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캐 중 하나인 최우수가 고백했다."나 남자야.""알아.“"너 진짜 돌았냐?""그러게 누가 돌게 하래?"놀랍게도, 엑스트라 연주우에게 빙의한 내가 그 상대였다. 여주의, 여주에 의한, 여주를 위해 존재하는 여주 한정 다정 헤테로 남주인 최우수가 나한테 고백을?거기에 설상가상으로…….“나랑 사귀자고.”여주 하나만 바라보고 산 지 10년이 넘은 두 번째 공략캐 한보현도 그렇고.“나랑 만나.”세 번째 공략캐인 고진까지.여주인공이 아닌 엑스트라, 그것도 남자인 내게 고백하는 공략캐들이라고?공략캐들이 단체로 미쳐 버린 것 같다.*수의 여장 요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