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제제알레르기있공 #도덕적인재벌공 #침대에선능욕공 #침대에선반말하공 #러트파트너베타수 #비서수 #눈물많수 #원래는베타였수 #형질변하수 #임신도망수사랑은 형태는 달라도 원천은 같다.각자 다른 방식으로 주의를 잃고 흔들린다.내가, 내가 아닌 순간을 맞이한다.러트 억제제에 들어있는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주신은 억제제를 복용하지 못한다. 무조건섹스로 러트를 보내야 하는 그는 임신과 본딩의 위험이 없는 베타 남성만 파트너로 삼는다. 러트를 맞은 알파와의 섹스는 엄청 고통스럽지만, 그만큼 베타 파트너는 돈을 많이 받는다. 동생 때문에 집을 잃을 위기에 처한 진영은 집을 지키기 위해서 주신의 러트 파트너가 되고, 그와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진영의 몸과 마음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는데….?[미리보기]“상무님!”주신이 짜증 섞인 눈으로 진영을 바라봤다.“저, 절 안아주세요!”“…뭐?”그 황당한 소리에 주신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그가 자신의 귀를 의심할 정도로 진영의 말은 터무니없었다.“제발, 저, 저를… 저를… 사주세요.”수치스러움에 휩싸인 진영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다.“어진영 씨, 미쳤습니까?”당혹감을 숨기지 않은 주신의 말에 진영은 빠르게 고개를 저었다.“아뇨, 미치지 않았어요. 차라리 미쳤으면 좋겠지만 미치지 않았습니다. 제가 지금 돈이 필요해요. 동생이 저 모르게 집을 담보로 사채를 썼어요. 제 능력으로는 그 정도 돈을 감당할 수가 없어요. 상무님이 아니면 저는 다른 걸 팔 수밖에 없을 정도로 급합니다. 제발 절 러트 파트너로 사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전 여기 아니면 갈 곳이 없어요. 돌아가신 부모님이 물려준 집이에요. 그 집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키고 싶어요.”“…내가 거절하면 어떻게 할 거야.”냉기를 띤 주신의 목소리가 울렸다. 진영은 심장이 딱딱하게 굳어 갈라지는 것만 같았다. 미래는 상상하는 것조차 고역이었다.“전… 장기라도 팔 겁니다. 콩팥이랑 간 정도는 팔 수…….”“까고 있네.”“…네?”진영은 거친 주신의 말투에 다시 한번 당황했다.“장기를 팔아? 얻다 대고 협박질이야?”“아, 아니 전 그 정도로 각오가…….”“씹…….”화를 내던 주신은 갑자기 허리를 숙였다. 그의 얼굴은 전보다 붉어져 있었다. 그제야 잔뜩 부푼 그의 앞섶이 진영의 눈에 들어왔다.“상무님…….”천천히 허리를 세운 주신은 숨을 한 번 고른 채 진영을 바라봤다.<거래의 기술 외전>어느 날, 잠에서 깬 진영은 꿈 같은 현실과 마주한다. 다정한 말투로 잘 잤냐고 물어보는 상사 석주신과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는 여자아이. 진영은 베타인 자신이 주신과 결혼하여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 혼란스러워하는데….[미리보기]“상무님 왜… 왜… 안 깨죠?”진영은 그제야 이상하다는 걸 감지했다. 어쩌면 이 궁궐 같은 집도, 눈앞의 주신도 자신이 만들어 낸 꿈속의 피조물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심장이 덜컹거렸다.“진영아, 그게 무슨….”“엄마!”되묻는 주신의 말을 끊고 낯선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주신과 똑같은 파자마를 입은 여자아이가 달려와 진영의 다리에 매달렸다. 그제야 진영은 제가 입고 있는 잠옷도 두 사람이 입고 있는 잠옷과 똑같은 디자인이라는 걸 알아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