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S.S)
성은(S.S)
평균평점
김 팀장이 수상해

하룻밤 실수로 상사와 얽혀버렸다!딱딱하고 차가운 줄 알았던 김 팀장이 짐승남?엉큼하다 못해 저돌적이기까지!“이 대리는 은밀한 것 좋아하나?”선이 굵은 눈썹이 슬쩍 위를 향했다.“난 은밀한 것도, 대놓고 하는 것도 좋아하는데.”장난인가, 진심인가.저를 보며 씩 웃는 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능글능글해 보였다.

사랑은 직진

“나 너 여자로 안 봐.” 첫사랑을 쫓아 인생을 걸고 바다를 건넜다. 그런데. 들려오는 소리가 뭐? “어떻게 장담해. 당장 내일 일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마당에!” 두고 봐. 오빠가 나한테 빠져서 못 헤어나오는 날이 있을 테니까. 만년설도 녹아 내리는 순간이 올까? 철옹성 같기만 했던 남자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자장가 불러줄까?” “손잡아줄까?” “아니면 안아줄까?” 츤데레 무심남이 세상 없을 달달남으로 개과천선 해버렸다.

부부의 연애

사랑 없는 결혼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이혼해요.” 또다시 불명예를 안더라도 헤어지겠다 결심했는데. “너 없으면 내가 죽어.” 살려달라 말하는 남편에게 자꾸만 마음이 기운다.

불온한 결혼

“내가 결혼이 필요해. 아이는 더 필요하고.” 미친 제안이란 걸 알면서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구질구질한 삶 다음으로 찾아온 인형 같은 삶. “얌전히 안기다, 애가 들어서면 낳고 키워.” 쌓여 가는 쾌락과 비례하게 공허함도 늘어갔지만, 공허함을 채워 주는 것 역시 남편이었다. “너 때문에 미친놈이 돼 가는 것 같아.” 그들은 자각도 없이 서로에게 녹아들었다.

사랑이란 말 대신

“오랜만이야.” 미워하고 증오했던 녀석이 찾아왔다. 다신 녀석과 얽히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사랑해. 이연재.” 온몸으로 매달리는 녀석을 밀어낼 수가 없다.

잃어버린 밤

“위로해…… 드릴까요?” 본능과 감정에 솔직했던 그 밤 이후. “회장님 귀에 들어갈 거예요.” “언젠간 알게 되실 일이야.” 한 줌의 재가 되리란 걸 알면서도 서로를 사랑했으나. “사고 날 때 엄 주임도 있었다면서요.” 그가 기억을 잃어버렸다. 당신에게 우리의 아이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수컷의 유혹

어느새 남자가 된 그가 거침없이 유혹했다.완연한 수컷의 눈으로.“내가 지금 장난하는 거로 보여요?”눈이 뜨겁다.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데일 듯이.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받아들인 결과.“축하합니다. 임신이네요.”끝내 허락되지 않은 일이 벌어지고,혼자만의 시간을 가져 보려는데.“자꾸 걱정시킬 거예요? 홑몸도 아니면서.”그가 다 알고 찾으러 왔다.#무한_직진남 #여우를_가장한_늑대#우리_애는_안_물어요 #여주만_안_물어요 #고구마_못참남

본능 계약

“저랑 결혼해 주시면 안 될까요?”11살이나 어린 여자의 프러포즈는 퍽 당돌했고, 사람을 미치게 하기 충분했다.“내가 어떤 놈인 줄 알고 자꾸 덤벼. 유상준보다 더 변태 새끼면 어쩌려고.”“괜……찮아요. 도원혁 씨 아이라면 낳을 수 있어요.”강렬한 끌림, 그로 인해 발생할 이득.나쁠 것 없다고 생각했다.“블라인드라도 치면 안 될까요?”“어, 안 돼. 이 좋은 걸 못 보잖아 그러면.”그리고 결혼생활은 생각보다 더, 아니 꽤 만족스러웠다.『미안해요.』어린 아내가 사라지기 전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