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초육
범초육
평균평점
자살 예방 페어

죽음이 유행이 된 사회.자살률이 급증하며 정부는 사회가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자살 예방 페어’ 제도를 도입한다.모든 미혼 성인들은 반드시 ‘페어’를 맺어 서로의 생존을 감시해야 하는데.이 제도는 서로의 생존을 감시하는 생명권에 대한 강제적인 보호책이었다.그것이 만연해진 사회 속에서 페어의 발표날, 은우는 상상도 못 한 오류와 맞닥뜨린다.“그럼 제 페어는 왜 남자냐고요. 페어는 동성만 되는 거 아니었어요?”동성으로만 이루어지는 페어.하지만 전산 오류로 인해 ‘이성’인 길현과 페어가 되었고, 길현은 그런 은우를 여장남자로 오해하게 된다.첫 만남부터 오류투성이였던 길현은 지나치게 밝았고 지나치게 간섭을 하기 시작하고.반강제적으로 시작된 동거와 감시.서로를 감시하는 것이 목적인 관계에서 피어나는 감정이 어색하기만 하다.어차피 자신의 끝은 죽음이라고 단정 지어 놓은 여자와 그런 여자를 붙잡아 놓고 싶어라 하는 남자의 페어링은 계속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