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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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의 세계

거제도 석포리에 사는 소년 차라임.  아버지의 친구인 택봉이 아저씨에게 순치, 분양 일을 배우게 된다. 말 시장에서 우연히 전설적인 승마선수였던 국가대표 고성백 감독을 만나 서울로 오게 된다. 대학시절, 자전거 동아리에서 만난 그녀. 조용하고 엉뚱한 그녀의 매력에 끌려 결국 고백한다.  그녀의 대답을 들으려는 찰나, 그녀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통화를 마친 그녀의 표정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미안해요.. 저 먼저 가볼게요.” 통화를 마친 그녀는 황급히 어디론가 향하고, 며칠 후 그녀에게서 잘 지내라는 메세지가 온다. ****** 황정식의 중학교 시절. 다음 날 그의 책상에는 한장의 쪽지가 있었다.  ‘방과후 후문 문방구 뒷골목. 너만 와. ’ 공터에 서있는 신경석. 그의 손에 들려있는 건 정식이 그토록 찾아 해메이던 다음주에 있을 기말고사 시험지였다.  “헛소리 하지 말고 빨리 던지고 뒷문으로 몰래 빠져나와!” 잠시 후, 흰 눈위로 살포시 내려앉은 경석의 등 뒤로 빨간 날개가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