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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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홀릭 신드롬

흔하디흔한 D급 에스퍼 신영.어느 날 그는 우연히 길바닥에 흐트러져 있는 가이드 희재를 발견한다.서로의 손등이 탁 치고 지나간 순간,희재에게서 가이드의 파장을 느낀 신영.제대로 된 가이딩을 받아 본 적 없는 그에게, 이 청량한 에너지는 놓치기 힘든 기회였다.“기억을 잃으셨나 봐요. 내집에서 하룻밤 재워 드릴까요?”생계형 프리랜서 D급인 신영과 다르게 비밀에 둘러싸인 S급 가이드 희재.레벨 차이가 상당하지만 신영은 그를 받아들이게 되고.그 결과, 가이딩을 받는 사이 정신을 잃게 된다.“가이드 홀릭 신드롬?”저레벨 에스퍼와 고레벨 가이드가 만나면 발생하는 가이딩 중독.단기 의식 상실은 물론, 이능력의 변화, 그리고 섹스 중독의 부작용을 가지고 있는 병이란다.그렇지만 신영은 더 이상 희재를 놓을 수가 없는데…….***“키스해 줘.”희재는 제게 감긴 손을 떼어내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그 틈에 신영이 입술을 겹쳤다. 조금 전처럼 환상적으로 점막을 비비는 행위를 하고 싶었다.돌진하듯이 온몸을 던졌다. 그에게 기대면서 본능에 따라 행동했다. 이번에는 신영이 훨씬 적극적이었다. 쑥스러운 혀를 내밀어 희재의 입술 안쪽을 훑었다. 어서 그가 저를 쪽쪽 빨아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길게 세운 목 안으로 욕구 가득한 신음을 흘렸다.이상하게도 그가 냉정하게 굴었다. 신영의 어깨를 짚으며 살며시 밀어내려 했다.싫어. 더 해줘. 안간힘을 쓰며 매달렸다.신영은 제정신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