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서는 <굶주린 늑대와 곰이 되고픈 여우>의 15금 개정본입니다]“난 엄마가 되고 싶어.”소꼽친구인 다별과 이현. 곧 서른다섯이 되는 다별은 결혼보다 먼저 ‘엄마’가 되고 싶다는 폭탄 선언을 한다. 아기를 갖기 위해 우수한 유전자를 지닌, 아기 아빠 1순위 후보를 물색 중이라는 다별의 말에 4년 전, 그녀에게 청혼을 했다 거절당한 이현의 머릿속이 점점 복잡해 진다. 다별을 향한 마음이 남아 있는 이현은 그녀의 말도 안 되는 말에 조금씩 흔들리는데…… 사랑에 굶주린 늑대 이현과 늑대를 유혹하고픈 여우 다별. 소꿉친구인가? 연인인가? 아슬아슬한 두 사람의 결말은?“아무 남자 아니야. 나도 우리 아기한테 우수한 유전자를 물려주고 싶거든.”“씻어.”“뭐?”“방금 네가 심각한 사이가 됐거든. 그리고 난 우수한 유전자야.”
[이 도서는 <유리장미의 비밀>의 15금 개정본입니다]집안의 돈만 믿고 온갖 방탕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소문난 여자 지영을 아내로 맞이한 태욱.사생활이 문란한 여자로 소문난 여자였지만 외면할수 없는 매력을 가진 지영을 매일 탐하지만 가지면 가질수록 지영 안에 감춰진 비밀이 조금씩 드러나는데......장미꽃보다 화려한 여자 지영의 향기에 담긴 슬픔을 맡은 태욱은 지영을 비밀의 정체에 의문을 품고.....“왜 나와 결혼했지?”전부터 묻고 싶었지만, 그렇게 썩 만족스런 대답을 들을 것 같지 않아서 애써 묻지 않았다.“아버지가 원했으니까.”그의 입매가 단단히 굳어졌다.“그래서 이번에도 장인어른이 원하니까, 임신도 하겠다고?”“맞아요.”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랐다.“당신은 장인어른의 꼭두각시야? 자기 의견 따위 전혀 없이?”“네. 없어요.”
[이 도서는 <고약한 청혼>의 15금 개정본입니다]필연이었을 것이다.입양아에다 미혼모인 도향과 사생아인 이준의 만남은.한때는 친구였던 사이였지만 이도저도 아닌 사이가 된 두 사람의 집안은 정략혼을 준비하고 도향이 이복형과의 결혼을 받아들이려고 하자 이준은 도향에게 청혼하는데…….“무슨 말 하려고?”도향은 얼굴이 상기된 채 물었다.“할 말이야 많지. 그건 너도 마찬가지일 테고.”그가 의도적으로 그녀의 애를 태울 듯 느릿하게 말을 했다. 도향은 가만히 듣고 있자니 질식할 것 같이 호흡이 힘들었다.“해봐. 너부터.”“너부터 해봐. 청혼은 네가 했으니까. 먼저 이 말부터 시작하지. 나한테 감정이 남았다고?”“그……래.”그의 입술이 비웃듯이 일그러졌다.“무슨 감정? 친구로서? 아님 하룻밤의 욕정?”욕정이라는 모욕적인 말에 그녀는 이를 악문 채 그를 노려봤다.“욕정이라니! 말 참 예쁘게 하네. 이준답다.”“왜 내가 너무 정곡을 찔렀나?”-본문 내용 중에서 -
[이 도서는 <첫사랑과 결혼>의 15금 개정본입니다]여동생 때문에 졸지에 불륜녀가 되고15년 만에 재회한 재혁에겐 문란한 여자가 되어 버린 여자 세연.하나도 변한 것 없는 그녀이건만,재혁이 그녀의 첫사랑임에는 변함이 없건만,15년 만에 만난 재혁은 세연을 탐할 뿐,하루가 다르게 빙하가 되어 가는데…….그가 재킷을 벗자 그녀는 잽싸게 받아서 옷걸이에 걸어 옷장에 넣었다. 그리고 그에게 돌아서서 와이셔츠 단추를 하나씩 풀었다. 그의 단단한 가슴이 셔츠 아래서 크게 들썩였다.“이렇게 안 해도 돼.”그가 그녀의 손을 잡아 만류했다.“왜요? 이것도 아내의 역할인걸요.”그는 그녀의 손을 잡고 떼어 놓았다.“이런 시중까지 들 필요 없어. 원하지도 않고.”“하지만 내가 해 주고 싶어서 그래요.”“내가 불편해.”그가 와이셔츠를 벗자 건장한 어깨선과 근육질의 상체가 드러났다. 그녀는 빤히 보고 있기 힘들어 등을 돌렸다.“싫다면 안 할게요.”그가 깊은 숨을 내쉬는 소리가 들렸다.“싫은 게 아니라…….”“그럼…….”
[이 도서는 <첫눈에 반해서>의 15금 개정본입니다]운명이 아니었다면처음 만난 날, 사랑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 남자 강무현운명이 아니었다면헤어지고 잊었을 것이다.- 그 여자 은시은6년 전, 친구의 사촌여동생 20살 시은과 불꽃같은 사랑을 나눴지만 이유도 모른 체 헤어져야했던 무현과 시은.무현은 시은을 다시 붙잡고 싶었지만 무현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진 시은은 무현의 손을 거부하는데…….“왜……나한테 이러죠?”내가 여자가 필요해서 이러는 건……. 아니, 맞아. 여자가 필요하긴 하지. 그런데 다른 여자가 아닌 은시은이 필요한 거야.”
[이 도서는 <뒤바뀐 하룻밤>의 15금 개정본입니다]처음 본 날 사랑을 결정했다.그날 이후로 정이서란 여자만이 그의 여자였다.그러나마음만 내 여자였을 뿐,이서의 눈은 류태근 그의 쌍둥이 동생 류태식만을 향할 뿐,어떻게든 이서를 자시만의 여자로 갖고 싶은 태근은 자신에게 찾아 온 뜻밖의 기회를 이용해 이서를 안게 되고…….엇갈린 사랑 안에서 만들어지는 진짜 사랑의 행방은?“늘 그런 식인가요?”“늘?”“늘 그렇게 이성보다 본능이 우선인가요?”“본능이 우선이라기보다 정이서를 온전한 내 여자로 만들고 싶어서 본능을 이용하는 거라고 해야겠지?”저 봐, 자기 유리한 쪽으로 말 바꾸는데는 못 당한다니까.“난 본능을 이용해서 당신과 친밀하고 싶진 않네요. 그건 한 번으로 족하니까.”“그저 한 번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지.”- 본문 내용 중에서 -
[이 도서는 <뜻밖의 선물>의 15금 개정본입니다]“복장이 그게 뭐예요?”그녀는 신경질적으로 따졌다.“내 복장이 왜? 이미 볼 거 다 봤으면서 새삼스럽게 왜 그러시나?”뭐 볼 걸 다 봐!그녀의 얼굴이 민망해서 울 것 같이 일그러졌다.“이, 이봐요. 난 거의 아니 아예 안 봤어요. 그쪽 다리 그러니까 희미하게 그런 느낌이 들어서 얼른 눈감고 돌아섰거든요. 정말 생사람 잡네요. 하, 참 기가 막혀.”근데 왜 이렇게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는 거야.그녀는 상기된 두 뺨에 손을 올린 채 두드렸다. 그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던 그가 피식 웃었다.“괜찮아. 다 봤다고 해도.”“이봐요.”“그렇게 기를 쓰고 부정하니 더 이상하잖아. 왜 그래? 남자 벗은 몸 처음 봤나?”그럼 처음 봤지. 내가 어디 성인 남자 벗은 몸 볼 기회가 있었겠어! 고등학생 때부터 줄곧 현우 벗은 몸만 보고 싶었는데.
[이 도서는 <황홀한 밀월여행>의 15금 개정본입니다]어긋난 큐피드의 화살의 주인공은?회사에만 매달린 어머니가 안쓰러운 오지랖아가씨 은비와이 오지랖 아가씨를 짝사랑하는 활화산인 것을 감추고 사는 남자 주혁.오랜 친구 사이라는 것을 장애물로 여긴 주혁은은비의 어머니 재혼 계획에 동참하는 척하지만 결국 분화를 하고 마는데…….다 큰 성인 남녀 사이에 애인하자는 소리가 뭐가 이상해?”“우린 친구니까, 그리고 난 남매가 되고 싶다고. 애인이 아니라!”내가 지금껏 뭘 바랐는지 뻔히 알면서 왜 갑자기 삼천포로 빠지는 건지.“어디 알아볼까? 과연 우리가 남매가 될 수 있는지.”“어떻게?”그가 점점 가까이 다가오자 은비는 저도 모르게 뒤로 물러났다.“멈춰. 도망치지 말고.”그가 은비의 어깨를 잡자 은비는 악, 소리를 지르며 그를 밀쳐내려고 했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게 발버둥 칠수록 그의 넓은 품 안에 더 파고드는 꼴이 되고 말았다.“놔! 놓으라고!”“도망치지 않고 가만히 있을 거지? 그럼 놓아줄게.”“알았어.”은비가 마지못해 대답하자 그가 천천히 그녀를 놓아주었다. 하지만 그가 놓아주자마자 은비는 바로 도망치려고 했고 그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그녀를 잡아서 벽으로 밀어붙였다.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어진 은비는 눈을 깜박거리며 숨을 몰아쉬었다.“왜……읍.”
[이 도서는 <내 여자>의 15금 개정본입니다]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엄친아 조태우.좋은 집안, 연예인 부럽지 않은 외모로 어울리는 여자들은 모두 대한민국 최고의 여자 연예인들인 플레이보이 그가 절친의 누나 오윤주사냥에 모든 걸 걸었다?칠순을 앞둔 아버지의 소원을 들어주고자 선본 남자와 결혼을 하려는 윤주의 결혼준비는 남동생 친구인 태우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순조로웠다.5살 연하이지만 윤주 앞에서는 안하무인으로 무조건 넌 내여자를 외치는 태우에게 손목 발목 잡힌 윤주와 십대때 첫 키스로 사랑에 모든 걸 저당 잡힌 남자 태우의 카마수트라가 울고 갈 뜨거운 밤의 사랑쟁취기!
[이 도서는 <갖고 싶은 여자>의 15금 개정본입니다]사고로 죽은 오빠의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기사의 자리만 고집하는 도혁을 유심은 포기할 수가 없었다.“널 좋아하지만 여자로서는 아니야. 넌 예전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내게 여자 아냐.”친구의 동생이자 어린 공주님인 유심을 그의 성안에 가두고만 싶은 도혁은 유심의 아찔한 도발에 속수무책이었지만 절대로 넘어가지 않겠노라 다짐을 하지만 유심의 결코 만만치가 않은데…….“널 어쩌면 좋을까?”“내가 원하는 대로 해 줘요. 지금 당장 오빠를 안고 싶어요. 더 이상 못 기다리겠어요.”“뭔지도 모르면서.”“왜 몰라요. 다 알아요. 내가 뭐 어린앤줄 아나.”
[이 도서는 <내 남편의 첫 여자>의 15금 개정본입니다]정략결혼으로 여자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남자 태현은5년 전, 동생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동생친구의 아기를 입양하게 되는데…….무엇과도 견줄 수 없이 자란 이 어여쁜 해미를 제 핏줄처럼 키우던 태현에게 나타난 해미의 생모 하윤.버린 주제에 보모로써 해미의 곁에 있게 해달라며 매달리는 하윤을 어쩔 수 없이 보모로 들인 태현은 해미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하윤에게 아픈 비밀이 있음을 알게 되는데…….해미는 나한테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인데 행여나 지금에 와서 해미 생모라고 나서서 되찾을 생각이라면…….”“그런 일 없습니다. 추호도. 안심하셔도 됩니다.”저렇게 강경하게 말하니 잠시 안심이 되면서도 그래도 마음이 영 개운하지는 않았다.“사람 마음이 특히 천륜이 막아서 되는 것도 아니고, 언젠가는 알 일인데.”“평생 비밀을 지키겠습니다.”“평생 비밀로 할 생각은 없는데.”“네?”
[이 도서는 <잘못된 만남>의 15금 개정본입니다]“내년 3월에 입사시험을 보면 될 것 같은데, 생각 있어?수연이가 전에 내게 미진 씨, 취직을 부탁했었어.”뜻밖의 취직 제안을 받은 미진.그 상대는 죽은 친구의 약혼자였던 민혁이었다.사장과 직원으로 얽힌 두 남녀.그리고 친구를 떠나 보낸 지 1년이 되는 날,두 사람은 건너서는 안 되는 강을 건너버렸다.“그녀는 날 사랑하지 않았어.”“하지만 약혼녀잖아요.”“널 깊이 사랑해. 너 외엔 그 누구도 사랑한 적 없어.”“사랑하지 않았다면서 왜 약혼했었던 거죠?”사랑이 주는 달콤함에 행복을 느낀 것도 잠시,시시각각 실체를 드러내며 두 연인을 고통스럽게 하는 그들의 과거.그리고 서서히 드러나는 죽은 친구의 비밀과 도민혁의 진실…….그렇게 만나서는 안 되었던 인연.수연에게 민혁은 잘못된 만남이었다. 하지만……. 그의 여자가 된 지금은…….두 사람은 과연 진실을 마주하고 축복 속에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이 도서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15금 개정본입니다]재력가 집안의 딸이란 이유로 왕따 당하면서 중학교생활을 시작한 이여희 앞에 나타난 중학교 3학년 선배이자 흑시사 김도수. 여희에게 도수는 처음부터 남자였고 사랑이었기에 소녀에서 여자의 나이가 되어서도 여희의 짝사랑은 멈추지 않는데…….그런 여희가 스토커 같았지만 내치지는 않았던 도수.그런데 이제 여희가 떠났다. 서울을 떠나고 전화번호를 바꾸며 흔적조차 지우려 하는 여희가 자꾸만 마음에 걸린 도수는 여희를 찾아 나서고……. “넌 어느 정도 나를 좋아하지?”여희는 그가 못 물을 것을 물은 것처럼 말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꼭 듣고 싶었다. 여희의 대답을.“말해 봐. 어느 정도지?”
[이 도서는 <상남자의 사랑방식>의 15금 개정본입니다]자신의 학비를 벌다가 뇌사상태가 된 애인을 위한 삶을 사는 여자 소라.십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녀를 지켜봐 온 남자 재민.끝내 세상을 떠난 애인 경환에 대한 죄책감을 간직한 채,강요에 의해 억지로 나간 선자리에서 만난 건 전 직장 상사인 재민이었다. “뭔가 잊고 있는 모양인데 난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어요.”“시간이 필요하다면 미안하지만 그건 배려해 줄 수 없군. 10년 동안 청춘을 바치고 그것도 모자라 1년을 애도했어. 변경환도 더 이상은 바라지 못할 거야.” 사람관계에 영원한 게 과연 있을까?재민은 더없이 간절하고 맹목적으로 소라의 빈 틈새로 파고든다. “난 믿지 않아요. 사랑한다는 말은 한갓 말놀음에 지나지 않아요.”“내가 맘껏 줄 테니 당신은 맘껏 받아. 계속 그렇게 주다보면 돌아올 때도 있겠지. 난 그렇게 될 거라고 믿어.” 사랑을 잃어버린 여자.사랑을 기다려 온 남자.더디게 걸어온 길의 끝에서 둘은 서로를 마주 보았다.
가난한 살림이었지만,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심리학을 전공하는 활기찬 여대생, 정정은.오랜 투병 끝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의절했던 외할아버지가 그녀의 가족을 찾게 되고…….하루아침에 재벌가 손녀가 된 그녀에게 내려온 재앙, 정략결혼!그 하나만으로도 끔찍한데 그 상대가― 하필 독고준 교수라니!완벽한 외모와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졌지만인간미 없는 성품으로 인해교내 최악의 평을 받고 있는 그와의 결혼은 악몽 그 자체였다.하지만―“교수님은 왜 이렇게 결혼이 하고 싶은 거죠?”“너에게…… 사랑받고 싶어서.”생각지도 못한 달콤한 그의 공격에 정은은 점점 마음이 기울어 가기 시작하는데…….
[이 도서는 <어린 아내의 반란>의 15금 개정본입니다]스무 살에 성화그룹 회장 강지혁의 신부가 되었고20대를 엄마로서 살아 온 연아. 이제 서른이 된 그녀는 하연아로 살고 싶지만 절대로 허락할 수 없다는 지혁의 반대와 집착은 거세지자스무 살의 얌전한 숙맥 아가씨가 아닌 연아는 반란을 꿈꾸는데…….나 술 배울래요. 당신한테. 친구들하고 아까 마시려다 주량을 모르니까 행여나 실수할까봐 안 마셨거든요. 그러니까, 당신이 가르쳐줘요.”술도 마실 줄 알아야 인생을 제대로 아는 거지. 취하면 어떤 기분일지 정말 알고 싶었다. “술? 마시는 술 말이지?”“네.”“왜 담배도 피우고 싶다고 하지 그래?”“그건 건강에 나쁘니깐.”“술도 건강식은 아닙니다.”그가 또다시 유치원 아이 대하는 말투로 변하자 그녀가 살짝 노려봤다.“술은 적당히 즐기면 건강에 좋거든요. 당신이 정 싫으면 친구한테…….” - 본문 내용 중에서 -
[이 도서는 <넌 내 아내다>의 15금 개정본입니다]양가집안의 인연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짝으로 정해진 강리아와 류이안성인이 된 두 사람에게 결혼은 당연한 수순이었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오지랖 리아에게얼음왕자 이안과의 결혼은 절대 NO였는데…….이안에게 먼저 결혼을 제안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류이안은 결코 얼음왕자가 아닌 쉼 없이 분화하는 화산이었으니…….“나도 조건이 있어.”“뭔데?”“적어도 한 달 뒤에 떠나. 그리고 결혼식만 하고 나면 끝나는 그런 형식적인 결혼생활을 꿈꿨다면 미안한데 그건 들어줄 수 없어.”“뭐, 뭐라고?”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지. 그녀는 혼란스러웠다. “난 결혼을 하면 정식적으로 밟아야 할 건 다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니까.”“구, 구체적으로 어떤?”그가 그늘진 블랙 눈동자로 그녀를 뚫어지게 바라봤다.“간단해. 부부생활 하겠다는 거야. 한 달 간 부부생활 하고 떠나.”
[이 도서는 <어린 남편>의 15금 개정본입니다]겉보기엔 너무도 완한 남자 마이현.재벌집안의 후계자,중,고등학교에서 보낼 시간이 아까워 검정고시로 패스해서 대학까지 간 남자.하지만, 이 남자가 이렇게까지 한 이유는 단 하나!5살 연상의 예리나를 자기 여자로 만들기 위해서인데…….불도저급 이현의 애정공세에 휘말렸어도 이현을 동생이상의 남자로 볼 수없는 리나는….“미성년이면 뽀뽀도 못해?”“더한 거 안 할 자신 있어?”“지금 유혹하는 거야?”이현이 눈을 내리깔며 그윽하게 바라봤다. “까불래?”“어허, 말버릇 봐라. 나 이제 당신 신랑이거든.”“아직 아냐.”“마음 바뀌는 건 아니지?”그가 갑자기 긴장한 채 물었다.“아니, 그럴리 없어. 안심해.”“정말 안심해도 돼?”“그럼.”“결혼은 언제 할까? 내년 봄에 할까?”그가 숨도 안 쉬고 물었다. “아, 급하기는.”“급하지. 안 급해? 6년을 기다렸는데. 내년이면 7년이라고.”“그건 치면 안 되지. 아이 때부터 좋아한 것까지 치면…….”
[이 도서는 <욕망의 전차>의 15금 개정본입니다]연인에게 배신당하고 버림받은 상처를 가진 채 몸만 공유하는 겉으로만 연인 사이가 된 혜원과 태현.매일 같이 불같은 관계를 나누지만 마음을 열지 못하는 혜원은 옛연인으로부터 죽은 자신의 아이가 실은 태현의 아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데…….엄마로부터 버림받은 뒤로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못한 채 사랑을 믿지 못하는 여자 민혜원 버림은 받았지만 여느 집 아들들보다 더 귀하고 행복하게 자랐어도 완벽한 소유만을 원하는 남자 강태원. 마음 위 욕망의 기름은 쉴 새 없이 타오르며 욕망보다 더 뜨거운 하나의 마음을 갈구하는 남자 태원과 이제 불신보다 더 큰 소유의 불꽃을 피우고 싶은 여자 혜원이 달려가는 그 곳 끝에는 종착역이 존재할 것인지……
“내기할까?”“무슨 내기요?”“잘 안 맞게 되면 깨끗이 헤어지는 거고, 잘 맞게 되면 결혼하는 걸로.”그녀는 불안한 표정으로 그를 뚫어지게 바라봤다.“잘 맞아도 결혼하기 싫은 건가?”“처음에는 잘 맞아도 나중에는 안 맞는 경우도 많으니까.”“나중이라. 언제? 결혼 후?”“대부분 그래서 이혼하잖아요.”오늘 왜 이렇게 깊은 이야기까지 하는지. 저 남자하고 이야기하다 보면 평생 누구한테도 안 한 이야기까지 다하게 되었다.“그건 아냐.”“아니라고요?”“처음부터 맞지 않았던 거지.”“아뇨, 처음에는 열렬히 사랑하다 나중에 사랑이 식는 경우가 많아요.”“난 사랑 이야기를 한 게 아닌데?”아니라고?하긴 그는 사랑을 모르는 건조한 눈빛이었다. 그가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해서 구애하는 장면을 상상하니 웃음이 나올 정도로 어울리지 않았다. “그럼 무슨 이야기를 한 거예요?”괜히 사랑을 언급해서 낯 뜨거워졌다.“서로 채워 줄 수 있는 공간이 맞아야겠지.”
거짓된 이미지로 남편 마강준과 살고 있는 함예리,늘 출장을 다녔던 남편이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재벌의 사생아였던 예리는 어려운 형편 때문에 결혼을 감행했지만 이미지만 맑은 신부였을 뿐실은 보통기준으로 적당히 나태하고 적당히 지저분한 모습이 함예리의 실체였다.하지만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서는 실체를 숨기고 청결한 연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늘 출장을 자주 다녔던 남편이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일도 중요하지만 부부 관계를 소홀히 할 수는 없다고 출장을 줄이겠다고 청천벽력 같은 선언을 하는데…… .<[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보라는 꿈속에서 입맞춤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꿈이 아니었고,그 후 오빠 절친인 현도진은 그야말로 직진을 넘어선 돌진을 하게 되는데…….“좋아요. 그렇게 큰마음까지는 아니고 좀 끌리는 것 같아요. 됐죠?”용기를 내서 솔직하게 말했는데 그마저도 다 말하고 나니 떨려서 숨이 찼다.“아직.”“네?”“난 그 끌리는 마음이 뭔지 알고 싶은데.”그가 찬찬히 그녀를 바라봤다. 그 강렬한 시선 때문인지 그녀는 입이 바짝 말랐다.“난…… 그냥 넘어가고 싶어요.”“힘들 거야. 지금까지 신호가 없어서 묵묵히 있었지만 신호를 받은 이상은 직진할 수밖에. 더 이상 안달하게 하지 마.직진이 아니라 돌진할 수도 있으니까.”돌진! 도대체 내가 뭘 어쨌다고. 돌진이라니! 원래 저렇게 조급한 성격인가. 아니면 거부당한 적이 없어서?“당혹스럽네요.”“미안해. 근데 나한테 그건 성난 황소 앞에서 붉은 천을 흔드는 격이었어. 그러니 돌진할 수밖에.이제 네가 무슨 말을 해도 날 멈출 수는 없을 거야.”<[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해맑은 여자 은진주는 정혼자였던 정수의 열렬한 추종자였다.하지만 결혼을 앞두고 정수의 커밍아웃으로 신랑이 치명적인 이복동생 건현으로 바뀌게 되는데…….“왜 내가 질투할까 봐?”그녀의 입이 딱 벌어졌다. “말도 안 돼.”“왜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할까?”“그거야 우린 그런 감정적인 교류가 없으니까. 질투는 서로 사랑하는 사람끼리 일어나는 감정이잖아요.”“아닐 수도 있지. 난 지금까지 내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까운 사람이 없었어. 그런데 어쨌든 결혼을 통해 아내를 얻었으니 소유욕이 생길지도 모르지. 결국 질투심은 소유욕에서 시작하니까.”사랑? 그런 따뜻한 감정은 그는 모른다. 앞으로도 영영 알 수 없을지도.하지만 소유욕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가져 본 적이 없는 경우라면 더더구나. 빼앗기기 싫으니까!“그래서 지금 경고하는 건가요? 조심하라고?”“글쎄, 어떨 것 같아?” 그녀는 대수롭지 않은 듯 어깨를 으쓱했지만 눈동자는 정처 없이 떠돌고 있었다. 그를 제대로 쳐다보는 게 불편한 듯. “조심할게요. 어쨌든 당신은 내 남편이니까.”“어떤 식으로 조심할 생각인데?”“의심 살 행동은 안 해야죠. 근데 그런 건더기나 있나요? 어차피 정수 오빠는 나한테 다른 감정 없는데.”“그래서 더더욱 안전한 방법으로 감정을 표출할 수도 있지.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 안 할 테니까. 하지만 내 눈은 못 속여.”앞으로 한집에 살면서 이 눈으로 어떤 못 볼 꼴을 보게 될지 생각하니, 아예 사전에 예방하고 싶었다. <[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남사친 강환의 구애에 고은은 이제 그만 그를 받아줘야겠다고 결심하는데 하필 그 순간에 전남친 태석이 돌아오고 고은은 익숙한 떨림에 흔들리고…….“내가 싫은 건 아니잖아.”“그…… 그게 친구로서는 좋지.”그가 얼굴을 바짝 갖다 대자 그녀의 숨결이 가빠졌다.“친구로서?”“그…… 래.”“그런데 왜 이렇게 긴장해?”“그거야 네가 자꾸 고집부리니까.”고은은 신경이 곤두서서 제대로 말하는 게 맞는지 의심스러울 지경이었다.“괜한 고집은 아니야. 넌 날 의식하잖아. 친구로만 보는 건 아닌 걸 아는데 어떻게 다시 친구로 돌아가.”“아니, 난 널 친구로 봐. 아니 그래야만 해. 나 너한테 만족할 수 없어.”“지금은 그렇겠지.”<[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남자사람친구 준혁이 그녀에게 결혼을 제안한다.모르는 남자와 정략결혼에 대한 압박이 숨도 못 쉴 지경이라 안식처로 아린은 준혁의 제안을 받아들인다.“이왕 해야 한다면 차라리 너랑 하는 게 낫겠다.”그렇게 계약 결혼을 했는데 이 감정은 뭘까?“이전부터 넌 나한테 여자였어.”“난…….”“알아, 알고 싶지 않았겠지. 내가 널 사랑할까 봐 지독히 원할까 봐 두려웠을 테니까.”사실이었다. 그는 그걸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그녀는 힘겹게 침을 꿀꺽 삼켰다. 부정할 수가 없었으니까.둘사이 성적 긴장감이 늘 도사리고 있었다는 걸.<[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우진이 난데없이 소개팅을 주선한다.우진을 마음에 둔 정은은 오기로 이원을 만나는데.이원, 이 남자 무섭도록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친다. 그 가운데 뒤늦은 우진의 깨달음.과연 정은의 선택은?“친남매는 아니지. 지금 누굴 눈뜬장님으로 아는 거야?”“우린 아무 짓도 안했어요.”“그건 믿어.”그녀는 숨을 멈춘 채 그를 지켜봤다.“갈등하지 마. 복잡하게 생각지도 말고. 넌 나만 보면 돼.”소유욕이 가득 찬 그의 이글거리는 뜨거운 눈동자가 그녀를 태울 듯 빛났다.“이원 씨.”“그래, 말해. 날 원한다고 해.”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본 작품은 기존 이북 출간 작품을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아이가 생겨 엉겹결에 하게 된 결혼,결과는 실패였다.하지만 아내와 아이를 완전히 놓지 못해5년간 주변에서만 머물던 독고찬.그런 그에게 뜻밖의 소식이 떨어진다.“아빠, 나 동생 생긴다.”전처가 재혼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에독고찬은 부랴부랴 재결합을 서두르는데…….“좋은 남편이 좋은 아빠가 되는 법이거든. 나쁜 남편은 좋은 아빠가 될 수 없어. 근데 넌 좋은 남편은 관심 밖이잖아. 남편이 될 생각조차 없으니까. 안 그래?”“네가 생각하는 좋은 남편이 어디까지냐에 따라 다르겠지.”“그걸 꼭 말로 해야 알아? 일반적으로 여자가 남자한테 바라는 거지. 사랑받는 거.”“좋아.”“뭐?”“노력해 본다고. 대신 너무 밀착된 상태에서 같이 사는 건 힘드니까, 서류상 다시 합치고 이대로 따로 살면서 주말만 같이 지내는 거지. 그러면 훈이한테도 정상적인 가정처럼 보일 테니까.”
[본 작품은 기존 이북 출간 작품을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친구 수지의 절절한 사랑을 지켜 주고자의도치 않게 수지와 사랑하는 사이인 척연기하게 된 윤지.그에 발끈한 수지의 오빠, 재혁의 모습에 기함한윤지는 결코 동성애 쪽이 아님을 주장하지만,믿지 못한 재혁은 그녀의 성정체성을 바로잡아 주겠노라윤지가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동거할 것을 요구해 오는데…….“어떤 식으로 불편하지?”“네?“그러니까, 내가 남자로 의식돼서 불편하다는 이야긴가?”“당연하죠!”“좋은 징조야. 어쩌면 생각보다 더 빠를 수도 있겠군.”“뭐가요?”“네가 성정체성을 바로잡을 수 있는 날이.”“그걸 바로잡을 수 있는 사람이 오빠분은 아닌 것 같은데요.”“난 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원치 않는 재회였다.아이를 낳아 놓고 얼마 안 되어 첫사랑을 잊지 못하겠다고 떠난 전처, 다영은 재규에게 끔찍하고 고약한 여자였다.또한, 여전히 그를 놓아주지 않는 여자이기도 했다.하지만 하나뿐인 딸아이가 아팠기에,재규는 어쩔 수 없이 다영을 데리고 와야 했다.그렇게 시작된 다영과의 어색한 동거.여전히 첫사랑을 잊지 못한 듯 보이는 다영의 모습에재규는 참을 수 없는 질투를 느끼지만동시에 그녀에게 끌리는 감정 또한, 참기가 요원해지는데…….“잠이 쉽게 올 것 같아?”“그럼 눈이라도 붙여야죠.”“속에서 불이 나는데 눈을 어떻게 붙이지?”“내가 어떻게 해 줄까요? 자장가라도 불러 줘요?”“아니.”“그럼…….”그가 위험할 정도로 바짝 당겨 오자 그녀는 말문이 막혔다.“수없이 생각했지.”“뭐, 뭘요?”그가 그녀의 어깨를 꾹 누른 채 뜨거운 입김을 뿜어내자 그녀는 이 상태에서 얼마나 참을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졌다.“왜 당신은 늘 나한테 반한 것 같은 그런 눈빛으로 날 볼까? 환상이 깨졌다면서 왜 지금 날 이런 식으로 보는 거지? 마치 당신한테 남자는 나밖에 없는 것같이.”
* 해당 작품은 <시동생 친구는 음탕해> 19세 작품의 제목이 15세 이용가에 맞춰 <시동생 친구와 하룻밤>으로 변경되어 서비스 되는 점 안내 드리오니 이용시 이점 참고 바랍니다. 반강제적으로 이혼 서류에 도장 찍은 그날, 하룻밤 상대였던 태이안!그가 난데없이 시동생 친구로 나타났다!설상가상으로 그는 지아가 근무하는 출판사의 베스트셀러 작가였으니.졸지에 이 잘나가는 작가를 담당하게 된 은지아.미팅 첫날 그녀는 주인을 알아보는 노예처럼 여지없이 녹아내리는데.“이참에 솔직히 말해 봐. 그날 이후 한 번도 날 생각한 적 없어?”“몇 번 그러긴 했죠.”“그래서?”“네?”“어떻게 해결했냐고. 다른 남자들이 갈증을 해결해 줬어?”아무렇지 않게 묻는 것 같았지만 그의 검은 눈동자는 성이 나서 번득거렸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첫사랑의 상처 속에서 이름뿐인 결혼생활을 했던 재온.6년이 지난 후 재온은 추억이 깃든 과거로 돌아온다.그런데 타임머신을 타듯 첫사랑, 지혁이 나타나고 재온은 뜨거운 시간을 보내는데.“오빠가 그렇게 보고 있으면…….”“왜 긴장 돼?”그가 곡선을 그리며 섹시한 미소를 날렸다.“응.”그녀는 솔직하게 대답했다.“나한테 끌려서?”“응.”그가 검지로 그녀의 머리카락을 쓸어올리고는 입술을 천천히 쓸었다. 그녀의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가만히 있겠다고 했잖아.”하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너무 나약했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대학시절 강태수는 노가영과 다른 세계에 살았다.여학생들을 회오리바람처럼 휘몰고 다녔던 그는 학구파인 그녀가 감당할 레벨이 아니었으니까.하지만 12년 후, 맞선으로 재회한 태수는 더 이상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상대가 아니었다.오히려 그는 실연의 상처를 잊게 해 줄 구원자였다.대학시절 노가영은 폭주했던 태수가 가질 자격이 없는 고귀한 여자였다.그 후 무의식중에 그녀한테 어울리는 남자가 되려고 준비했던 태수였다.그래도 그에게 선택권이 있었다면 가영을 아내로 삼지 않았을 것이다. 쉬운 길이 아닐 게 분명했으니까.하지만 13년 전, 그녀와 몸이 부딪쳤을 때 태수는 이미 선택의 자유를 잃어버렸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단식투쟁 끝에 정략결혼 상대를 YL철강의 장남 장준석에서 차남 장진승으로 바꾼 은지은.심각한 불감증인 지은은 호색한 준석보다 성직자를 꿈꾼 연하남 진승이 안전하다고 판단했다.하지만 결혼 첫날밤 여자한테 아무런 흥미 없어 보이던 그의 모습은 가면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그래서 또?”“아니, 어떻게 그래.”또 이렇게 나오니 마음이 약해지는 거였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이 말이 나와버렸다.“남편이 아내한테 그 정도는 요구할 수 있지.”“정말?”순식간에 돌진자세가 된 그를 보니 도저히 거부할 수가 없었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성루이를 짝사랑 중인 스마일미남 류태환동료 의사로 진정한 가족이 되고 싶은 태환은 승부수를 띄운다.선을 본다는 태환의 사기에 바람둥이가 되겠다는 루이의 공갈협박!어느새 바람 피워도 되는 사이가 됐지만 불타는 사랑은 숨길 수가 없는데.“류태환 잣대로 순수한 애까지 짐승으로 만들지 마.”이제 하다 하다 여기까지 끌어내렸다 이거지?“말 다 했어?”“다 하진 않았지만…….”그의 표정에서 뭔가를 감지한 그녀가 경계하는 듯 말을 끌었다.“가자.”그가 루이의 손목을 낚아채듯 일으켜 세웠다.밖으로 나와서도 손을 놓지 않으니 루이가 끌려가면서 물었다.“어딜 가?”“짐승 짓하러.”<[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전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태어날 아이 덕분에 살 수 있었던 성아. 하지만 출산 후, 남편의 절친이자 그녀의 첫사랑인 태현한테서 기상천외한 사실을 듣게 된다. 내 아이의 아빠가 남편이 아니란다. 그만으로도 벼락이라도 맞은 듯 충격적인데 당연하다는 듯 청혼까지 강요 받는데! “이제 내가 지켜줄게. 충직한 개처럼 널 지킬게. 내 몸이 가루가 되는 한이 있어도 이 약속은 꼭 지켜. 내가 먼저 널 떠나는 일은 결코 없을 거야.”“아뇨, 그런 약속은 하지 말아요. 누구든 더 행복한 길이 있다면 놓아주기로 해요.”“더 행복한 길?”“네, 이 결혼이 족쇄가 되는 건 원치 않아요.”“결혼이 어느 정도 구속력이 있는 건 당연하잖아. 난 자유 같은 거 주고 싶지 않아.내가 원하는 여자가 나 말고 다른 남자와 행복하게 사는 꼴을 또 보라고? 어림도 없어. 다시는 그 지옥을 겪고 싶지 않아.”태현이 거칠게 그녀를 덮치듯 눕힌 후 어깨를 눌렀다. 감정이 격해진 태현은 과거를 헤매듯 제정신이 아니었다. 성아를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여자를 겹쳐 보는 것 같았다.화가 난 성아는 몸을 비틀면서 그를 밀쳐내려고 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 움직일 수가 없었다. “정신 차려요.”“정신을 차려? 어떻게 이 상황에서 온전한 정신을 가질 수 있어? 아내가 자유롭고 싶다는데.”“내가 자유롭고 싶다는 게 아니라 태현 씨한테 자유를 준다는 거잖아요.”“왜? 그 따위 자유 같은 건 원하는지도 않는데. 질투심도 소유욕도 없다는 의미잖아. 배려심 있는 척 알량한 인심 쓰지 마. 기분 나쁘니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