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지에서 낙찰을 받은 게스트는 순종적인 노예를 얻게 되지. 한 인간을 마음대로 가지고 부리고 길들일 수 있다. 단, 기간은 한 달. 이게 케이지의 계약조건이야.”갑작스런 언니의 자살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던 누아는 간호사인 줄 알았던 언니가 사실은 호스티스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언니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들어갔다는 ‘케이지’는 돈과 권력을 가진 남자들이 자신의 은밀한 욕망을 위해 여자를 사고파는 곳. 언니의 자살에 대한 비밀의 열쇠는 추악하고 더러운 그곳에 있다.목적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살쾡이 같은 누아, 지독한 사고 후유증을 앓고 있는 케이지의 게스트 시욱. 계약기간은 한 달, 두 사람의 거래는 이루어질 것인가.“복종을 시키려면 강압적으로 해야 될 것 같지만 요령은 그렇지가 않아. 누가 주인인지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 그게 요령이지. 도망칠 생각은 안 하는 게 좋을 거야.”※본 작품은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클린버전입니다.
“내가 너를 저 앵무새처럼 한번 길들여보지. 그러고 난 다음에, 너의 몸과 마음이 온전히 내게 길들여져 내 것이 되었다고 생각되면, 그때 너를 이 새장에서 풀어주지.”난 2년 전 기억을 잃었다. 지금 나는 북촌의 마왕을 주인님으로 모시고 있는 그의 하녀다. 그는 분명 과거의 나에 대해 안다.나는 누구인가? 나를 찾기 위해 나는 기꺼이 그에게 몸을 던진다. 하룻밤에 질문 하나씩! 주인님과 나만의 놀이가 시작됐다!“넌 요물이야. 나를 미치게 만들어. 그걸 알면서도 나는 너한테 손을 뻗을 수밖에 없지. 설사 네가 지옥탕에 빠져 있다 해도 뛰어들 수밖에 없을 거야. 널 안으려고 말이지.”“그건…… 주인님도 마찬가지예요. 주인님…… 손이 닿으면 나는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 그러니 주인님도 요물이에요.”“내 것이 될 텐가?”“주인님의 것이 되고 싶어요.”※본 작품은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클린버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