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그에게서 돌아선 대가는 처절했다. 사랑했던 남자의 배신, 아버지의 몰락. 벼랑 끝에선 그녀가 붙잡을 수 있는 유일한 동아줄은 태준뿐이었다. “저를 용서하고 집안만 도와주신다면……” “그럼 침대에 가서 누워 봐. 왜? 못 하겠어?” 그는 자신을 구원해 줄 것인가, 파괴시킬 것인가, “그럼 말해 봐.” “…….” “너도 나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자신에게 인생의 구걸을 원하는 것일까, 사랑을 원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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