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르
유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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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비설화

#경국지색공 #후궁공 #수->공 #황제때문에구르공 #황제증오하공 #절대안굽히공 #유혹계략공#단정미남수 #황자수 #금군대장수 #대형견수 #지고지순하수 #공을구하고싶수 #NTR요소있음“언제까지 신첩을 아버지의 품에 안겨드릴 생각이십니까?”그야말로 경국지색이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아름다운 외모로 황제 태공의 눈의 띄는 바람에 강제로 그의 애첩이 된 화비 이세희. 태공의 집착은 끝을 모르고, 이세희는 그게 끔찍할 뿐이다.그 누구도 이세희의 옆에 두고 안심하질 못한 태공은 유일하게 믿는 자신의 아들 태윤을 금군대장으로 삼아 이세희를 지키게 하고, 보란듯이 태윤의 앞에서 이세희를 유린한다. 그러나 이세희를 처음 본 날 이후, 태윤의 머릿속에서는 그가 떠나가질 않는데….잊어야 했다. 그 모습을 감히 담아서는 안 되었다. 아버지의 남자였다.금군대장으로서 묵묵히 이세희의 옆을 지키는 태윤과, 끔찍하기만 한 황제의 아들에게 묘하게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는 이세희. 과연 두 사람은 황제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미리보기]“그 아비에 그 자식이지.”궁인들은 황제를 향한 모욕적인 발언에 몸을 움찔거렸다. 화비의 당돌한 발언에 궁인들은 안절부절못했다. 태윤도 그중 하나였다. 황궁에서 태어나고 자란 태윤은, 황제의 위엄을 잘 알았다. 그의 명이 있기 전까진 얼굴도 들지 못하는 곳이 황궁이었다. 황제의 입에서 나온 한마디로 생이 오가는 이 궁에서, 황제를 혓바닥에 올리고 능멸하는 자는 처음이었다.태윤은 저도 모르게 얼굴을 찌푸리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걸 모를 리 없는 화비는 입술 끝을 올려 비릿하게 웃었다.“제 몸에만 손대지 마십시오. 그러면 무엇을 하든 상관없습니다.”

무산운

#입덕부정심하공 #남자싫어했공 #오냐오냐자랐공 #수한테스며든거혼자모르공 #업보가쌓이공#왕비였수 #덕망높았수 #병약미인수 #자식들을지키고싶수 #은근히강단있수 #공이어린애같수“왕비는 천자의 전리품입니다. 그 사실을 잊지 마세요.”화율의 어린 황제 서도하는 스무 살이 되자 좋은 관계였던 소국 명은을 정벌한다. 자비 없이 왕의 목을 자른 그는 아름답기로 소문난 명은의 남자 왕비 역시 처형하려 하지만, 아이를 낳은 직후의 처연한 모습으로 왕자를 살려 달라 애원하는 그에게 알 수 없는 욕구를 느낀다. 결국 왕비, 윤희사를 죽이지 않고 전리품으로 데려간 서도하는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한 채 희사에게 심하게 대하는데…. 남자는 역겹다고 하면서도 자꾸 희사를 탐하고 그의 자식을 두고 협박하는 도하와 그의 손아귀에 사로잡혀 남편을 죽인 원수에게 안겨야 하는 희사. 두 사람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미리보기]황제는 왕비의 근처에 섰다. 손을 뻗은 황제는 왕비의 길고 탐스러운 검은 머리카락을 잡고 엄지로 흐트러뜨리며 만졌다. 왕비는 인형처럼 가만히 앉아 황제의 손길을 감내했다. 사실은 뿌리치고 싶어서 손이 근질거렸다.그러나 품에 안은 왕자의 온기가 남아 있었다. 왕자를 궁에서 빼내고, 공주들까지 해방시켜 준다면. 왕비는 그 생각으로 이를 악물고 버텼다.“앞으로 왕비는 천자의 침전에서 머물게 될 것입니다. 죽은 서방은 잊고, 천자를 침상의 주인으로 섬겨야 합니다. 그리할 수 있겠습니까?”

광염

*본 작품에는 NTR 요소 및 합의되지 않은 성관계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어릴땐귀염공 #잔망공 #은혜를원수로갚공 #싹수가노랗공 #키워져서잡아먹공 #수만바라보공#금욕미>퇴폐미수 #군인미남수 #은근히얼빠수 #끝에만살짝잔망수 #키워줬다잡아먹혔수널 죽였어야 했는데….유호가 어릴 적, 제국의 후계자인 줄 모르고 추위 속에 죽어가던 그를 데려와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사랑으로 키웠던 블린. 그는 유호와 혼인을 약속한 자신의 이복동생인 이엘리아 공주를 호위하러 제국에 왔다가, 유호와 재회하게 된다. 유호는 미묘하게 블린에게 집착하지만, 블린은 그저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가족애라고 애써 생각한다.하지만 결혼식 날, 유호는 이엘리아가 아닌 블린의 아들 마로를 침실로 부르고, 블린은 남색가라는 소문이 도는 유호가 마로의 순결을 위협할까 봐 급히 그의 침실로 찾아가는데….[미리보기]“제 아들을 침실로 부르셨다고 들었습니다.”성급한 말이 먼저 나갔다. 아차, 한 마음에 조마조마하던 찰나 유호가 어깨를 으쓱였다. 너무 태연해서 얼이 빠질 정도였다. 한 나라의 황제였으나, 어렸을 적부터 자신이 키웠고, 첫 만남부터 유호가 친근하게 대해줬던 터라 태도가 너무 느슨했다. 자신이 너무 정신이 나가 유호에게 함부로 대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블린은 고개를 숙였다. 사죄를 표하는 모습에 유호는 너그럽게 웃으며 턱을 괴었다. 다리까지 꼬고, 와인을 홀짝이는 여유로운 모습에 블린은 더욱 불안해졌다. 저 자색 눈이 저리 웃으면 괜스레 등에 한기가 서렸다. 아주 오래전, 가슴과 등에 차가운 불이 붙은 것처럼.“제가 이러는 이유를 모르겠습니까?”하루의 반절을 별궁에 갇혀 있어야 했던 블린은 거의 제정신이 아니었다. 여기까지 와서 헛소리를 안 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었다. 이엘리아가 유호의 뺨을 때린 일부터 해서, 마로의 일까지. 블린은 이미 머리가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등과 발바닥, 손바닥은 땀으로 축축했고 머리는 극심한 통증으로 어지러웠다. 가슴은 터질 것처럼 아팠다.여기서 자신이 잘못하면 이엘리아와 마로가 위험해진다. 바늘 위에 선 기분으로 블린은 숨을 다독였다.다시 눈을 떴을 때, 블린의 눈은 차분하다 못해 차갑게 변해 있었다. 검은 눈이 반듯하고 날카로웠다. 그 눈과 마주친 유호는 눈을 가느다랗게 뜨고 테이블을 두들겼다. 그러나 못 참겠는지, 테이블을 손바닥으로 내려치며 일어났다. 충격에 와인 잔이 떨어졌다. 바닥이 삽시간에 피 같은 와인으로 젖어 들어갔다.블린은 군화를 적시는 와인을 지그시 노려보다 입을 열었다.“폐하, 제 아들은 폐하의 친우이자 이엘리아 황비 마마의 조카입니다. 설마, 제 아들에게….”“제가 원하는 건, 당신입니다.”“예?”블린은 멍하니 되물었다. 지금 그게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예전처럼 유호를, 아들의 친구인 것처럼 대하려 했다.그러나 정신을 차렸을 때 유호는 눈을 감고 자신에게 입을 맞추고 있었다. 한 손으로는 반항하는 손목을 세게 움켜쥐고, 반대편 팔은 자신의 허리를 강하게 휘어 감고 있었다. 유호는 농밀하게 입을 맞춘 상태에서 눈웃음을 짓고 있었다.뭔가 잘못되어가고 있었다. 이상한 일이었다. 유호가 자신에게 왜 입을 맞춘단 말인가? 유호는 이복 여동생의 남편이 될 사람이었고, 아들의 친구였고, 동맹국의 황제였고….내가 구해주고 키워준 아이였다.은혜를 원수로 갚는, 이런 짓을 해서는 안 되는 사람이었다.경악이 분노로 바뀌어 블린이 버둥거렸다. 하지만 어른이 된 유호는 더 이상 힘으로 밀리지 않았다. 도리어 유호는 강하게 블린을 벽으로 밀치며 목을 팔로 눌러 제압했다. 황제라는 신분 때문에 반항도 제대로 못 하게 된 블린이 이를 갈며 유호를 노려보았다.“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뭐 하기는요.”유호가 태연자약하게 웃으며 침대를 턱으로 가리켰다.“초야를 치러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