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마법사의 탑 안에서만 살아온 마법사 시카 울프제국의 마스터이자 자유로운 방랑 기사 카서스 리안. 두 사람은 함께 마수와 싸워나가며 하나부터 열까지 다른 서로에게 조금씩 끌리게 된다.‘역시 닮았다. 기억 속의 검사님과 똑같아.’시카는 온 세상이 외면하던 자신을 아껴준 유일한 사람이자 첫사랑인 검사님을 닮은 카서스에게 자꾸만 눈이 간다.카서스 역시 시카의 순수한 모습에 조금씩 빠져든다.하지만 그녀에게는 ‘소중한 검사님’이 있다. 그렇다면-“그래, 넌 좋아하는 사람이 있지. 그러니까, 세컨드로 어때?”카서스는 처음이 될 수 없다면, 두 번째라도 좋다고 말한다.마법사와 검사의 손에 달린 제국의 운명, 그리고 조금씩 정체를 드러내는 두 사람의 출생과 과거에 얽힌 이야기들. 둘의 엇갈린 사랑과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
'다시 한번 만나기 위해서.'니나는 자신이 우연히 읽었던 책 속 세계에서 환생했다는 사실을 알았다.게다가 가족들을 잃고 팔려가게 된 곳이 서브 남주 '아드리안'의 집이라는 것도.원작 여주와 만나면 아주 잠깐 꽃길을 걸을 운명이라지만,'서브 남주에게 이렇게 단물을 다 빼먹는 게 어딨어!'이제 고작 아홉 살인 아드리안에게 어린 시절은 너무 가시밭길이다.이렇게 된 이상, 니나는 아드리안을 위해 원작을 살짝 비틀기로 하는데-"도련님?""왜 그랬지?""화났어요?""화가 났냐고?"아드리안의 목소리는 차가웠다. 니나는 움찔해서 몸을 바로 세웠다. 어두워 그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다."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 아무것도 아닌 일에 내가 반응하는 것처럼, 너에게는 이 모든 게 별일 아닌 것처럼."아무래도, 원작 비틀기를 너무 잘 해버린 모양이다.시야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서브 남주네 기사단장입니다>
렌시아 대륙에서 모험을 시작하세요!지금 사전 예약을 해 주시는 분께는특별히 SS급 아이템 세트와 탈것을 드립니다.평범한 게임 사전 예약, NO!이세계로 떠나는 여행 사전 예약, YES!“생과 사의 경계,세계수 여행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게임인 줄로만 알고 세계수 여행사의 ‘모험’을 예약한 덕분에교통사고 사망자가 아닌 이세계 여행자가 될 기회를 얻은 도아.여행 상품에 포함된 메인퀘스트를 완주하면죽지 않고 원래의 삶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데…“제가 더 이상 제어를 할 수 없게 된다면 어떻게 하실 겁니까?”"어깨를 펴도 좋아. 짐이 인정한 B급은 그대뿐이니.”어딘가 위험하고 수상한 남자들과,“엘몬드 공작이 나보고 ‘누나’래.”예상치 못한 인연이 가득한 렌시아.세계수 여행사의 든든한(?) 지원 아래SS급 아이템으로 무장한 도아의 여정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을까?‘챕터 1’-여행의 시작장대한 메인퀘스트의 시작은 역시…‘일단 밥을 먹자!’(아마도) 사랑과 (확실히) 모험이 가득한 세계수 여행사,지금 사전 예약 하시겠습니까? [Y/N]
후계의 씨가 마른 제국에 언제부턴가 소문이 돌았다.단 한 명의 적법한 후손이 사막 한가운데서 살고 있다고.금발과 붉은 눈은 황가 파이오니아의 상징.금발과 붉은 눈을 타고 난 사막의 용병 에리카.어느 날, 에리카 앞에 수려한 외모의 남자 아딘이 찾아 와무릎을 꿇고 흥미로운 내기를 제안하는데…….“제국의 황제가 되어 저와 결혼해 주십시오.3년 동안 저에게 모든 협력을 다 해주신다면 썩은 제국을 물갈이하겠습니다.”“실패하면?”“저 역시 당신이 제국을 무너트리는 데 3년간 모든 협력을 다 하겠습니다.”에리카는 제국이 싫었고, 파이오니아가 싫었다.엄마를 평생 도망치게 만들고, 결국 죽게 만든 파이오니아.개인적 원한을 풀 모처럼의 기회.“좋아. 남편이 원한다면 제국 황제쯤이야.”에리카는 아딘을 보고 싱긋 웃었다.“그럼 내기하자.”에리카와 아딘의 ‘내기 결혼’.이 결혼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