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로틱한 연애 “그럼 우선 키스만 해 보자.” 녀석은 언제나 예상치 못한 순간에 훅, 치고 들어온다.분명 녀석과 나는 친구일 뿐이었는데, 어느 순간 녀석이 남자가 되어 버렸다. 감정이 변하는 것이 두려워 사랑을 하고 싶지 않은 여자, 해나. 처음부터 그녀가 좋았다.그리고 어느 순간, 그녀를 나만이 갖고 싶다는 똘기가 발동했다. 난공불락 김해나를 갖기 위해 저돌적으로 밀고 나가는 남자, 준우. 친구에서 어느덧 연인이 되어 버린 두 사람.쉬운 듯 쉽지 않은, 그들만의 ‘에로틱한 연애 ’가 시작된다! 2. 늑대의 연애 해인을 볼 때마다정후는 자신이 한 마리 늑대가 되어 버린 것 같았다. 정염의 열기를 알 리 없는 이해인.이 겁 없는 어린 양이엉큼한 늑대를 제대로 자극해 버렸다. “나한테 이해인은 처음부터 여자였어.이해인, 너 이제 큰일 났다.” 조금씩 거리를 좁혀 오는 목표물.그것을 좇는 정후의 까만 눈동자가 짙은 욕망으로 물들었다. 3. 비낭만적 일상의 연애 “이가흔 씨는 여전히 돈이 필요한 상황인가?” 그는 담담한 어조로 물었지만가흔은 순간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수치스러운 모욕감에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이봐요, 마도윤 씨!”“결혼을 원해.” 아무런 감정이 없는 무표정한 얼굴과버석할 만큼 건조한 눈빛으로 결혼을 말하는 남자. “금전적 보상이 있는 계약 결혼은 어때?” 서로의 필요에 의해 성립되는 계약.마땅히 거절하고 잊어야 하는 제안이었다.하지만 ‘운명’이라 부르는,기가 막힌 타이밍이 가흔의 등을 그에게로 떠밀었다.
<화이트 - 스며들다>계획도 없이 장기 여행을 떠나온 것부터가 문제였을까.은수는 제 눈앞에 놓인 현실이 믿기지가 않았다.보험 처리도 되지 않는 차로3천만 원짜리 자전거를 깔아뭉개다니.“죄송합니다. 보상, 해 드릴게요.”다 쓰러져 가는 허름한 외관의 창고.그곳에 살고 있는 산적 같은 외모의 남자.그의 무심한 듯 살벌한 눈빛에차오르던 오기도 사라진 지 오래였다.그가 이상한 제안을 해 오기 전까지는……!“가사 도우미요?”“여긴 교통편도 불편하고 외진 곳에 속해서웃돈을 준다고 와서 일하겠다는 사람이 없으니까.그리고 내가 굳이 웃돈을 주면서까지 사람 쓸 이유도 없고.저지른 사람이 적당히 도와주면 말이지.”우울한 현실에서 도피하고자 택했던 여행지.그곳에서 조우하게 된 이상한 남자.한여름 밤의 꿈처럼 찾아온 인연은 그녀의 인생을 뒤흔들게 되는데……!감성을 자극하는 작가 윤재인의 컬러 시리즈 제1편, <화이트-스며들다>!<블루 - 그대에게>“뭐합니까?”“네?”“나한테 오지 않고.”갑작스런 질문도 당황스럽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그의 눈빛에 더 당황한 서연은 말문이 막혔다.정말 위험하다, 이런 상황은.집안의 부채와 아픈 엄마를 돌보며 앞만 보고 달려왔다.그런데, 돈을 더 많이 준다고 해서 취직한 심야약국의 대표 약사가 수상하다?언제 그를 의식하게 되었는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스며들어 와어느덧 그의 생각으로 머릿속을 가득 채워 버렸다.연애 같은 거 사치라고 생각했는데,“한번 생각해 봐요, 나랑 연애하는 거.”이렇게 훅 치고 들어오는 그와, 진짜 연애란 걸 하고 싶어진다.잔잔물의 대가 윤재인 작가님표 본격 달달달물!다정함의 끝판왕인 직진남의 철벽녀 사로잡기가 지금 시작됩니다!<레드 - 운명처럼>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인생이 담긴 회사가 위기에 처하자고군분투하던 윤미는 신임 대표 미팅을 나간 자리에서옛 연인인 재완과 재회한다.회사를 지키기 위해 재완에게 매달려야 하는 처지가 된 윤미.그런 그녀에게 재완은 생각지도 못한 제안을 하는데…….“대표직을 수락하는 대신, 조건이 있어. 나랑 동거해.”“……단순히 같이 살자는 말은 아닐 테고.”“물론.”“몸을, 팔라는 거야?”“선택은 네가 해. 난 이미 결정 끝났으니까.”5년 만에 다시 만난 그의 선택은연애도 아닌, 끝이 정해진 동거였다.
1. Can you let me in“한 번 자는 데 얼마야?”“얼마, 줄 건데요?”돈은 넘치도록 많지만 몸이 묶인 남자와 가난에 허덕여 돈에 묶인 여자.그중, 누가 더 행복한 걸까.2. Nothing better“같이 있고 싶고 만지고 싶고 키스하고 싶고 더한 것도 하고 싶어.”“결국 한번 자자는 거네.”나미브 사막 한가운데,당신은 잠시 부는 바람일까, 아니면 바람의 끝이 머무는 곳일까.3. Do something“그냥 이렇게 살아, 우리.”그 말에 기대 미친 척 그냥 살아도 되는 걸까.아무리 도망쳐도 결국 종착지는 너.미치도록 같이, 살고 싶다.4. Begin again“하나만 물어보자.”“응.”“그때 왜 날 찬 거야?”다시 시작하고 싶은 남자와제대로 끝내고 싶은 여자의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5. Someone like you“그 최악의 연말에서 내가 건져 줘도 돼요?”기적을 바라게 되는 크리스마스.그들에게 주어진 일주일의 시간.과연, 그들은 서로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까.다섯 커플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이런 사랑, 다시 할 수 있을까.
“이해승 씨. 나랑 자고 싶은 것도, 거짓말한 것도 아니라면 내 앞에서 긴장하지 말아요. 괜히 오해하지 않게.” 동생의 유언을 따라, 아이의 친모라는 여자, 이해승을 찾았다. 그러나, <유전자 검사 결과 불일치로 친생자 관계 판정 불가, 동일 모계 혈통> “발칙한 짓을 벌였네.” 하얗게 부서지는 오후 햇살 속에서 창백하다 못해 투명해 보이는 여자. 그 속에 있는 진실을 알아야겠으니. * “제 아이에 대해서 뭘 알고 싶으신 거죠?” 동생이 남기고 간 이 아이를 지키는 것이 삶의 유일한 목표였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를 찾는 남자, 문태하가 나타났다. ‘이 남자는 지운의 친부가 아니야.’ 그렇다면, 어쩌면 이 아이를 지킬 수 있지 않을까. 그는 자신을 친모라고 믿을 수밖에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