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짱
YUN짱
평균평점 2.75
일탈의 순기능

단 한 번의 일탈이 주는 스릴을 즐기고 싶었을 뿐이다.말 그대로 하룻밤. 그걸 지속할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하지만… 이 남자는 뭐가 다른 걸까. 점점 도형이 흥분한 모습이 보고 싶어졌다.“애태우는 건가?”“그런 거죠.”“나쁘진 않네.”“왜 웃어요?”“꽤 즐거울 것 같아서.”“…좋네요. 저도 기대되거든요. 제대로 느끼게 해줘요.”이 쾌락이 끝나는 것이 아쉬워지기 시작했다. 하나는 야릇한 일탈에 빠져들 것 같단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연인의 답장

#힐링로맨스. 연인의 불륜을 현장에서 목격하고 더 이상 사랑을 믿지 않는 소연의 힐링 로맨스. 그를 잊기위해 소연은 위독한 할머니를 돌보는 핑계로 귀국한다. 매일 배달되어 오는 안개꽃다발은 위독하던 할머니의 장례식 이후에도 계속된다. 더 이상 사랑을 믿지 않는 소연은 꽃을 전달한 이를 찾아 나서며, 연인에게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한다. "당신인가요...

우리, 헤어질까?

/본 도서는 개정판입니다./“자기야, 우리 헤어질까?”특별한 날이 아니었다. 아니, 매일 비슷했다.퇴근 후 그를 만나 영화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자동차 안에서 평이하게 흘러나온 말이었다.재혁의 시선이 희윤에게 머물렀다가 정면으로 고개가 돌아갔다.“그래.”짤막한 답이었다.

짝사랑의 타이밍

모든 사랑에 가장 적절한 타이밍이라는 게 있다. 그게 비록 혼자만 하는 짝사랑일지라도. 엇나간 타이밍은 힘이 없다. 새롭게 시작한 사랑 앞에서는….-차희연언제 이렇게 많이 사랑스러워졌을까? 우린 같은 아픔을 공유하는 동지일 뿐이었는데…. 왜 이제는 그 사람 때문에 우는 희연의 눈물이 아플까? 왜 웃으면, 가슴이 간질거릴까?-박승현그놈이 아니라 내 곁에서 그렇게 웃어. 아니 더 환하게 웃어봐. 그놈은 내가 치워줄게. 그러니까, 넌 나만 봐. 넌 그래야만 해. 평생을 그랬으니까.-최민규“희연아. 우리 진짜 할까?”“네?”놀라서 동그랗게 뜬 눈으로 살짝 벌어진 입술이 눈에 들어왔다. 그는 희연의 손끝에 입을 맞추며 생각했다. 저 입술에 키스하면 어떤 기분일까? 생각에서 멈추지 않고 그는 희연의 입술에 제 입술을 가져다 댔다. “이런… 진짜 연인.”[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연하남의 사정

/본 도서는 19세 이용가를 재편집한 도서입니다./“어차피 받을 미움이면… 원하는 대로 누나 안았을 거라고!”인나는 휘청 다리가 후들거렸다.저가 알던 동하가 아닌 것 같았다. 낯설다. 지금 입고 있는 옷뿐 아니라 내뱉는 말까지 전부 낯설었다.“이왕 받을 무관심이면… 차라리 안을 걸 그랬어.”동하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삐죽 눈물이 나는 것 같았다.근사한 모습으로 고백할 걸 그랬다. 충동적으로 내뱉은 고백이 무관심을 낳았다. 아니, 아예 고백하지 말 걸 그랬다.내내 저를 보지 않는 시선에 아파도 무시당하는 것보다 나았을 거라는 걸 이제서야 알았다.“진짜… 잔인해. 누난….”

사랑해, 아저씨

/이 도서는 19세 이용가를 15세로 재편집하였습니다./17살 어느 날 찾아온 슬픔이, 평생의 사랑을 데려왔다. 세상이 흔들리는 건지, 자신이 흔들리는 건지 알 수 없는 흔들림에 작은 용기가 생겼다. 뭐든 술 때문이라고 변명을 해도 될 것 같았다.“사랑해, 아저씨.”처음 마셔본 술에 발그레하게 볼을 붉히고 용기 있는 고백을 했다.“사랑해요. 사랑해. 아저씨.”사랑 고백을 받은 당사자가 아무런 말이 없자, 한 번 더 고백했다.점점 자신 없는 듯 목소리는 힘이 빠지고 있었다.끝내 제대로 들리지도 않을 정도로 작은 목소리였다.아저씨에게 이 고백이 닿기를사랑해, 아저씨.

다시, 사랑

되풀이 되는 삶, 막을 수 없는 죽음.이번에는 해피엔딩일 수 있을까.***“나는 결단을 내렸어요.”- 응?“당신 기억에 오래 박혀있을 거예요. 당신에게 날 새기는 게 이거 말고는 생각이 안 나거든.”- 그게 무슨 소리야? 너 지금 거기 어디야?난간 위에 올라섰다.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카락이 눈물을 가려주길 바랐다.“결혼…. 이건 시작도 하지 않는 게 나았어요. 당신도 알죠?”- 은희야, 나는.“선배, 나 그렇게 부르지 말아요. 자꾸 착각하잖아. 당신이 나 좋아하는 것 같잖아. 그러니까, 자꾸 나 그렇게 부르지 말아요.”- 은희야!“제발 나 그렇게 부르지 말아요. 내가 미치겠어. 당신 때문에, 숨이 막혀.”- 너 취했어. 내일 다시.“선배. 우리한테 내일은 없어요. 지금 이 순간이 마지막이에요.”끙끙거리며 난간 밖으로 나가 섰다. 불어오는 바람은 그의 마음처럼 매서웠다. 눈을 찌르는 바람에 눈물이 맺혔다. - 은희야!“내가 뭘 제일 후회하는지 알아요?”결혼한 거. 그를 만난 것도, 그를 사랑한 것도 아니었다. 그와 결혼만 하지 않았더라면, 그를 사랑하더라도 이렇게 아프진 않았을 것이다.“선배도 꼭 후회해요. 사랑해요.”영상통화가 연결된 채로 발을 내디뎠다. 공중에 떠오른 발은 금세 바닥을 향해 추락하기 시작했다.

겨울에 피어난 연꽃

1년에 단 두 달, 혹독한 겨울이 되는 나라 연(蓮).겨울만 되면 미쳐버리는 그 나라의 황제 연원. 뒷골목 패거리의 잔인한 우두머리 백유진. 그리고 평범하지 않은 남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한 여인, 고아 주윤.“다시 한 번 노래를 불러다오.”미친놈 백유진을 피해 도망친 궁에서, 그놈만큼 미친 황제 연원을 만나다!연꽃 같은 그녀, 윤의 파란만장 이야기.[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제비꽃의 속삭임

“소녀는… 오라버니께 보여드리고 싶지 않아요….”기방 자화관. 그곳에서도 가장 매혹적이고 고고하다는 하얀 꽃, 제비.신비롭고 고혹적인 매력으로 조선 제일의 기녀라 불리는 그녀. 그녀에겐 앞을 보지 못해 손끝으로만 그리워하는, 마음으로만 품은 사내가 있다. 한편, 연회에서 명나라 사신의 눈에 든 그녀는 황제의 진상품이 되어 머나먼 타국을 향해 떠나는데….“…싫다 하셔도 따라나설 것입니다. 아가씨 뒤를 쫓아서라도 갈 것입니다.”그리고 그런 그녀의 곁을 한결같이 지켜온 호위무사 이수. 초야의 밤, 초연하게 자신을 찾은 제비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안은 그.그는 제 욕심으로 제비의 곁에 머문다는 걸 알면서도, 그만두지 못했다.떠나간 이들에게 미안했고, 그것보다 더 크게 그녀를 깊이 마음에 새겼기 때문에….[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그 여자의 원나잇
2.75 (2)

원칙주의자 리나는 딱 한 번 원칙을 깼다. 깨고 싶어서가 아니라, 쌍둥이 동생 미나의 말에 발끈해 홧김에 저지른 해프닝이었다.그 해프닝으로 완벽한 남자, 강도준을 만났다. 그가 회장님 낙하산을 타고, 상무님이란 이름으로 개인 비서 리나에게 떨어졌다.***“내가 잘생겼다고?”“네. 잘생기셨습니다.”“근데 나랑 연애는 하기 싫고?”오히려 대화는 이상한 방향으로 튀었다.“네.”“왜? 잘생겼다며?”“잘생긴 건 취향이 아닙니다.”“그 취향, 되게 구린 거 알지?”그는 금세 자리에 누웠다. 이제 더는 이 이상한 대화를 하지 않을 모양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틀렸다.“키스할래?”그는 자신을 향해 누운 채로 몸을 돌렸다. 다시 누우려다 그와 눈이 마주쳤다.그의 질문에 그대로 얼어붙었다.“하자, 키스.”

친구의 연인

“그때 떠났던 이유, 말해주면… 돌아와 줄래요?”5년 만에 제대로 보는 그의 얼굴은 여전히 멋있었다. 친구를 위해서라면 잊어야 하는데, 잊고 싶은데… 잊을 수가 없다.그는 평생을 그러워해야만 하는, 이제는 친구의 ‘연인’인 사람이었다. 알고 있는데… 왜 자꾸만 미련이 생기는지 모르겠다.-심하늘“더는 참고 싶지 않아. 키스하고 싶은 것도, 사랑한단 말을 하고 싶은 것도….”일방적으로 끊긴 연락으로 우리 사이는 그때 끝나 버렸다. 하지만 믿고 싶지 않다. 내가 싫어 떠났다는 그 말을. 이제 와 날 잊은 그녀가 아파하길 바라는 걸까? 왜 그녀가 아직 나를 사랑하고 있을지도 모른단 착각이 드는 건지…. -김재민[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앤드 유(AND YOU)

명진아, 진 유, 기정빈. 부모님 세대부터 이어진 인연으로 35년째 친구 사이였다.정빈을 좋아하는 진아의 신경은 온통 그를 향해 있었다. 셋이 어울리지만, 유는 늘 제삼자처럼 겉돌았다. 겉돌기만 했던 유는 진아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한다. 이 결혼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예쁘다.”유는 같은 자리에 앉아 진아의 모습을 감상했다. 뭘 해도 예뻤다. 찡그린 것도 우는 것도 사랑스러웠다. 입술을 삐죽거릴 때면, 늘 키스하고 싶은 충동을 견뎌야만 했다.게다가 오늘은 한층 더 아름다웠다. 자신이 그녀를 위해 고른 수영복을 입고, 아무런 경계심도 없이 물속에서 노는 그녀는 자신의 음흉한 속내를 몰랐다.마음 같아선 그녀가 있는 물속으로 가고 싶었지만, 이 모습을 들킬 수는 없었다. 선은 자신이 아닌 그녀가 건너야 했다.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게. 아슬아슬하게 건너오려던 그녀였으니까,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다.“사랑해.”지금까진 무리 없이 기다릴 수 있었지만, 지금은 조바심이 들끓었다. 목적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마음이 풀어져서인 건지. 이제 인내심이 바닥난 건지는 모르겠다.“사랑해, 진아야.”(15세 개정판)

하자, 다시

헤어진 전남편과 5년 만의 재회.만약 그와 다시 만난다면, 5년 전 비참했던 모습을 덮을 수 있을 만큼 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그가 앗아간 자존심과 자존감을 전부 회복한 모습이어야만 했다.“우리, 결혼하자.”이런 황당한 말만 아니었더라면, 이루어졌을지도 모르는 바람이다.“내가 왜요? 착각하지 말아요. 그때처럼 순수하지 않아요, 저.”그때보단 강한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이제 그만 내 인생에서 꺼져요.”***“왜 이래요?”재인은 아예 희건을 향해 의자를 돌려 앉았다. 차라리 빨리 보내고, 일에 집중하고 싶은 마음이었다.“뭐가?”“왜 귀찮게 굴어요?”“내가 귀찮아?”“네. 귀찮고, 재수 없어요.”재인은 여전히 5년 전에 입은 상처를 회복하지 못했다. 아직도 피가 나고, 고름이 차있었다. 시간이 더 흐른다고 해도 아물지 못할 것 같았다.“그래도 좋아하잖아.”희건의 말에 재인이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다. 모니터라도 뜯어 그에게 던지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나랑 자자, 재인아.”“뭐?”“재수 없다며? 그러니까, 나랑 자자고.”지금 무슨 얘길 들은 걸까. 재수 없단 말에 왜 자자는 말이 돌아오는지 모르겠다.“내가 왜?”재인은 속이 뜨거웠다. 자신을 우습게 아는 그에게 이 뜨거운 분노를 전부 토해내고 싶은 심정이었다.“결혼할 사이잖아.”

정략의 비밀

“백작가의 영애께선 천한 기사를 남편으로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건가?”복수를 위해 오랜 시간 칼을 갈아온 전쟁영웅 파렐.이름도 없는 소년이었던 그를 그녀는 기억하지 못했다.그녀를 동정해서도, 연민을 느껴서도 안 된다. 단순한 복수 상대로, 죽음보다 더한 고통만 주면 된다.그렇게 생각했건만… 오랜 그리움과 연정이 그를 뒤흔들기 시작했다.‘이런 남자가, 남편이라니…. 왜 하필이면 이런 남자의 부인이 된 걸까.’이름뿐인 백작가의 영애 엘린 카리스.몰락한 집안에서 살아남은 죄인이 되었다.의사와는 상관없이 파렐 정략 결혼을 하고 그를 남편으로 맞았다.이보다 더한 지옥은 없을 거라 생각했다.그런데 그에게 안길수록, 잊었던 추억과 비정한 정략의 비밀이 드러나기 시작했다.[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부부계약

“대표님, 왜 이러세요?”“안 될 거 없잖아요? 서로 사랑하지 않으니까, 더 괜찮잖아요? 서연 씨는 돈이 필요하고, 난 결혼을 해야 하니까.”민건은 싱긋 웃었다. 너무도 가벼운 얼굴과 목소리였다. 하지만 서연은 웃을 수 없었다. 절박할 만큼 돈이 필요하긴 했지만, 결혼은 아니었다. “서로 편하게, 계약하죠?”사랑에 집착하는 남자. K그룹 황태자이자 IT기업인 K전자의 대표, 박민건.사랑을 믿지 않는 여자. 박민건 대표의 유능한 비서, 이서연.인생에 절대로 없을 줄 알았던 결혼이, 그렇게 간단히, 서류상으로 진행되었다. 단순한 계약. 딱 그뿐인, 거짓 결혼.그런데… 마지막 페이지로 끝날 줄 알았던 이야기의 다음 장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우린 행복할 수 있을까요?”감정 없는 줄 알았던 쇼윈도 계약 부부 관계가 지속될수록,진짜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그냥, 할까요?

4년 전에 끝난 인연이 다시 이어질 수 있을까?***“이건, 익숙한 건데?”내내 표정을 들키지 않던 요미였지만 더는 무리였다. 새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이 숨고 싶다는 듯 흔들렸다.“맞잖아, 너.”더는 도망갈 구멍이 없다는 듯 의기양양한 규원의 표정에 요미는 겨우 정신을 붙들었다. 모른 척했다고 이런 취급을 받을 이유는 없었다. 요미는 그의 뺨을 치려 한 손을 들어 올렸다.“왜 아닌 척이야?”하지만 그에게 양 손목이 전부 붙들렸다.4년 전까진 매일매일 함께였다. 함께 잠이 들고, 게으른 아침을 맞았다. 당연했던 그 순간이 영원하지 않을 걸 서로가 알았다.하지만 실제로 다가온 마지막 순간은 예상처럼 아름답지도, 아련하지도 않았다. 우습게도 그 순간 느낀 건 배신감이었다.“먹고 버린 거라 아는 척하기 싫은 거야?”

안단테(Andante)

“선배가 좋아요. 저한텐 이틀이 유일한 기회예요. 잠깐이라도…… 선배를 가질 수 있는.”그녀의 심장을 뛰게 만든 유일한 남자, 차강민.노아는 그의 피아노 선율을 들은 그 순간, 사랑에 빠졌다.생전 처음, 피아노가 아닌 사람에게 심장이 뛰는 일이 생겼다.하지만 그녀에겐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독일로 떠난다는 그를 붙잡고 절박하게 고백했다.걷는 속도처럼, 안단테의 빠르기로 사랑하고 싶지만 시간이 없었으니까. “여유 있게…… 걸을 수 없어요. 선배. 그러니까…… 제가 뛸 수 있게 허락해줘요.”“허락하면?”“이틀 동안은 선배를 완전히 가질 거예요.”“……그럼, 전부 생략하자. 다 생략하고, 하자. 키스든 뭐든.”그 순간, 두 사람의 빠르기가 찬찬한 속도로 맞춰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행복과 설렘도 잠시.불시에 문을 두드린 운명의 노크 소리처럼, 불의의 사고가 그들을 찾아오는데…….#현대물 #캠퍼스물 #재회물 #직진녀 #순정녀 #능력녀 #상처녀 #다정남 #순정남 #후회남 #힐링물[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이 연하남에게 안기는 법
2.75 (2)

뒤늦게 첫사랑을 시작했다.“딱 3년. 그만큼만 같이 살자.”유리의 제안에 찬승은 무심한 얼굴로 대꾸했다.“싫습니다. 대표님은 제 취향이 아니십니다.”모든 게 취향인 그에게 거절당할 건 예상했었다. 하지만, 눈앞에서 딱 잘라 취향을 이유로 거절당할 줄은 몰랐다.***“왜 싫어? 내가 나이가 많아서?”“네. 싫습니다.”그보다 여덟 살이나 많았다. 남들이 들으면 양심이 없다고 할지도 모른다. 아무리 외형적으로 또래로 보인다지만, 그게 전부는 아닐 테니 말이다. 오히려 이런 생각이나 하는 게 나이에 대한 자격지심이라는 것도 안다.“나만 반말하는 게 불편해서?”유리는 조금 전과 달리 풀 죽은 목소리였다. 축 처진 어깨까지 더해지자, 무척 처량해 보였다.“아니, 반대일걸?”유리는 찬승의 말에 입을 쩍 벌렸다. 무심한 표정으로 하는 말은 낯설어서 심장을 뛰게 했다.“아니, 아닌데? 대박 좋은데?”그동안 이성에게 관심이 없었던 이유가 별난 취향 때문이었던 게 아닐까. 지금껏 의심해본 적 없지만, 이젠 차분히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았다.조금 더 자신을 함부로 대해주길 바라니 말이다.“쭉 반말해. 난 진짜 괜찮아.”“싫습니다. 사적인 대화는 오늘로 끝내 주십시오.”“사적인 거야? 당신이랑 나랑. 사적인 관계야?”

일단, 계약합시다

쓸모없다는 이유로 가족에게 버림받아 오메가라는 사실을 숨긴 채 보모 일을 하고 있던 수인.9년 짝사랑 상대인 극 우성 알파 최민현의 삼 남매를 돌보게 된다.“일은 바로 시작하지.”“넵. 네?”분명, 발현할 확률이 번개에 맞아 죽을 확률보다 적다고 했다. 때문에 위장취업에 성공했을 때까지만 해도 일이 술술 풀린다고 생각했다.그런데….“날 속이면, 어떻게 되는지 똑똑히 보여줄게.”정신을 차려보니 민현과 10억짜리 연인 계약을 맺은 뒤였고,“그래. 이제야 널 제대로 써먹겠구나.”번개에 맞아 죽을 확률을 뚫고 이뤄진 발현에 수인을 버렸던 아버지까지 그의 앞에 나타난다.“제가요…. 아버님을 좋아해요.”사랑하지만 사랑할 수 없는 수인은 행복할 수 있을까?#현대물 #오메가버스 #육아물 #로맨틱코미디 #츤데레공 #강수 #첫사랑 #계약 #미인공 #까칠공 #집착공 #다정공 #재벌공 #절륜공 #상처공 #사랑꾼공 #떡대수 #순진수 #소심수 #다정수 #짝사랑수 #상처수 #순정수 #달달물 #일상물 #오해/착각[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