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생각은 내가 할게요. 허니는 지금처럼 단순하게 살아요.” 전직 특수 부대 출신의 프리랜서 경호원 최영헌은, 사업차 한국을 방문하던 길에 테러를 당해 일시적인 하반신 마비를 앓게 된 세계적인 아동 구호 재단의 대표 모리야 클리버린의 개인 경호원으로 임시 고용된다. 한편, 늘 남을 의심하고 복잡한 생각에 얽매여 살아야 하는 모리야는 '좋은 일을 하시는 분이 불행히도 테러를 당했다'는 이야기에 안타까워하며 자신을 극진히 돌보는 한국인 경호원 최영헌의 단순하고 순수한 모습에 흥미를 갖게 되고, 충동적으로 영헌을 이라크행 프라이빗 제트에 태우게 된다. 그리고 기간 한정의 사설 경호로 끝나야 했던 모리야와 영헌의 비즈니스 관계는, 어느새 [파이널 밤]이라는 특급 기밀을 유출한 자를 찾아내야 하는 롤러코스터 같은 여정의 동반자로 뒤바뀌게 되는데......*본 작품 속 등장하는 인물, 사건, 고유명사 등은 모두 실제와 무관한 픽션임을 안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