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헨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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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평점
천마, 게임 속에서 대장장이가 되다.

천하를 호령하던 마도(魔道)의 정점, 천마(天魔). 눈을 떠보니 낯선 세상, 심지어 정체불명의 유희(게임) 속에 갇혔다. “좋다. 이까짓 허상뿐인 세계의 정점에 서 주마.” 하지만 시스템이 내린 그의 첫 직업은, 전사가 아닌 ‘대장장이’. “내 손은 천하를 거머쥘 손이지, 쇠를 두들길 손이 아니다!” 그렇게 분노하며 망치를 쥐었을 뿐인데, 잠들어 있던 압도적인 재능이 멋대로 깨어나기 시작했다. 이것은 마도의 정점이 망치 하나로 가상현실의 신(神)이 되는, 한편의 ‘착각’이자 ‘진짜’ 재능에 대한 기록이다.

만렙 신입이 입사했다.

이곳은 무공(武功)이 곧 기업의 기술력이 되는 세상. 대한민국 재계의 정점, '태산 그룹'은 거대한 무림 문파 그 자체다. 천재 엔지니어였던 할아버지를 동경해, 태산에 모든 것을 바치기로 결심한 신입사원 한지운. 그는 출신 배경 따위 오직 실력으로 돌파할 수 있다고 굳게 믿었다. 하지만 그를 기다린 것은 흙수저라는 차가운 멸시와 재능을 착취하려는 검은 손길 뿐. 절망의 순간 가슴에 품은 할아버지의 낡은 목걸이가 기묘한 빛을 발하기 시작하는데…! 이것은 빼앗긴 할아버지의 영광을 되찾고 썩어빠진 거대 기업을 집어삼키려는 한 천재의, 처절하고도 통쾌한 성장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