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흑향릉(黑香菱) 작가의 <夫人世無雙>를 번역한 작품입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친한 친구와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가장 믿었던 시녀에게까지 배신당해 죽은 문청천은 억울하게 죽은 뒤 눈을 떠보니, 결혼하기 전으로 되돌아왔다. 이번 생에는 절대로 이전 생의 남편, 원빈과 결혼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발버둥 쳐보지만, 무슨 일인지 자꾸 그와 부딪히기만 하고. 심지어 원빈은 그녀를 몹시 악독하고 위선적인 여자라고 오해한다. “내가 왜 당신을 맞이하려 하는지 묻지도 않는군?” “원 대인의 혼인을 망쳐 놓은 것에 대한 보복이겠죠. 앞으로 천천히 저를 괴롭히시려는 것이겠고요.” “당신이 그토록 능력이 있어 사람을 죽이고도 흔적을 감출 수 있다면, 나를 위해 사건을 해결하여 승직하게 해 주시오. 내가 지휘사가 되는 날 당신을 자유롭게 해 주겠소. 그렇지 않으면…” * 결국 청천은 원빈을 승직시켜주면 혼인을 취소해주는 조건으로 그와 혼약을 맺는다. 그러나 원빈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나가던 청천은 이전 생에서 보았던 사건들의 진실이 자신이 알고 있던 것과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