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은 내 혼인을 훔치면 내 인생도 전부 자기 것이 될 줄 알았다. 심지어 그 애가 그토록 탐내던 성공한 남자조차, 사실은 내가 직접 키워 성공시킨 결과물이었다. 내가 가진 부와 명예, 사람들의 신뢰는 혼인이 준 것도, 남자가 준 것도 아니다. 전부 내 머리와 수완, 노력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그러니 여동생이 훔쳐 간 건 내가 만들어 놓은 자리와 남자, 그 껍데기뿐. 나는 다른 자리에서도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설 것이고, 그 애는 끝내 가장 처절하게 후회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