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완벽한 순간, 가장 비참하게 배신당했다. 정치적 희생양이 되어 사랑했던 황태자 '카이로스'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 황태자비, 아델라이드. 그녀를 지키려다 함께 죽은 유일한 친구, 여기사 세실리아.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운명은 두 사람을 가장 잔인한 방식으로 되돌려 보냈다. 눈을 떠보니 정략결혼 2년 전, 아델라이드는 세실리아의 몸에서, 세실리아는 아델라이드의 몸에서 깨어난다. "이번 생에선 절대, 우리가 바보처럼 죽는 일은 없을 거야."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완벽한 복수를 위해 두 사람은 영혼을 건 연극을 시작한다. 황태자의 약혼녀가 된 기사와, 그녀를 지키는 그림자 기사가 된 공녀. 하지만 미래의 배신자 카이로스는 '이상하게 변해버린' 약혼녀에게 점점 더 깊이 빠져들고, 친구의 얼굴로 그의 애정을 받는 기사의 마음 역시 금지된 감정으로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과연 그들은 비극적인 미래를 바꾸고, 통쾌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황태자가 사랑에 빠진 여인은, 과연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