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혜
조민혜
평균평점 2.75
다 줄게

“안고 싶어요.” 남자의 눈은 꾸밈없고 순수했다.  차갑고 이성적인 희주의 마음을 흔들 정도로. “원래 그렇게 성급한 성격이에요?” 여자의 눈은 솔직하고 차분했다.  거침없는 선호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만큼. “좋아하는 것 같아요.” “흠. 듣기 싫지는 않네요.” 계절이 바뀔수록 사랑도 깊어지고, 사랑이 깊어질수록, 서로가 감당해야할 것도 늘어났다. “당신이 하는 일. 그만 둘 생각 없어?” “정말 당신을 위한다면, 내가 당신을 떠나주는 게 맞을지 몰라요.” 그런데 난, 그렇게 못해. “사랑해요. 희주 씨.” 사랑하기에 받아들여야 하는 당신의 모든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을 놓을 수 없는 이유- 선호와 희주가 완성해가는 황홀한 사랑,  너에게 내 모든 걸, 다 줄게.

당신만 행복하다면,

겉과 속이 다른 여자를 만났다.  뾰족하게 가시가 돋은 겉과 달리  여린 속 가득 상처가 쌓인 여자.  나를 닮아서 더 신경 쓰이는 그런 여자.  “난 마음이 가면 몸도 가요.   그런데 얼마 전부터 지아 씨한테 마음이 갔나 봐요.    그래서 자꾸 내 몸도 반응해요.”  겉과 속이 같은 남자를 만났다. 다정하게 미소 짓는 겉과 같이 그 마음마저 따듯하고 포근한 남자,  자꾸 신경 쓰이는 오지랖 넓은 그런 남자. “다정하게 굴지 마요. 친절하게도 굴지 마요.    그거 되게 나쁜 행동이에요.” 나쁜 행동을 하는 다정한 그 남자가 욕심나기 시작했다.  살면서 꺼내볼 수 있는  ‘좋은’거 하나쯤 간직하고 싶은데,  “그 ‘좋은’거 하나가 당신이라면, 정말 좋을 것 같아.” 뾰족한 가시로 상처를 감추는 그 여자를 안아주고 싶었다. 내가 사랑할게요. 지아 씨의 모든 것.  “나는 당신을 사랑해 보고 싶어요.” 당신만 행복하다면,

끌려요

* 본 작품은 기존 19세 이용가로 이북 출간된 작품을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이름도 사랑도 없는 2N 클럽은 중상류층만을 대상으로 한 사교모임으로, 실상은 엔조이 파트너를 매칭해주는 곳이다. 그곳에서 정체를 감춘 채로빈과 케이로 만난 두 사람. “케이, 우리가 다시 볼 수 있을까요?”“그건 규칙 위반이에요.”하룻밤의 유희로 끝났어야 할 관계는서로에 대한 호기심으로 선을 넘었다.“당신이 알고 싶어. 가면 속 얼굴. 당신의 속마음. 머릿속 생각. 모든 게 궁금해.”NO NAME, NO LOVE.일탈 뒤에 숨겨진 당신의 진짜 모습.당신의 모든 것에 끌려요.

우리의 밤

* 본 작품은 기존 19세 이용가로 이북 출간된 작품을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우린 치열했다. 낮에는 서로 경쟁하는 동료로,밤에는 누구보다 뜨거운 연인으로. “박주아 씨. 오늘 술 한 잔 할래요?”“비도 오는데 술은 다음에 하죠.”“싫은데.”“왜죠?”좀처럼 표정이 읽히지 않는 그를 향해 물었다.왜, 꼭. 오늘이어야 하는지.“자고 싶으니까.”그의 말과 함께 바람이 불어왔다. 내리는 비가 그의 팔뚝을 타고 흘러내렸다. 주아 역시, 그가 궁금했다.“그냥 자죠. 술 없이도 잘 수 있으니까.”심플한 주아의 답에, 건우가 미소 지었다. 우리의 밤은그렇게 비와 함께 시작됐다.#사내연애 #재회물 #라이벌/앙숙 #비밀연애 #능력남녀

사랑이 내게 오면

값비싼 외제차. 세련된 슈트.오직 능력 하나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하는 도시 남자 강석호.변변한 카페 하나, 숙박 시설 하나 없는 깡촌에서 시골 여자 김복희를 만났다.“잠시만요. 잔돈 받아가셔야죠."잔돈 천 원도 끝까지 거슬러주는 여자.“과수원도 기술이 있어야 운영하는 거예요.”나름 과수업계 엘리트 코스를 밟은 여자.“아침에 사과는 금이라는 얘기 들어봤죠? 난 금이 주렁주렁 달린 땅이 5천 평이라구요.”서울 금싸라기 땅에 있는 아파트를 시골 과수원 땅과 비교하는 여자.여러모로 신기하고 재미있는 여자였다.그런 여자가 삭막하기만 했던 석호의 일상에넝쿨째 굴러들어왔다.*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

내게 와

연희의 일상은 평온했다.아니. 그렇다고 생각했다.막무가내 건물주, 도강철이란 남자가 나타나기 전까진."눈이 마주쳤으면. 적어도 인사 정도는 해야 하는 거 아닌가.”반말은 기본이고,“내일 또 올게. 자꾸 보면 정든다잖아.”간섭을 밥 먹듯이 하는 남자.그리고……,“좋아해.”연희의 마음을 온통 흔드는 남자.“나한테 관심 꺼. 제발.”밀어내고 밀어내도 다가오는 남자.조금은 제멋대로인 그 남자 도강철이연희의 마음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나는 네가 애틋하지 않았다
2.75 (2)

예의는 밥 말아 처먹은 사채업자,가진 거라곤 돈밖에 없는 남자 기태범.버림받고 상처받은 기억뿐이지만,단단한 마음을 가진 여자 정연수.세상에 홀로 남은 태범의 인생에처음부터 혼자였던 연수가 얽혔다.“도둑년이야?”어두운 거실. 불을 켠 태범이 나직하게 내뱉었다.컵라면을 꺼내 들던 연수가 태범을 돌아봤다.“그러는 그쪽은. 납치범이에요?”연수를 집에 들인 건, 연민이나 애틋함 때문이 아니었다.분명한 건, 제 막말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할 말은 하는 여자라는 사실.“…씨발. 겁도 없이.”그런 연수가 태범은 오히려 달가웠다...*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

첫사랑, 다시 너를 만나
2.75 (2)

누구에게나 첫사랑은 있다.지수에게 기풍은 잊고 싶은 첫사랑이었고,기풍에게 지수는 잊고 싶지 않은 첫사랑이었다.그리고 5년 만의 재회.“남기풍. 지금 이거 우연이야? 아니면 네 의도야.”“뭐가 더 나은데?”“둘 다 별로야. 우연이면 불편하고, 의도라면 불쾌해.”헤어짐 이후의 시간은 각자 다르게 흘러갔다.지수는 잊기 위해 노력했고, 기풍은 기억하기 위해 애썼다.무엇보다 그때의 우리를 지금의 우리로 되돌리고 싶었다.”다시, 시작하자 지수야.””너랑 나. 답이 안 나와.“”그 답 내가 찾을게. 그러면 되잖아.“”아니. 그건 각자 찾아야 해. 근데 난…. 찾고 싶지가 않아 기풍아.”지수와 달리 기풍은 되돌리고 싶었다.그때의 우리를, 현재의 우리로.첫사랑, 다시 너를 만나...*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

불량한 나의 구원자

아비규환이 된 현장에서 도망친백가(家) 기업의 유일한 상속녀, 백영서.낯선 섬 끝도에서 눈을 뜨자마자 경악을 금치 못했다.“내 팔에 박음질한 게 너야?”무감하고 서늘한 표정.그래서 속을 알 수 없는 남자, 모강무.갑자기 떠맡게 된 백영서가 마땅치 않았다.“방에 있는 약이나 챙겨 먹어.귀찮게 시체 치울 일 만들지 말고.&rdq...

사내에서 연애합시다

DBC 방송국의 ‘에이스’ 백주원,굴러들어온 돌 ‘쏭팡’ 송재이를 만나다.“내 호칭은 선배라고 하는 게 좋을 것 같고. 난 그쪽을 백 피디, 라고 부르면 되죠?”딱 봐도 보통이 아닌 여자였다.깐깐하고 꼼꼼하고.그런데 이 여자,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똑똑한 업무능력에 귀여운 허당 짓까지-주원을 홀리고도 남을 만큼 매력적이었다.“나 선배한테 관심 있어요.”“백 피디가 느끼는 감정, 친밀감이나 동경에 지나지 않아.”“좋아해요. 남자 대 여자로.”감정을 깨달은 순간 다른 건 눈에 보이지 않았다.오직 송재이밖에는.“그러니까 우리, 연애해요.”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은, 본격 사내연애 프로젝트-「사내에서 연애합시다」..*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

짐승에겐 다정함이 약이다

※ 본 작품은 동물과 관련하여 불호 장면이 등장할 수 있으니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 차가운 독설가이자 지독한 개인주의자. 입만 열었다 하면 찬바람이 쌩쌩부는 성형계의 황금손, 천보성. “최대한 마주치지 맙시다. 그쪽 보면 꿈자리가 사나울 것 같아서.” 어떠한 독설에도 흔들리지 않는, 어떠한 거절에도 꺾이지 않는 강철 멘탈의 소유자 야생동물구조센터 수의사 윤송주. “성격 되게 까칠하네. 어차피 또 볼 건데.” 그 말이 예언이라도 된 듯, 사사건건 보성의 눈에 밟히고, 발에 걸리는 윤송주. “진짜 뭐, 이런 여자가 다 있어.” “제가 하고 싶은 말이에요. 뭐 이런 남자가 다 있어?” 까칠하지만 기본은 지키는 남자 보성과 그런 보성을 손쉽게 조련하는 여자 송주의 달콤살벌한 시골 힐링 로맨스. [짐승에겐 다정함이 약이다]

싸움개의 구애법

열아홉 살 이후, 예상하지 못한 재회였다. 첫사랑 은세경과의 만남은. “야. 너 나 모르냐?” “알아.” “근데 왜 모른 척해.” “꼭 아는 척을 해야 해?” 순간 골이 띵했다. 여전히 세경은 우아하고 고고하게, 사람 엿 먹이는 재주가 있었다. 그래서 더 좋았고. “내 명함. 두고 갔더라.” “버린 건데?” “남의 개인정보 함부로 흘리고 다니면 벌 받아. 세경아.” 무결이 들고나온 명함을 세경의 백에 꽂았다. “연락해.” 싸움에도 기세가 필요하듯, 연애에도 기세가 필요했다. 적어도 은세경한테는. <싸움개의 구애법>

직진이 답이다

※ 본 작품의 배경과 설정의 일부는 허구이며, 실제 인물이나 지명과는 무관합니다. 등빨 좋고 능력 좋은 PD, 독고혁. 촬영을 목적으로 간 용왕도에서 난생처음 목숨이란 걸 걸어 봤다. 자신도 모르게 한 행동의 답은 하나였다. “생각해봤는데. 이건 좋아하는 게 아니면 불가능해. 이 정도 목숨 건 고백은 받아줘야 하는 거 아닌가?” 용왕도의 멀티형 인재, 설보담. 평온하고 평화롭던 일상으로 어느 날 갑자기 독고혁이 나타났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휩쓸렸다. 실수였다. “요즘 세상에 잠 좀 잔 게 대수에요? 그러니까 가볍게 굴어요.” 하지만, 독고혁은 파도 같은 남자였다. 밀어내도 끊임없이 밀려오고야 마는. “무슨 남자가 이렇게 끈질겨요?” “그러니까 웬만하면 마음 좀 주죠.” 다정한 능글남의 직진이 시작됐다. <직진이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