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때부터 동거동락을 함께 해온 20년 지기 차겨울과 홍이라. 불알친구이자 상사와 부하직원, 또 집주인과 세입자 관계이기도 하다. 금수저로 태어나 창업한 란제리 회사마저 대박 난, 플로랑스의 대표이사 차겨울. 그런 겨울과 달리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일찍 철이 들어버린 홍이라. 결코 어울릴 수 없을 것 같은 조합의 이 두 사람이 절친이 된 건, 이라의 오랜 짝사랑 때문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참다 못한 이라가 고백을 터뜨린다. “내가 너 사랑한다고 이 자식아!!” “홍이라 네가 알몸으로 다 벗고 돌아다녀도 눈 하나 깜짝 안 할 사람이 나야.” 절대 사랑이 아니라고 펄쩍 뛰는 겨울이지만, 어쩐지 그녀의 고백 이후 자꾸 그녀에게 신경이 쓰인다. 마음도, 몸도. 란제리 회사 플로랑스에서 벌어지는 두 사람의 불순한 사내관계 이야기.
유력 대선 후보의 딸 송윤하와 그런 그녀를 몰래 경호하라는 의뢰를 받은 강재욱. “그날 우리, 아… 아니, 그러니까 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녀는 전에 없이 당황한 표정으로 말을 더듬거렸다. “무슨 일이 있었긴. 밤새 내 목에 매달려서 울부짖었죠.” “네?!” “이제야 좀 생각난 얼굴이시네요? 송윤하 대리님?” 그럼 그날 밤 정말 이 남자, 아니, 강재욱 팀장님이랑……! 윤하는 그가 원나잇의 남자라는 사실에 경악한다. 거기다 재욱은 그녀에게 계약 연애를 제안하는데. “일주일에 한 번은 정해진 데이트. 어때요, 이 정도면 명확합니까?” 그와의 계약 연애 이대로 괜찮을까.
BN 그룹의 막내 손자이자 베스트 에어 대표, 박무열. 무엇 하나 부족한 것 없는 그의 유일한 단점은 싸가지 없는 성격뿐. 회사를 위해서라면 그게 무엇이든 물불 안 가리는 냉혈한이다. 그러던 어느 날,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무열은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후 알 수 없는 감정에 사로잡히게 되는데. “꿈속에서 그 여자가 울면 가슴이 찢어질 것처럼 아프고 괴로웠어요. 그런데 반다현, 그 여자가 실제로 눈앞에서 울었을 때도 같은 느낌이었어요. 심장이 찢기는 것 같은 기분.” * * * “자꾸 반다현 씨한테 마음이 가고, 당신 보면 내 가슴이 너무 아파. 봐도 봐도 그립고 곁에 있어도 미칠 것 같은 기분이라고, 내가. 반다현 씨 당신 때문에 내가!” 감정이 격해진 무열이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다.
어린 시절, 억울하게 살해당한 아버지의 사건을 계기로 검사가 된 남자, 강지욱. 아이돌 그룹 트윙키 출신의 여배우이자 <국민 첫사랑>이라는 타이틀로 더 유명한 그녀, 한연주. ‘살인자의 딸’로 살아야 했던 슬픈 과거를 딛고 반짝반짝한 현생을 살고 있는 연주의 인생에 어느 날 문득 ‘서부지검 미친개’로 불리는 강지욱이라는 남자가 끼어들었다. 겉보기엔 공통점도, 닮은 점도 하나 없는 두 사람이 만나 벌어지는 달콤살벌 로맨스. *** 한참 만에야, 지욱은 천천히 자신의 입술을 떼어냈다. 여전히 그의 손은 연주의 두 뺨을 부드럽게 감싸 쥔 채였다. 연주의 입술에선 뜨거운 숨이 터져 나왔다. “검사님...?” 의문 가득한, 혼란 가득한 연주의 눈동자가 지욱을 올려다보았다. 지욱의 까만 눈동자 또한 연주를 마주했다. “좋아해요.” 심장은 빠르게 뛰었고, 감정은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넘실댔지만 지욱은 진지하고 차분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의 낮은 목소리가 마치 음악처럼, 연주의 귓가를 간지럽혔다. 수많은 차가 지나다니는 대로 한복판이었지만 두 사람의 눈에는 그저 서로의 모습만이 오롯이 존재하는 순간이었다. “좋아하는 것 같아요, 내가. 한연주 씨를.” 정말이지 딱 강지욱 다운 고백이었다.
9살 때부터 동거동락을 함께 해온 20년 지기 차겨울과 홍이라. 불알친구이자 상사와 부하직원, 또 집주인과 세입자 관계이기도 하다. 금수저로 태어나 창업한 란제리 회사마저 대박 난, 플로랑스의 대표이사 차겨울. 그런 겨울과 달리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일찍 철이 들어버린 홍이라. 결코 어울릴 수 없을 것 같은 조합의 이 두 사람이 절친이 된 건, 이라의 오랜 짝사랑 때문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참다 못한 이라가 고백을 터뜨린다. “내가 너 사랑한다고 이 자식아!!” “홍이라 네가 알몸으로 다 벗고 돌아다녀도 눈 하나 깜짝 안 할 사람이 나야.” 절대 사랑이 아니라고 펄쩍 뛰는 겨울이지만, 어쩐지 그녀의 고백 이후 자꾸 그녀에게 신경이 쓰인다. 마음도, 몸도. 란제리 회사 플로랑스에서 벌어지는 두 사람의 불순한 사내관계 이야기.
우연한 교통사고로 만나게 된 공기찬과 서아랑. 교통사고가 났음에도 바쁘다며 명함 한 장만 달랑 주고 내빼버린 기찬을 만나기 위해 아랑은 회사로 그를 찾아간다. “어설픈 자해공갈 연극 말고, 나랑 다른 연극 한 번 안 해 볼래요?” “네?” “그럼 서아랑 씨 원하는 만큼의 합의금에 수고비까지 얹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데 알고 보니 국내 최대 화장품 회사 운율의 부사장이었던 기찬. 그는 공무원 시험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생활고에 시달리는 아랑에게 이상한 사기극을 제안한다. 엎친 데 덮친 격, 한영미 회장은 두 사람을 결혼시키려고 하는데……. “나랑 결혼해주는 대가로, 얼마면 되겠어요?” “…….” “10억 정도면 돼요?” “뭐라구요? 미쳤어요?” 기찬은 아랑이 생각할 틈조차 주치 않았다. 다시 한번 그는 그녀에게 쇄기를 박았다. “결혼. 우리 그거 하죠.”
그 남자, 이태주.재력도 되고, 머리도 되고, 심지어 외모도 된다.세상을 살아가기 더없이 좋은 여건을 가졌건만그는 10년 전에 겪은 '그 일'로 삶의 의지를 잃은 지 오래다.그런 그의 앞에 찾아온 한 여인이 있었다.그 여자, 송이현.정략결혼으로 이루어진 관계일 뿐인데,태주는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그녀가 자꾸만 신경 쓰였다.그녀를 지배하고 싶었다.그녀가 제 아래에서 우는 꼴이 보고 싶었다.“사람 잘못 봤어요. 나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여자 아니…….”“송이현. 내가 생각하는 여자 맞는데. 그러니까, 벗어.”욕망뿐이던 둘의 관계가 어느 날 단번에 역전된다.그 여자의 '사고'로 인해.그 남자의 '후회'로 인해.“혹시 절…… 아세요?”“……뭐?”사랑임을 뒤늦게 깨달아 버린 그의 욕망,이 여자를 마구 헤집고 싶다는 악마 같은 욕망이 그를 뿌리째 흔들었다.《후회는 어떻게 하나요?》
재이그룹 본사 2년차 안내데스크 계약직원 유은호. “정말.. 내가 원하는 거 뭐든 다 들어줄 수 있어요?”“네. 당신이 나랑 결혼만 해 준다면.”재계약이나 고민하던 어느 날, 본부장 차우재가 말도 안 되는 제안을 해 왔다. 원하는 걸 해줄 테니 자신과 결혼을 해달라는 제안. “내가 결혼을 하는 이유는, 아이를 낳기 위해섭니다. 무슨 문제 있습니까?”심지어 그의 아이를 낳아야 한단다. 도통 듣도 보도 못한 결혼 계약 제안이다. 가난하지만 당찬 매력을 가진 여자 유은호와 감정없는 워커홀릭, 재벌3세 차우재의 결혼 계약 로맨스.(15세 개정판)
“당신, 나 사랑하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이혼해요. 우리.”처음부터 불순한 의도로 시작된 관계였다. 철저히 서로의 이익만을 위해 맺어진 정략 결혼. 남편 지훈과 낯선 여자가 호텔 스위트룸에서 함께 나오는 걸 본 순간, 서연은 모든 게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부질없는 기대를 품고 버텨왔는지를 처절히 깨달으며 그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그런데.이별을 말한 순간, 줄곧 서연에게 아무 관심도, 사랑도 없던 그의 눈빛이 갑작스레 변해버렸다. “좋아. 도망가 봐, 지서연.”낮은 목소리가 서연의 목덜미에 닿아 울렸다. “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서연의 허리를 휘감는 그의 손길이 이미 뜨거웠다. 눈빛이 섞이고 숨이 얽혔다. 모든 걸 다 가진 남자의 집요하고도 지독한 집착과 후회. 더는 잃을 게 없다고 생각했던 여자의 진심. 두 사람의 질 나쁜 사랑 이야기, <질 나쁜 결혼>(15세 개정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