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부모님을 사고로 잃고 이모의 집에서 자란 해영. 모든 걸 다 가진 이종사촌 수현은 언제나 그녀의 것을 빼앗으려 했다. “정말 미안해, 해영아. 우리 그만 헤어지자.” 이별의 이유는 이번에도 그녀의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다. “요즘 회사에 골치 아픈 일이 있다. 신우물산과 도움을 주고받을 생각인데…….” 8년 전 아버지와 연을 끊고 혼자 힘으로 성공한, 태주. 태주를 불러들이기 위해 아버지는 신우물산 수현과의 정략결혼을 계획한다. 그리고 어느 날, 우연히 태주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 해영. “연락처 좀 줄래요?” “그걸 왜요?” “술 깨고 맨정신에 다시 보니 내가 박해영 씨 취향이 아닌가?” “아니에요, 그래서가 아니라…….” “그럼 다음에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때는 알려주는 걸로 하죠. 우리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다시 만나게 될 수도 있으니까.” 연이은 우연적 만남은 서로를 운명처럼 끌어당기고, 태주는 해영과 자신을 위한 작은 복수를 계획하는데…….
“다시는 허락 없이 내 눈앞에서 사라지지 마.” 대그룹 회장의 혼외 자식으로 태어나평생을 외롭게 살아온 남자, 차윤호.잘나가던 회사의 부도와 함께끝나지 않는 가난의 굴레에 갇힌 여자, 한정원.너무도 사랑했지만, 그를 떠나 숨어 살아야 했던 그녀는 5년 만에 윤호의 시선에 붙잡히고 만다. “처음부터 전부 다 다시 시작하자.”“날 얼마나 더 비참하게 만들고 싶은 거예요?”그는 정원이 가질 수 없는 남자였고, 그녀는 윤호와 함께 있어서는 행복할 수 없는 여자였다. “넌 내게 여전히 가장 달콤한 오아시스야.네가 아니면 난 죽어…….”처참할 만큼 뜨거운 사랑을 토해 내는 그의 모습에 그녀는 윤호의 마음이 변치 않길, 어느 순간 바라고 있었다.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면 우리의 사랑은 닿을 수 있을까.“보호자에게 연락해 주세요.”“누구한테 연락할 필요 없어. 당신 보호자 여기 있으니까.”한 번도 즐거운 적 없던 크리스마스이브의 교통사고,이나는 한 달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그리고 눈을 뜬 순간 처음 마주하게 된 남자, 태강.“제가 결혼을 해 달라고 했다고요?”“그래. 당신 혼자 연극을 할 때는 관여 안 했지만,난 당신을 사랑하는 연기는 할 수 없어.”그녀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냉기가 뚝뚝 떨어지는 남편.기억에서 사라진 지난 1년의 결혼 생활이 상상되지 않았다.“내가 진짜 남편이 돼 볼게.”“…….”“늦어서 미안해, 윤이나.”디어, 마이 허즈번드.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면 우리의 사랑은 닿을 수 있을까. “보호자에게 연락해 주세요.” “누구한테 연락할 필요 없어. 당신 보호자 여기 있으니까.” 한 번도 즐거운 적 없던 크리스마스이브의 교통사고, 이나는 한 달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눈을 뜬 순간 처음 마주하게 된 남자, 태강. “제가 결혼을 해 달라고 했다고요?” “그래. 당신 혼자 연극을 할 때는 관여 안 했지만, 난 당신을 사랑하는 연기는 할 수 없어.”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냉기가 뚝뚝 떨어지는 남편. 기억에서 사라진 지난 1년의 결혼 생활이 상상되지 않았다. “내가 진짜 남편이 돼 볼게.” “…….” “늦어서 미안해, 윤이나.” 디어, 마이 허즈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