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술과 마녀, 그리고 온갖 초자연적 현상이 실재하는 오컬트의 도시 엘리시움.초보 영매사 제스는대부호 브룩하이저 가문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에 끼어들게 된다.수사가 진행되면서 필연적으로 브룩하이저 가문의 수장, 렉스와 얽히게 되는 제스.그는 제스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들기 시작하는데…….“이러시면 매우 곤란합니다!”“뭐가요?”“브룩하이저 씨는 살인 사건에 연루되어 있고 저는 수사팀의 고문이니까요.”“그러니까 내가 몸으로 수사 기밀을 알아내려 한다는 말인가요? 그렇게 쓰기엔 값이 꽤 나가는 몸인데.”“그럼 왜 저한테…….”“모르겠어요? 지금 그쪽이 맛있어 보여서 환장할 지경이라는 걸.”저항할 수 없는 유혹이 시작되는 가운데제스는 렉스 브룩하이저의 정체와 더불어 엘리시움을 둘러싼 거대한 비밀을 맞닥뜨리게 되는데…….[개정판]
* 작품의 설정은 모두 허구이며 지역, 인물, 단체 및 기업명은 실제와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 CRACK 깨지다, 찢어지다, 금이 가다. 부딪히다, 붕괴하다, 자백하다. 열분해하다, 증류하다. 때리다, 부수다, 으깨다. 해독하다, 풀다. 격퇴하다, 파멸시키다, 미치게 하다. 결점, 결함, 정신 이상. 총성, 타격. 강도. (해킹에서의) 암호 해독. * 인물 소개 1. 이안 윈첼(구 현이안). 20세. 해커 겸 시급제 웨이터. 집에 불이 나고 오갈 데가 없는 그를 구해 준 익명의 자선가에게는 비밀이 있는 듯했다. 기억이 날 듯 말 듯 한 그의 모습이 자꾸만 과거의 짝사랑 상대와 겹친다. 그는 과연 누구일까. 해커인 이안은 그의 비밀을 직접 파헤치기로 마음먹는다. 2. 레비넌트 마티어스. 32세. 관광객 겸 헤바울리스 대공실 기사단장. 비밀이 많은데 잘생겼음. 전부 안 알려 주면서 잘생겼음. 성격 짜증나는데 잘생겼음. 개소리 잘하는데 잘생겼음. 직업 매우 수상쩍은데 잘생겼음. 돈이 너무 많은데 잘생겼음. 침대에서 욕 나오는데 잘생겼음. * 줄거리 남은 것이라고는 불탄 집과 빚, 망가진 노트북이 전부인 해커 이안의 앞에 자선가가 나타났다. 원하면 무엇이든 해 주겠다는 그가 내세운 조건은 단 하나. 자신은 익명의 자선가로 남겠다는 것. 하지만 이안은 도무지 그 말을 따를 수가 없었다. 그는 분명히 자신을 알고 있었다. 무엇보다 그는 과거에 사랑했던 누군가를 떠올리게 했다. 국적부터 직업까지 전부 비밀로 무장한 자선가가 누군지 알기 위해 이안은 과거에 알고 지냈던 해커와 손을 잡는다. 마침내 알게 된 자선가의 정체는 5년 전 이안이 목격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라는데……. 과연 그는 살인자인 걸까. 그렇다면 다시 돌아온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마음에게는 오래된 짝사랑 상대가 있었다. 하지만 그가 제게 마음을 돌려줄 가능성은 희박했다. 머릿속으로는 그를 상대로 오만가지 망상을 하면서도 겉으로는 늘 거리를 지킬 뿐이었다. 왜냐하면 그는 제 첫 알파의 형이니까. 그와 체격이 닮은 알파와 주기 파트너가 되었다. 주기 파트너는 만점에 가까웠다. 주기 함께 보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필요 없는 깔끔한 관계였다. 그런데 어느 날, 주기 파트너의 존재를 짝사랑에게 들켰다. 그리고 모든 것이 변하기 시작했다. 망상은 현실이 되고 주기 파트너는 집요하게 애인 역할을 고집하고 들었다. 짝사랑을 받아들일 수도, 그렇다고 주기 파트너와 진짜 연애를 시작할 수도 없는 상황. 이도 저도 못 하겠다는 마음을 두 남자가 사정없이 잡아당기기 시작한다. 이놈이나 저놈이나 그놈이 그놈 같은데 어떡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