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하나, 둘!" 찬란한 햇살 아래, 둔탁한 발소리가 규칙적으로 울려 퍼졌다. 오도진 하사는 낡은 군악대 나팔을 어깨에 맨 채, 행군 대열의 맨 뒤에서 땀을 훔쳤다. "날도 더운데… 도대체 왜 산악 지역까지 연주 훈련을 온 거야…" 그의 볼멘소리가 숲 속으로 흩어졌다. 주위는 한낮인데도 어두운 송림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이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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