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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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에서 사랑까지

“분홍반 선생님 있잖아, 집에서 쫓겨나게 생겼다지 뭐야.”한울유치원 분홍반 담임선생님, 유연주.꿈을 안고 서울로 상경해 고생이란 고생은 다했지만손바닥만 한 옥탑방에 제 한 몸, 뉘일 수 있다는 것에 행복했다.“아가씨, 방 좀 비워 줘야겠어. 들었지? 이 지역 싹, 재개발된다고.”그런데 이게 웬 날벼락인지. 재개발이라니!“한이를 위해서라도 재혼을 생각해 봐야 하지 않겠니?”잘나가는 변호사지만 6살 아이를 혼자 키우는 미혼부, 최진욱.사법고시 축하주를 마시고 모르는 이와 하룻밤을 보냈다.아이의 엄마는 출산 직후 사라졌고 한을 바라보며 산 세월 6년.“이번 달 무료 변호에 채택된 주택 관련 사건입니다.”학부모가 아이의 유치원 담임선생님과 동거를?“유연주 씨, 당신이 점점 좋아지는데 어떡할까요.”그들의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우연, 과연 사랑이 될까요?우연에서 사랑까지.

운명같이 그대와

SP엔터테인먼트 신인개발팀 과장이자 아홉수에 딱 걸린 스물아홉, 나혜연. 그녀를 미워하는 상사 때문에 승진은 물 건너가고, 선물 받은 자전거를 도둑맞는 것도 모자라 이젠 3년 동안 만난 남자 친구가 상견례 날 잠수를 탔다? “정말 아홉수가 존재하는 건가. 진짜 굿이라도 해 봐?”  죽지 못해 사는 나날이 하루 이틀을 지나 그녀를 시들게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카페에서 만난 이에게 시선을 뺏기지만  초라한 제 모습에 줄행랑을 치고 말았다. 이름이라도 물어보았다면 좋았을 텐데, 하고 후회하던 중,  친구 나리의 권유로 간 성당에서 다시 그를 만나게 되는데……. “학사님! 학사님!” 그를 칭하는 한 아이의 말이 귀에 쏙 박혀 버렸다. 첫눈에 반해 버린 남자가 신부가 될 공부를 하는 학사라니! 아홉수라는 인생 최대의 고비를 맞이한 여자와  운명처럼 만난 완벽한 남자의 아름다운 발라드 같은 로맨스.

플리즈, 세이브 미

이별 트라우마로 5년째 불면증을 앓고 있는 세계적인 톱스타, 강선우 심리 치료로도, 약으로도 더 이상 그의 상태를 완화시킬 수 없었다. “그분을 만나 꼬인 매듭을 풀어요. 그게 답입니다.” 그의 주치의가 말하는 단 하나의 해답. 10년 전 냉정하게 선우를 떠났던 그녀, 이수연을 찾는 것. “이수연 좀 찾아. 만나 봐야겠어.” 꿈을 포기하고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그녀와  꿈을 지켰지만 하루하루 망가져 가는 그. 그리고 10년 만의 조우. “내 정신에 문제가 있대. 그리고 그 원인은 너야.” “그래서 대체 뭘 협조하라는 거야?” “같이 살자. 한 달만.” “같이 살면서 내가 해야 할 일은 뭔데?” “이별 준비.” 단호한 음성으로 답을 내뱉던 선우가 입꼬리를 씩, 올려 웃어 보였다. “앞으로 잘 부탁해. 이수연.”

플리즈, 세이브 미 외전

이별 트라우마로 5년째 불면증을 앓고 있는 세계적인 톱스타, 강선우 심리 치료로도, 약으로도 더 이상 그의 상태를 완화시킬 수 없었다. “그분을 만나 꼬인 매듭을 풀어요. 그게 답입니다.” 그의 주치의가 말하는 단 하나의 해답. 10년 전 냉정하게 선우를 떠났던 그녀, 이수연을 찾는 것. “이수연 좀 찾아. 만나 봐야겠어.” 꿈을 포기하고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그녀와  꿈을 지켰지만 하루하루 망가져 가는 그. 그리고 10년 만의 조우. “내 정신에 문제가 있대. 그리고 그 원인은 너야.” “그래서 대체 뭘 협조하라는 거야?” “같이 살자. 한 달만.” “같이 살면서 내가 해야 할 일은 뭔데?” “이별 준비.” 단호한 음성으로 답을 내뱉던 선우가 입꼬리를 씩, 올려 웃어 보였다. “앞으로 잘 부탁해. 이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