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드라마 작가 박지수. 드라마 PD와 결혼한 뒤 남 부럽지 않은 신혼생활을 이어가던 어느 날, 남편과 여배우 신해빈의 불륜 현장을 보게 되고..! "작가님도 잘못이 있어요. 남편 단속 못한 잘못." 잘못을 빌기는 커녕 뻔뻔하기만 한 해빈의 적반하장 태도. 난, 드라마 작가로서 할 수 있는 최후의 일격을 날렸다. "네 캐릭터, 죽여버리면 돼. 넌 내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될 거야." 그 순간, 해빈이 지수의 머리채를 휘어 잡았다. 그리고 그대로,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이렇게 죽는구나...내일 기사에 뭐라고 뜰까? 유명 드라마 작가 박모씨, 여배우와 동반 추락사? 아님...' 그런데...? 눈을 떠보니 신해빈의 몸으로 바뀌어 있는 지수. 원래 자신의 몸은 혼수상태! 꿈인가? 아님 내가 미친건가? 육체는 환승했어도 이혼은 꼭 하고야 만다! 두고 봐...꼭 복수할테니. 막장 작가, 박지수의 환승이혼...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