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산골에서 평생을 자란 평범한 소년 강유.약관의 나이를 맞아 난생처음 마을 밖을 나선다.그런데 배웅을 마친 마을 사람들의 정체가 뭔가 수상하다?"아니! 밥 짓는 물을 극양지기로 끓여!?""새참 챙기는 노파가 초상비를!?""이기어검으로 가지치기!?"허공을 나는 검을 보며 청년이 입을 벙긋댔다."뭐, 뭡니까, 대체 이 마을.""장백동."때마침 낡은 이정표가 바람에 삐걱댔다.<장백동(長白洞)>"은퇴한 천하제일인들이 모여사는 천외의 비경이다.""!"가장 약하지만 약하지 않은(?) 강유.“시, 신선이십니까?”“아이참. 자기들은 훨씬 빠르면서.”“…예?”천하제일인들의 틈바구니에서 자란 절대고수의천하를 굽어보는 착각 초출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