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빈
박도빈
평균평점
동양풍 미연시 BL 게임에 빙의됐다

[system] <피안화가 우는 밤> 접속을 환영합니다!눈뜨고 보니 피폐물의 갑 오브 갑 <피안화가 우는 밤>의 주인수 가유에게 빙의한 유원.이미 튜토리얼을 지난 상황에서 깬 것도 서러운데,늘 공략에 실패만 했던 황태자 적운 루트에 들어섰다.살 확률이 한없이 0%에 수렴하는 루트인 데다가스토리는 자꾸만 어그러져 한번 삐끗하면 죽음뿐인 상황의 연속.설상가상으로 이상한 게임 시스템창까지 눈앞에 떠오르는데….[system] 첫 번째 이벤트! 적운의 흥미를 사야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적운을 보고 느낀 감상을 자작곡에 담아 보세요.어떤 테마의 곡을 연주하시겠습니까?1. 우리 애는 물어요. 길들어지지 않은 표범.2. 당신은 내 이상형! 공작새 같은 화려한 미모.3. 그대는 한 마리의 외로운 늑대.어떻게든 원래의 세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유원.가유로서 이 황궁에서 살아남아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동양시대물 #빙의물 #게임빙의 #다공일수 #황태자공 #천민수

괴물 사냥꾼이 나를 노린다

귀신, 괴물, 그 어떤 것도 낯설지 않은 호진.할머니의 유품인 팔찌 덕분에 지금까지 무사히 살아남았지만.그 삶은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남자, 령으로 인해 무너져 버린다.“나는 임령이라고 하네. 새연국의 둘째 왕자이자, 귀반사의 새로운 수장이 될 자이지.”왕자라는 헛소리, 시대착오적인 옷차림.처음엔 미친 사람인가 생각했다.령이 이곳에 온 이유가 있다며 도움을 청하는 모습도 애써 못 들은 척 무시했다.적당히 때가 되면 돌아가겠지 싶었건만.어느 날부터, 호진의 눈앞에 온갖 삿된 것들이 활개치기 시작한다.그리고 놈들의 기묘한 속삭임.[귀혈인 너와 저 귀반사가 우리의 유일한 구원.]더는 외면할 수 없는 현실.연이은 위협 속에서, 호진은 결국 임령의 손을 잡는다.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위험하고도 깊은 인연의 시작.령과 호진은 서로를 구원할 수 있을까. 아니면, 더 깊은 어둠으로 끌려갈까.괴물과 인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두 남자의 운명이 대한민국에서 얽히기 시작한다.

무당이로소이다

“할머니, 제발 여기에서 지내는 저를… 보살펴 주세요.”권하제. 직업은 무당.<신들의 궁합>에 출연했으나 모종의 이유로 프로그램 폐지됐다.이 또한 신이 이끄는 길이라 생각하며 목욕재계한 뒤 서울로 상경했지만….“쓸데없이 관심이나 필요로 하는 가짜 무당 주제에.”“네가 뭔데?”“나? 퇴마사 공도현.”시커먼 잡것을 몸에 붙여 놓은 정체불명의 싸가지 퇴마사와 이웃이 되어 버렸다.“귀신을 달랠 필요가 있어? 어차피 육신이 없는 것들. 해를 끼치면 그만한 대가를 받아야지. 그게 소멸이라고 해도.”“우리도 죽으면 귀신이 돼. 육신이 없다 한들 영과 그 마음은 남아. 한을 풀어 주고 좋은 곳으로 가도록 달래는 게 우선이야.”사사건건 트집을 잡는 퇴마사 때문에 하제의 무당 인생이 180도 뒤바뀐다.할머니, 저 여기서 잘 지낼 수 있는 거 맞죠?***“그것들이, 전해 주라고 말했어.”바짝 마른 당산나무 가지를 받은 그날부터 기묘한 일이 벌어진다.‘히힉, 힉! 도망쳐! 도망쳐!’‘거기에 가면 안 돼요, 아니, 안 됐어요, 가면, 안 돼요.’‘내가 봤는데, 모른척 했어. 죽어야 마을을 살린다고 했거든. 내가 전부 봤어. 내가, 내가!’이 모든 것이 가리키는 건, 단 하나의 마을.그리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한 마을’의 흔적을 좇으면 좇을수록 퇴마사, 공도현과 자꾸 엮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