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월화담
백월화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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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따윈 믿지 않는다

“나, 진심 아니었어. 몰랐어?” 유부남에게 철저히 속았다.  첫사랑은 그렇게 끝이 났고, 서예진은 사랑을 믿지 않게 되었다. 더는 누구에게도 기대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그때ㅡ “오늘부터 기획부의 본부장을 맡게 된, 이시헌입니다.” 새 본부장이 서예진이 속해있는 부서에 나타났다. 사랑을 포기한 여자와 사랑을 모르는 남자. 그들의 끝은 어디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