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에게는 집안 대대로 전해져 온 부적이 있었다. 혼자서 보내게 된 외로운 생일날 상아는 부적에 대고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빌었고, 대답처럼 케이크 상자를 손에 든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 밑도 끝도 없이 잘해주는 그 사람은 아무래도 부적이 소원을 들어준 증거 같은데, 덕분에 상아는 양심이 괴로웠다. 게이도 아니라던 사람이 졸지에 자신 때문에 게이가 됐으니까. 결국 상아는 그에게 부적에 대해 털어놓기로 마음을 먹는데…….
‘미지의 암살자’ 라단은 르샤크 황태자를 암살하라는 명령을 받는다.창부를 가장해 황태자에게 접근했지만 암살은 실패.대신 라단은 황태자의 눈을 자극해 버린다.“네가 암살자가 아니라 그저 창부라는 것을 증명해 봐.”정체를 숨긴 암살자와, 그를 곁에 두기로 한 황태자의 위태로운 애증 관계가 시작되는데…….ISBN 979-11-958191-0-2 (05810)<작가의 블로그>http://blog.naver.com/bamils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