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해이
윤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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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이사님

아찔한 만남에서 시작된 관계! 짐승남의 치명적인 유혹!! 필사적인 노력 끝에 꿈에 그리던 승진을 한 그녀, 이신아. 정신없이 축하주를 마시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다가 만취한 그녀가 다음날 눈을 떠보니, 침대에 낯선 미남자가 있다?! 집을 잘못 들어온 것도 모자라 모르는 남자와 동침까지 했다니! 당황하는 신아 앞에서 동우는 뜬금없이 말한다. “잠잠하던 나를 이 상태로 만들어놨으니 다시 잠잠하게 만들어 주면 됩니다.” 신아는 도망치듯 회사로 허둥지둥 출근했지만, 점차 안 좋은 예감이 엄습한다! 회사에 새로 부임한 영업이사님과 어쩌다 하룻밤을 보낸 아랫집 남자가 같은 이름이라고?*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갈 데가 없어요

대문 열리는 소리에 이강의 심장이 쿵, 쿵 뛰었다. “이강….” 조심스레 제 이름을 부르며 현관문이 열리는 순간. “앗!” 그녀를 끌어당겨 단숨에 입술을 맞추었다. 그녀에게 묻은 바깥공기를 모조리 벗겨 냈다.  “이강아…?” 이렇게 할 생각은 없었는데 그녀를 기다리느라 억눌린 마음이 터져 버렸다. “이리 와요.” 그녀의 신발이 현관과 거실에 한 짝씩 나뒹굴었다. “왜 그래?” “지금 해요.” 시리도록 추운 겨울, 눈 내리는 밤. 그가 집을 찾아들었다. 신분도 무엇도 모르는 그와의 동거. 여섯 살이나 어린 그가 점차 가슴에 스며든다. 잔혹한 재벌의 세계에서 도망쳤다. 그런데 온화한 그녀의 일상에 젖어들었다. 다시 삶의 희망이 생겼지만 나이도 신분도 내세울 수 없는 그는 그녀마저도 바랄 수 없다. 《갈 데가 없어요》

섹슈얼 사내연애

어릴 때 동네 부하 삼던 앞집 동생이 최고의 남자가 되어 나타났다. “하, 하지 마.” “왜? 이러라고 열어놓은 거 아니었어?” “그, 그런 거 아니야! 지퍼가 자, 잘 안 올라가서….” 갑자기 옷이 느슨해졌다. 지퍼 내려가는 소리에 재이가 옴짝달싹 못 한 채 굳었다. “그러네. 옷이 끼어 있었어.” 재이는 절로 배에 힘이 들어가 다리를 모았다. “이걸 보고 내 머리가 무슨 상상을 했는지 알기는 해?” “그, 그만……!” “내가 아닌 이성주가 지금의 네 모습을 봤다고 생각하면 머리로 피가 솟구쳐.” 속살거림이 연약한 숨마저 집어삼켰다.  “재이 누나는 참 대단하지. 남자를 미치게 하는 재주를 가졌어.”

잔인한 밤

난폭함을 숨긴 채 나른한 눈빛으로 잔혹한 사냥을 일삼는 재벌계 상위 포식자. 재영 그룹 셋째, 차강현. 금은 그룹 지 회장 딸로, 절대 밝힐 수 없는 비밀을 안고 재벌계를 당차게 살아가는 지서희. “예뻐.” - ……. “지서희.” - ……. “내 여자라서.” 고요한 숨소리, 가슴의 떨림을 진정시키는 소리. 오가는 음성이 사라진 전화가 이렇게 좋을 수도 있는지 서희는 처음 알았다. “내가 어떤 남자에게도 마음을 준 적이 없었는데, 차강현이라는 남자에겐 다 줘 버렸어요. 너무 잘생겨서.” 낯설어 연신 밀어내도 둘 사이 ‘사랑’이라는 단어가 생겨버린 어느 날. “꺼져. 다시는 네 말을 듣지도, 믿지도 않을 테니까!” 변했다. 지서희 그녀만 빼고 모든 게 변했다. 갑자기 돌변한 강현의 모습에 서희는 그가 지나간 길만 황망히 바라보았다. 서희에게만 9월 15일인 오늘, 모든 사람이 그날을 10월 15일이라고 했다. 그녀에게 너무나 잔인한 날. 되돌리고 싶은 밤. 《잔인한 밤》

잔인한 밤 외전

난폭함을 숨긴 채 나른한 눈빛으로 잔혹한 사냥을 일삼는 재벌계 상위 포식자. 재영 그룹 셋째, 차강현. 금은 그룹 지 회장 딸로, 절대 밝힐 수 없는 비밀을 안고 재벌계를 당차게 살아가는 지서희. “예뻐.” -……. “지서희.” -……. “내 여자라서.” 고요한 숨소리, 가슴의 떨림을 진정시키는 소리. 오가는 음성이 사라진 전화가 이렇게 좋을 수도 있는지 서희는 처음 알았다. “내가 어떤 남자에게도 마음을 준 적이 없었는데, 차강현이라는 남자에겐 다 줘 버렸어요.” 낯설어 연신 밀어내도 둘 사이 ‘사랑’이라는 단어가 생겨버린 어느 날. “꺼져. 다시는 네 말을 듣지도, 믿지도 않을 테니까!” 변했다. 지서희 그녀만 빼고 모든 게 변했다. 갑자기 돌변한 강현의 모습에 서희는 그가 지나간 길만 황망히 바라보았다. 서희에게만 9월 15일인 오늘, 모든 사람이 그날을 10월 15일이라고 했다. 그녀에게 너무나 잔인한 날. 되돌리고 싶은 밤. 《잔인한 밤》 <키워드 : 재벌남, 나쁜남자, 상처남, 재벌녀, 도도녀, 오해, 정략결혼 >

기가 막힌 내 여자

엉뚱&코믹, 그러나 섹시한 신혼 라이프!대한민국 상위 1% 미남미녀의럭셔리 로맨스재벌가의 자제 진은후와 반란은 10년 전부터 정략결혼으로 묶여 있는 관계다. 은후는 귀여운 꼬마 란이 10년 만에 도도하면서도 요염한 아가씨로 급성장한 모습을 보고 놀란다. 그리고 은후가 제시한 혼전계약서에 란은 더욱 놀라운 조건을 내거는데? 그녀의 몸에 절대로 손대지 말 것. 그런데 그녀가 원하면 손대도 된다고?!한편 은후에게도 말 못할 비밀이 있었으니, 바로 결혼식 한 달 전. 클럽에서 만난 오묘한 눈빛의 붉은 머리칼을 지닌 스켈레톤이란 여자에게 첫눈에 반한 것! 그녀에게 홀려 버린 그는 가슴 한 구석에 죄책감을 담은 채 란과 그대로 결혼하지만 신혼 생활을 시작하며 마냥 시크한 줄만 알았던 란에게서 의외의 엉뚱한 면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은후를 통해 어릴 적 상처를 극복해가는 란. 그들의 신혼 라이프는 오늘도 색다르다! “내게 원하는 게 키스인가요?”“글쎄.”“그럼?”*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위험한 선택

#현대물 #기억상실 #재회물 #나쁜남자 #후회남 #조직/암흑가 #소유욕/독점욕/질투 #능력남 #평범녀 #외유내강집안이 무너져 몰린 벼랑 끝, 위험한 선택을 하고 만 지안.몸을 내주던 남자, 조직의 보스 휴가 돌연 종적을 감춰 이젠 벗어나나 싶었지만그는 사라졌을 때처럼 아무런 예고도, 전조도 없이 그녀의 눈앞에 다시 나타났다.기억을 잃은 채, 평범하디평범한 커피숍 사장 ‘화민규’라는 이름으로.“이지안, 너 외엔 어떤 생각도 할 수 없게 되었어.사랑, 맞잖아. 이거.”기억을 잃었음에도 또다시 다가오며 그녀를 갈구하는 이 남자를 보고야 알았다.언젠가부터 그를 사랑하고 있었음을, 그래서 그토록 도망치고 싶었던 자신의 진심을.그래서 그 손을 잡았다. 위태로우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번에는 놓치고 싶지 않았으니까.행복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내린 그녀의 위험한 선택.그 선택이 가져다준 결말은?*본 작품은 15세이용가에 맞게 편집된 작품입니다.

뜨겁게 달콤하게

**15세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유나야... 하아. 우리 정말 오래 함께하자. 내가 널 못 놓을 것 같아.""나도 그런가 봐. 정말 미쳐버렸나 봐. 미쳤나 봐. 우리...." 감미로운 여름이 흐르는 그 밤, 유나와 윤혁은 서로에게 흠뻑 젖어든다.하지만 현실은 두 사람을 이별의 끝으로 몰아세운다.만나고 싶고 만지고 싶은 서로에게서 멀어진 그들.운명은 그 아름다웠던 날의 사랑을 기적처럼 되돌릴 수 있을까.

그대 체온에 갇혀

회사 최고의 인기남, 홍보팀장 지세준.그를 두고 회사 여직원들은 내기를 벌이는데.투명한 피부와 옅은 눈동자가 매력적인 단희는 그와의 하룻밤에 성공.그러나 이후 그녀에게만 쌀쌀맞은 지세준 팀장. 심지어 그는 갈수록 거칠어지기만 한다. 서로에 대한 마음도 달아오를까?

속도위반 딱지

외전이 추가된 외전 증보판입니다. “돌아버릴 것 같다…….”귓속 솜털마저 더운 숨결에 녹아내렸다.“환장하게 좋다…….”* * *키스만으로 삼 년을 버티고, 이후 칠 년 동안 수절했으면 참을 만큼 참았다. “나 너 정말 사랑해.”십 년 동안 오직 그녀만 바라보았다.“나, 나도 그래…….”그녀 역시 같은 마음으로 그를 기다려왔다.“그러니까!”두 사람의 몸이 겹쳐진 채로 침대로 넘어졌다.“우리 이제 자자.”“…….”“조금만 더 참았다간 어디가 터져도 제대로 터질 것 같아.”서로가 서로만을 사랑하는데 결혼이 안 되는 두 사람. 두 사람이 하나가 되기 위해 벌이는 귀여운 사고. 그런데 스물일곱에 처음인 이 남자, 야해도 너무 야하다.

속도위반 딱지_외전증보판

외전이 추가된 외전 증보판입니다. “돌아버릴 것 같다…….” 귓속 솜털마저 더운 숨결에 녹아내렸다. “환장하게 좋다…….” * * * 키스만으로 삼 년을 버티고, 이후 칠 년 동안 수절했으면 참을 만큼 참았다.  “나 너 정말 사랑해.” 십 년 동안 오직 그녀만 바라보았다. “나, 나도 그래…….” 그녀 역시 같은 마음으로 그를 기다려왔다. “그러니까!” 두 사람의 몸이 겹쳐진 채로 침대로 넘어졌다. “우리 이제 자자.” “…….” “조금만 더 참았다간 어디가 터져도 제대로 터질 것 같아.” 서로가 서로만을 사랑하는데 결혼이 안 되는 두 사람.  두 사람이 하나가 되기 위해 벌이는 귀여운 사고.  그런데 스물일곱에 처음인 이 남자, 야해도 너무 야하다.

짙은 매혹

“모르겠어요? 내가 당신에게 예의 없게 구는 이유를.”“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그는 서흔의 팔목을 잡아채 움직이지 못하게 위로 끌어올렸다.“다 알잖아요.”“몰라요!”“예서흔.”한 번도 보지 못한 위험한 눈빛이 그녀를 거세게 압박했다. 서흔은 그의 시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1년간 모두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그와 닿은 살갗은 미치도록 뜨겁게 반응했다. 살이 타오르는 것 같았다.“날… 정말 좋아하기라도 했단 말인가요?”숨 막히도록 아찔한 웃음이 점차 그녀에게로 다가왔다. 다정한 음성이 숨통을 조이며 귓가로 흘러들었다.“좋아하니까 만나자는 거잖아요, 예서흔 씨.”

결혼 시효

집안에서 골라 주는 남자와 결혼하기 싫어6개월짜리 가짜 남편을 만들기로 한 시연.남편감을 물색하기 위해 나온 자리에서 은성을 만난다.한때는 언니의 약혼자였던 그를.“나와 결혼해.”“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너, 네 남편이 누구라도 상관없잖아?”자신과 결혼하겠다는 그의 말뜻을 채 이해하기도 전에,서서히 심장이 뛰었다.그 옛날 숨겨 놓았던 감정이 다시금 퐁퐁 솟아올랐다.언니를 생각해서라도 받아들이기 힘든 제안이었지만은성은 천륜 따위 가볍게 무시한 채 결혼을 밀어붙인다.“해 보니 키스 정도는 별거 아니지?나는 절대 안 되는 것처럼 말하더니 알아서 눈도 잘 감고.”마음은 안 된다고 하면서도그녀의 몸은배덕하게도 그를 간절히 바라는데…….약속된 결혼 시효 6개월.두 사람은 그 시간을 무사히 보낼 수 있을까?

본능에 미친

※ 본 작품은 15세로 개정된 작품이므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잃어버린 자료를 되찾기 위해 경쟁 호텔 사무실에 몰래 잠입한 채경.하지만 그녀의 위험한 행동은 경쟁사 부사장인 태주에게 바로 발각이 된다.그런데 기업의 자료를 빼돌리려다 걸린 채경을 경찰에 넘기기는커녕 태주는 그녀에게 황당한 제안을 하는데?“내 연인으로 있는 동안 당신은 당신의 말을 내게 증명해요.”필요에 의해 시작된 3개월의 계약 연애. 채경은 각자의 욕망을 위해 서로를 이용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했지만, 태주의 정체를 알게 된 후로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태주 또한…….“이젠 당신, 내가 어디로도 못 보냅니다.”집착과 욕망. 거짓과 진실.태주가 채경에게 계약 연애를 제안했던 진짜 이유는?!아슬아슬하게 재회한 남녀의 위태로운 계약 연애!!

일회용 아내

태제혁 - N원 그룹 부사장. 회사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꾸려 몰락해가는 집안의 딸 목단아와 결혼한다. 단지 잠깐 쓰고 버리려던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그녀가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꼴을 도무지 두고 볼 수 없다. “하, 악마에게 잡아먹힌다고 생각해.”   목단아 – 몰락해가는 양혼 식품 외동딸. 제 의지와 상관없는 결혼에서 비참한 말을 들으며 노예와도 같은 삶을 살아간다. “일회용 주제에 혹여 애새끼라도 배면 같이 숨통을 끊을 줄 알아.” 시아버지인 태수호 회장이 경고했으나 이혼을 앞둔 어느 날 임신 사실을 알게 돼 다른 남자의 아이라고 말한다.   - 본문 중에서   “내게… 원하는 게 뭐예요…….” “그게 뭘까. 나도 오면서 내내 생각했는데 말이야. 아무리 생각해도 똑같이 해주고 싶거든.” “똑같이라니, 어떻게…….”   쫘아악. 원피스가 찢어진 건 한순간이었다.   “이게 대체 뭐하는 짓이에요!”   제혁이 짧은 탄성을 터트렸다. 그녀는 그에게서 벗어나려 몸을 비틀며 버둥거렸다.   “놔! 놔줘요……!” “임신하면 달라진다더니 진짜네. 이런 널 그 새끼가 멋대로 만졌을 테고. 내 것을 훔쳐서 말이야!”   단아는 수치심에 계속 버둥거렸으나 그러면 그럴수록 팔을 잡은 악력만 더 세졌다. 도망치려던 단아가 이내 붙잡혀 침대 구석으로 몰렸다.   “이, 이러지 말아요…….” “말했잖아. 똑같이 해주겠다고.”

간택 아내

“말해 봐. 넌 어떤 여잔지. 천사의 탈을 쓴 매춘부야? 아니면 돈에 눈이 멀어 뭐든 하는 여자야?” “놔줘요……. 이건…… 아이에게 좋지 않아요…….” 비웃음이 그녀의 얼굴에 고스란히 떨어졌다. “내 아이가 아닐지도 모르는데 무슨 상관이야?” “원치도 않는 결혼에, 날 떠민 건 맞지만…… 매 순간 진심이 아니었던 적은 없어요. 지금은 당신과의 결혼 생활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그것참 눈물겨운 소리군. 모르는 이가 들으면 네가 앞으로 날 사랑이라도 할 줄 알겠어.” “부부면, 사랑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진명이 소리 내 웃었다. 태어나 가장 재미있는 말을 들은 것처럼 목을 울려 웃었다. 온유는 그의 비웃음에도 굴하지 않았다. “처음엔 아니었지만, 아이를 낳고 함께 살아가다 보면 서로 사랑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내 생각이, 틀린 건가요?” 이내 잔뜩 비틀린 얼굴이 또다시 그녀를 위협했다. “이제 보니 넌 정말 어리석어. 하긴, 어쩌면 네 어리석음이 어머니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는지도 모르겠어. 애초에 머리 좋고 계산 빠른 여자는 결혼 후보에 올리지 않았으니까 말이야.” *** 원치 않던 결혼에조차 진심이기에 더 힘들기만 한 온유. 그런 그녀를 비웃지만, 결국엔 온전히 갖지 못해 분노하는 진명. “이러지 말아요……!” “네 남편이 누군지 알려주려면 이 수밖에 더 있어? 지금 네가, 어디에 누굴, 담아내는지 똑똑히 기억해.”

가정부 딸

가정부로 일하는 어머니를 따라 NXK 그룹 회장의 사택에서 살게 된 연주.NXK 그룹의 유일한 후계자 의현의 눈에 띄어 그에게 모든 걸 빼앗긴다.“물었지? 장난감이었냐고.”“응….”“아니, 그저 조금 더 숨겨 놓고 싶은, 그런 존재였지.”아픈 말을 쏟아 내는 의현에게 연주는 진심을 건넸다.“…사랑해, 의현아.”그를 향한 감정에 사랑이란 이름을 붙이면, 배 속에 움튼 아이에게 너는 사랑으로 태어난 아이라고 말해 줄 수 있지 않을까.“진심이야.”“…너.”갑작스런 고백에 그의 미간이 일그러지려 할 때.“결혼 미리 축하해. 그동안 고마웠어.”그녀는 눈가를 곱게 휘며 이별했다.《가정부 딸》*해당 작품은 15세이용가로 개정된 내용 입니다.

차디찬 곁

“결혼이란 말 때문에 그러신다면 오해세요. 전 결혼하겠다는 뜻으로 말씀드린 게…….” 그녀가 반박하는 와중에 문이 벌컥 열렸다. 초연은 밀실 안으로 나타난 얼굴에 깜짝 놀랐다. 반윤조였다. “조 실장은 그만 빠져. 지금부턴 내가 얘기하지.” 초연은 반윤조를 만나 기뻤다. 하지만 이내 그의 굳은 표정을 보곤 조 실장의 생각과 그의 생각이 다르지 않다는 걸 알았다. 그는 자리에 앉자마자 휴대전화를 꺼내 녹음 파일을 재생했다. 「지금, 내가 바라는 건 하나뿐인데, 네 생각은 어때?」 「한 번이면, 되나요?」 「당신은, 한 번이면 되나?」 기계를 통해 들려오는 제 목소리에 초연이 아연실색했다. 반면 두 남자는 표정에 미동도 없었다. “내 실수였어.” “네……?” “너 같은 여자와 하는 게 아니었는데.” 초연은 연이은 충격에 다시 할 말을 잃었다. 반윤조는 얼음처럼 차가웠다. 그날의 따뜻한 느낌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얼마면 돼?” “나는 그런 게…….” 이번엔 테이블 위에 카드가 놓였다. “무한도 카드야. 여기에 쓴 만큼 현금을 더 얹어주지. 그러니 지금 이 시각부터는 임신 문제로 병원에 다니기보단 백화점을 다녀.” “반윤조 씨……!” “혹은 정말 임신이라면 조 실장 말대로 해. 그게 당신 앞날에도 좋을 테니 말이야. 관련 결제는 이거로 하고.” 그가 지갑에서 천만 원짜리 수표 한 장을 꺼내 내려놓았다.

더블 사이코

언니와 부모님, 가족을 모두 잃고 혼자 힘겹게 살아가던 제희에게는 다정한 연인 백선겸이 유일한 희망이었다. 하지만 그조차 푸른 바다에 삼켜지고만 후 그녀는 끝도 모를 어둠에 갇혔다. “선겸 씨…….” “날 백선겸으로 착각하지 말라고 경고했을 텐데.” 어느 날 선겸과 똑같은 얼굴에 하얀 머리카락을 하고 나타난 남자를 만나기 전까지는. “키스해 봐.” “류은태 씨……!” “어서.” “내가 당신과 왜 키스를…….” “해 봐야 알 거 아니야? 내가 백선겸인지 아닌지. 사람이 다른 건 바뀌어도 그건 안 바뀌거든. 그놈이 넘겨주는 성감은 네가 가장 잘 알 거잖아?” 결국 그가 놓은 덫에 넘어가 무엇도 의지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서야 그 남자의 정체를 깨달았다. 류은태는 그물인지 모를 자비를 베풀고 덫에 걸리면 속으로 사악하게 웃으며 느긋하게 포식하는, 그녀는 상상할 수도 없는 세계에 사는 남자였다. 이미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녀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선겸은 정말 죽은 걸까. 은태는 선겸이 아닌 걸까. 그녀에게, 미래는 남아 있을까. 사이코패스를 연인으로 두면 생기는 일. ⟪더블 사이코⟫

은근하고 절대적인

<반드시 이혼해야만 하는 여자, 화이영> “너, 방금 한 말 진심이야?” “진심이야. 이제 곧 12시가 되면 할아버지가 말씀하신 5년이 끝나.” 이영은 결심했을 때 말해야 할 것 같았다.  그가 거칠게 머리를 쓸어올리며 손에 들었던 재킷을 소파에 던지듯 내려놓았다. “여태 이혼하고 싶어서 어떻게 참았어?” “왜 그런 식으로 말해? 우리가 처음부터 진짜 결혼한 것도 아닌데…….” “진짜 결혼이 아니라고? 그럼 너랑 나랑 잔 건 뭔데? 너 진짜 돈 때문에 나랑 결혼했어?” “남여현……!” 그녀는 이제 와 그가 이러는 이유를 몰랐다. 이혼하자고 하면 좋아하는 내색은 아니어도 순순히 들어줄 줄 알았다.  “너 나 좋아해? 아니, 사랑해?” <너무 늦게 자신의 감정을 깨달은 남자, 남여현> ‘그래, 좋아해. 좋아하는 것 같아.’   “아니잖아. 나도 마찬가지야. 우린 예전부터 가족 같은 친구였고 지금도 마찬가지야. 그 관계가 변한 적은 없어.” ‘아니, 변했어. 적어도 나는 달라졌어.’ “내가 너와 잠을 잤던 건, 남자들은 그게 필요하다고 들었기 때문이야. 아무리 그래도 5년이나 네게서 그 권리를 뺏는 건 아닌 것 같아서.” 그가 자조적으로 웃으며 술을 넘겼다. “하, 너는 진짜 모든 게 쉬운가 보다.” “네가 어려우면 내가 노력할게. 그러니까 우리 이혼해.” 술기운이 오른 건지 살짝 풀린 검은 눈동자에 이영이 이혼을 못 박아 말했다. “부탁이야. 이혼하고 싶어.” <은근하고 절대적인>

퇴폐적 유혹

“네 멋대로 그렇게 하고 그대로 튈 수 있을 줄 알았어? 그랬으면 다시 내 눈앞에 나타나질 말았어야지.”이윽고 그에게서 무서운 명령이 떨어졌다.“네가 안 하면, 그 놈한테 물려요. 선생님.”그의 말과 눈빛은 절대 거짓으로 보이지 않았다. 이 남자는 예전 일이 생각보다 더 깊은 상처로 남은 것 같았다. 그러면 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 상처를 준 자신이 감당하는 수밖에.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오빠 친구와 사내 부부 생활

“사랑해, 영인아.” 그의 표정이 마치 진실이라도 되는 듯 너무나 진지해 영인은 헛웃음이 새어 나왔다. “비켜 줄래. 아니면 경찰을 부를까.” “홍영인.” “태윤휘면, 아무에게나 고백하고 욕구를 해소해도 된다고 생각한 거야?” “그게 무슨……!” “그래, 우린 이미 잤지. 그것도 두 번이나. 하지만 난 앞으로 오빠가 어떤 소리를 해도 다시는 같은 일을 벌이지 않을 거야.” “……왜.” 영인은 지금 내뱉는 이 말이 최대한 차갑기를 바랐다. “사랑하지 않으니까.” 어린 시절 그를 처음 본 순간 반해 지금껏 마음을 간직해 왔다. 하지만 그에게 자신은 영원히 친구 동생이자 어린아이일 뿐이었다. 이제는 그 관계에 종지부를 찍을 때가 되었다. “그러니 앞으로는 조심해 줬으면 좋겠어. 우리, 결혼했지만 진짜 부부도 아니잖아.” “진짜 부부면, 해도 되고?” 윤휘는 그녀의 눈동자가 흔들리는 걸 보았다. “사랑한다는 말이 진짜면 어쩌려고.” “내가 그렇게 쉬운 여자인 줄 알아?” “너 안 쉬워. 어려워, 가장. 그러니까 거기 있어.” “……뭐?” 이제 아이처럼 조잘대는 그녀는 필요치 않으니 제대로 전쟁을 선포했다. “내가 제대로 들이대게.” 멍하니 선 그녀의 볼을 스치듯 어루만졌다. “기다려. 서환이한테 허락부터 받아 올 테니.” 뒤늦게 마음을 깨달은 남자와 이제 관계를 끝내려는 여자와의 부부 생활기. 거기다 예상치 못한 복병까지! 영인과 윤휘의 사내 비밀 부부 생활, 과연 이대로 무사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