체, 인물, 학교 등은 모두 픽션이며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오 마이 큐피드

조금만 잘해 주면 사랑에 빠지는 금사빠에, 취미는 도끼병.제대로 된 연애 한번 해 보는 게 소원인 금옥은 오늘도 잘생기고 조신하고 참한 남자를 만나기 위해 소개팅에 나서는데…….“그러고 보니까 진수 씨 아니, 딘 씨는 무슨 일을 하세요?”“망자를 관리하지.”“어머! 그러셨구나! 망자를 관…… 뭐라구요?”소개팅에 자신이 신이라는 웬 사이비가 나왔다.“내가 도와주겠다. 그대의 연애를.”“여, 연애요?”빼어난 외모에 한 번, 육감적인 몸매에 두 번 놀라게 한 남신은심지어 돌아가신 할머니의 한이자 그녀의 소원인 연애를 돕겠다고 나서는데…….“그대는 연애를 하고, 망자는 한을 풀고, 나는 내 임무를 마치고.”“…….”“어떤가? 내 제안이.”과연 금옥은 정말 그녀가 원하는 남자와의 연애를 할 수 있을까?

잊을 수 없는 것에 대하여

“……머리 아파.”7년 전부터 시작된 악몽은 아직도 끔찍하게 그녀를 따라다니고 있었다. 그녀가 밤에 잠들지 못하는 단 하나의 이유였다.끔찍한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밤에 잠들면 7년 전 ‘그놈’의 환영에 시달리는 백우희. 살기 위해서 다니던 학교와 사랑하던 사람, 모든 것을 버리고 잠적했지만 악몽과 죄책감은 여전히 우희를 놓아주지 않는다. 작은 원룸 안에 틀어박힌 채 세상과 자신을 단절하며 살아온 우희의 고치는 어느 날, 옆집에 이사 온 사람에 의해 깨진다.“안녕하세요. 301호에 이사 온 강은호라고 합니다.”SBC 간판 아나운서, 연예인 견주는 미남, 모델 같은 아나운서.“제발. 나한테 이러지 마. 내가 다 잘못했어. 헤어지자고 하지 마.”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던 그 날, 제대로 눈도 마주치지 못한 채 서럽게 울며 가지 말라고 매달리던 은호는 이제 없었다. 제게 있는 대로 날을 세우고, 남은 거라고는 원망뿐인 전 남자 친구만 있을 뿐.“착각하지 마. 네 말대로 7년 전에 헤어진 여자 따라서 이사 올 미친놈 아니야, 나.”“…….”“난 지난 7년이 아까워서라도 지랄해야 직성이 풀릴 것 같으니까 네가 무시하라고.”방에 틀어박힌 채 겨우 숨만 쉬며 고립된 삶을 살아왔던 우희 앞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전 남자 친구, 그리고 그를 피하려다 본의 아니게 시작된 이웃 주민들과의 관계. 오지랖 넓은 란제리 디자이너 허찬, 곰 같은 덩치에 수줍은 마음을 가진 유아 체육 선생님 덕철, 그리고 허찬을 통해 소개받은 망원동 타투이스트까지.폭풍 같은 변화에 뒤흔들리는 우희의 인생은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오래전 겪었던 아픔에서 이제는 자유로워져도 되는 걸까?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것에 대하여.

조연의 인생 외전

‘인생이란 드라마가 있다면 결단코 나는 조연일 것이다.’  예쁘고 착한, 모든 것을 다 가진 친구, 주연 곁에서 철저히 조연으로 살아온 대학생 윤조연. 어느 날 엉겁결에 들어간 동아리로 인해 모든 것이 변하기 시작한다. “근데 넌 누가 데려다주냐?” “네?” “네가 쟤 데려다준다며. 그럼 넌 누가 데려다주냐고. 내일은 쟤가 너 데려다주는 거야?” 모두가 조연이 주연을 챙기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던 상황에서 처음으로 물음표를 던진 사람. 그러면서 시작된 남모를 짝사랑까지. 조연은 그녀의 인생에서 진정한 주연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