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모든 걸 부서뜨려야 내가 즐거울 것 같은데, 어떻게 할까?” 형제와 위험한 사랑에 빠진 여자, 윤세령. 그녀를 온전히 소유하고 싶은 나쁜 남자, 차정혁. 세령은 투병 중인 아빠와 남은 시간을 보내려고 고향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계획적으로 접근한 정혁에게 야릇한 호감을 느끼고. 며칠 후, 엄마가 유산으로 물려준 집을 수리해서 세입자를 구하고 1년 치 월세를 내고 들어온 정혁과 술김에 뜨거운 밤을 보낸다. 자신에게 무심한 그가 쳐 놓은 욕망의 덫에 끌려가면서도 마음까지 닿는 깊은 관계를 원하는데... “싫다면요?” “내가 윤세령이 거절할 수 없게 뭔가를 하겠지?” “처음부터 물어보지 말고 맘대로 하면 되잖아요.” “그럼 재미가 없잖아.” 악마의 눈동자가 신이 나서 뛰는 아이처럼 경쾌하게 흔들렸다. “우니까 얼마나 예뻐.” 젖은 뺨에 입을 맞추며 나지막하게 속삭였다. “호텔로 와. 너를 가지는 방법은 많아. 그중 나는 가장 신사적인 태도로 다가가고 있어.” 정혁은 꾹 다문 입과 하얀 얼굴을 경고하듯 차례로 훑으며 말했다. 가질 수 없는 위험한 욕망의 충돌하는 시간, 카인의 밤
“너의 모든 걸 부서뜨려야 내가 즐거울 것 같은데, 어떻게 할까?” 형제와 위험한 사랑에 빠진 여자, 윤세령. 그녀를 온전히 소유하고 싶은 나쁜 남자, 차정혁. 세령은 투병 중인 아빠와 남은 시간을 보내려고 고향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계획적으로 접근한 정혁에게 야릇한 호감을 느끼고. 며칠 후, 엄마가 유산으로 물려준 집을 수리해서 세입자를 구하고 1년 치 월세를 내고 들어온 정혁과 술김에 뜨거운 밤을 보낸다. 자신에게 무심한 그가 쳐 놓은 욕망의 덫에 끌려가면서도 마음까지 닿는 깊은 관계를 원하는데... “싫다면요?” “내가 윤세령이 거절할 수 없게 뭔가를 하겠지?” “처음부터 물어보지 말고 맘대로 하면 되잖아요.” “그럼 재미가 없잖아.” 악마의 눈동자가 신이 나서 뛰는 아이처럼 경쾌하게 흔들렸다. “우니까 얼마나 예뻐.” 젖은 뺨에 입을 맞추며 나지막하게 속삭였다. “호텔로 와. 너를 가지는 방법은 많아. 그중 나는 가장 신사적인 태도로 다가가고 있어.” 정혁은 꾹 다문 입과 하얀 얼굴을 경고하듯 차례로 훑으며 말했다. 가질 수 없는 위험한 욕망의 충돌하는 시간, 카인의 밤
“나는 돈과 힘이 필요해. 넌 내 몸을 원하잖아. 나를 사, 안아줘. 그날처럼. 네가 원하는 모든 걸 줄게.”“싫은데요?”도진이 생글거리는 얼굴로 윤희의 애절한 부탁을 가볍게 거절했다. “뭐, 아직도 탐나는 몸이긴 한데……. 예전처럼 좋을까 싶어요.”긴장한 윤희의 숨소리가 가빠졌다. “원하는 게 뭐예요?”“결혼해, 우리.”“나와 정말 결혼하고 싶어요? 내가 거부할 수 없도록, 처절했던 그 날의 나처럼 애원해요. 그럼 난 당신을 짓밟고 예쁘게 망가뜨릴 거니까. 잘하는 거 해봐요. 거짓말이라도……. 날 보고 싶었다고, 사랑한다고 말해줘요.”악마의 제안을 수용하겠다는 대답 대신, 7년 전 사랑을 속삭이던 달콤한 그 입술에 키스했다. “도진아. 보고 싶었어. 사랑해. 아플 때까지, 깊게 나를 안아줘.”서글서글한 그리움으로 젖은 도진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이 순간에도 가증스러운 거짓말을 하는 윤희의 입술을 물어뜯고 싶었다. 도진은 요망한 입술을 집어삼켰다. 키워드애잔물, 소유욕/집착, 재회물, 동거, 복수, 계략남, 연하남, 다정남, 순정남, 절륜남, 상처녀, 도도녀, 능력녀, 나쁜여자, 첫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