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기존 이북 출간 작품을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유명 아이돌 그룹 내에서원하지 않는 ‘비즈니스 게이 퍼포먼스’를 지속하고 있던구 애인 관계의 서윤과 찬영.그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서윤은 무명 배우 하진에게계약 연애를 요구하며 이 관계에 끌어들이고 만다.“할래요? 저랑 연애. 내가 연기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데.”“…하자. 네가 말한 거.”계약으로 시작한 서윤과 하진의 연애는 점점 진심이 되어 가지만,하진의 사랑은 타인의 사랑을 연기한 것일 뿐이다.서윤은 그 사실을 알면서도 하진의 사랑에 매달리며 허덕이게 되고,그 사랑으로 인해 서로에게 점차 파괴적이고 집착적인 면모를 보이게 된다.“네가 다른 사람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거 볼 바에는차라리 나 때문이었으면 좋겠어.”“개새끼. 헤어지자.”“너 나랑 못 헤어지잖아, 서윤아.”하지만 지독했던 계약 연애는 결국 끝을 맞이하게 되는데….***[권하진 배우님. 이번 작품에서 유독 연기력에 대한 극찬이 많은데 최근에 겪은 이별이 연기력에 도움이 된 건가요?]대답하지 마. 대답하지 마, 권하진. 서윤이 주문을 외우듯 중얼거렸다.[이 작품을 찍었던 시기만 해도 결별하기 전이니 시기적으로 저의 개인적인 일이 연기에 도움을 줬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미친 새끼. 미친 새끼. 미친 새끼. [저희 나이 또래 연인들이 흔히 그렇듯 열렬히 사랑했고 각자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네가 날 사랑해?지랄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