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빌딩 청소부, 단설희!비상계단을 청소하고 있던 어느 날,우연히 신성그룹 사장 ‘한승조’의 전화를 엿듣게 되면서두 사람의 인연은 꼬여만 간다.“내 아들의 유모가 되어줘.”싱글 대디 그에게 지목당한 ‘단설희’는 불편한 요구를 받게 되고…….엎친 데 덮친 격으로 뾰족하게 날을 세우고 있는 그의 아들 녀석 또한 만만치가 않다.사상 초유의 네 살배기 최연소 서브 남주 등장!“당장 우리 아빠한테서 떨어지지 못해! 누나 시쪄! 저리가!”아빠 이외엔 곁을 내주지 않는 지독한 고집쟁이 ‘한준’!그보다 더 고집불통에다가 오만하고 냉혹하기까지 한 그의 아빠 ‘한승조’!그녀의 심장을 옥죄는 얼음 같은 그의 눈빛,차갑게 일갈하는 그의 표정.잔혹할 만치 서늘한 아름다움의 두 부자(父子).이 두 부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된 단설희.“이봐, 꼬맹이! 너 하나로 인해 엉망이 된 우리 준이와 나를 보는 소감이 어때? 즐겁나?”정신을 차릴 수 없게 만드는 그의 유혹적인 키스는 뜨거운 여름햇살처럼 깊숙이 제 안에 스며들어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 훑다가 이내 마음 상한 연인을 달래듯 애틋하게 변모한다.
“내 생애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눈 깜짝할 새에 일어났다. 여기가 18세기 프랑스라고!”“그가 공작이었다! 난 졸지에 미지의 나라 한국에선 온 공주가 됐다!” 평소와 다름없던 어느 날, 대한민국의 지극히 평범한 20대인 나에게 갑작스런 쓰나미가 덮친다. 잠시 어지러움에 눈을 감았다가 떴을 뿐인데, 18세기 프랑스 숲 속 한가운데라니! 맙소사!그렇다고 내가 기죽을 쏘냐.나, 강세하는 스스로 발광하는 여자다.쏠 발(發) 빛 광(光)!어디서든 내 힘으로 우뚝 도드라지고 빛나는 여자.이곳 세상은 나에게 잠자코 들러리 역할에 충실하라고 강요하지만,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거 왜이래, 나 21세기 여자야.게다가 21세기 문명의 결정체인 핸드폰이 구동된다는 이 믿기 힘든 사실은... 쉬잇! 나 혼자만의 비밀.그뤠잇! 다 죽었쓰!츤데레 기질 대박 쩌는 공작님, 저 강세하예요.앞으로 저와 좀 자주 봅시다, 예?간당간당 썸과 두근두군 심쿵!설렘주의보.거기다 18세기 프랑스로 시간이동한 그녀의 파란만장한 중세 변혁 프로젝트는 옵션.그 뒤에 도사리고 있는 놀라운 반전과 뜨거운 운명의 수레바퀴 앞에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로맨스판타지의 결정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