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시는 거 있으세요?” “원하는 게 있다면 들어주게? 원래 손님을 이런 식으로 상대하나? 얼굴값치고는 너무 비싼데.” 어린 시절 학대로 시간이 멈춰 버린 여자, 윤설. 어둠으로 물든 그녀의 삶에 강도준이라는 한 줄기 빛이 내렸다. 사랑에 빠지는 데는 3초면 충분하다 했던가. 동물적 욕망이 사랑으로 변하는 건 찰나의 순간이었다. 나와 다른 너에게, 그리고 남들과 다른 너에게 나는 어떤 이유도 목적도 없이 빠져들었다. “알다시피, 난 널 영원히 사랑할 예정이라.” 도준이 그녀를 사랑하는 이유에 ‘왜’라는 물음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는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사랑을 충족시켜 주는 유일무이한 대상이자, 설의 세상, 그리고 불행한 그녀가 받은 하나뿐인 선물이었다. 마음이 병든 여자와 그 여자에게 삶을 선물하기 위한 한 남자의 맹목적인 사랑이야기, 너에게 미치다.
서른다섯 전에 결혼하는 것이 목표인 지윤은 서른셋의 마지막 날 남자 친구에게 차인다. 그렇게 솔로인 채 서른넷을 맞이한 지윤은 오직 결혼을 하기 위해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한다. 그런데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한 그 날, 친구인 채린의 남자친구가 데려온 일곱 살 연하의 해준을 만나게 된다. 서로에게 강하게 이끌려 밤을 보내게 되는 두 사람. 이후 지윤은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상호를 소개받지만 자꾸만 해준에게 마음이 가는 것을 어쩌지 못한다. 결국 해준과 연애를 시작하고 상호와는 끝내려고 하지만 끝내지 못한 채, 두 사람 사이에서 양다리 아닌 양다리를 걸치게 된다.“나는 당신이 좋아요. 다른 거 말고 마음 가는 대로 해요.”가슴을 뛰게 하는 직진남 해준.“우리 나이에는 설레는 것보다 편하고 따뜻한 게 더 좋은 거 같아요.”함께 있으면 편하고 따뜻한 상호. 결혼이 하고 싶었던 지윤은 선택의 기로에서 결국은 상호를 택하지만 이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게 되는데...과연 지윤은 원하는 대로 서른다섯 전에 결혼할 수 있을까?[15세이용가 개정판입니다.]
재희는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제주도로 혼자 여행을 갔다가 자신처럼 혼자 여행 온 동갑남자 윤을 만난다. 두 사람은 첫눈에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하루 동안 여행을 함께 하게 되지만 서울로 돌아와 연락처도 물어보지 않은 채 아쉽게 헤어진다. 한편 재희는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고 첫 사건 수임을 위해 현장에 직접 조사를 나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예상치 못하게 윤과 마주친다.“공무원이라더니...검사시네요?”“재희씨가 변호사?”그렇게 두 사람은 같은 사건의 검사와 변호사로 재회하게 된다. 그런데 재희가 말도 안 되는 제안을 한다.“우리 공조 좀하죠?”“뭘 해요? 공조? 우리가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해요?”완전히 반대되는 검사와 변호사지만 두 사람은 얼떨결에 공조수사를 시작하게 되는데...모든 것이 다른 것 같지만 어딘가 닮은, 두 사람의 좌충우돌 수사 로맨스가 시작된다.
나래는 생애 첫 해외여행을 가는 비행기 안에서 10년 차 아이돌그룹 스윗보이즈를 마주친다. 아이돌에게는 크게 관심이 없던 나래는 친구인 은정의 부탁으로 멤버인 지철에게 사인을 받는다. 그렇게 홍콩에 도착해서 행복감을 만끽하며 구경을 하던 나래는 유명한 식당에 들러 밥을 먹다가 또 다시 지철과 마주친다. 그리고 돈이 없는 지철의 밥값을 대신 계산한다."계좌 번호 알려줘요. 바로 부쳐줄게요.""내가 그쪽을 어떻게 믿고요?""나는 얼굴이 신용 아닌가?"어이없다고 한껏 비웃어준 나래는 자신의 계좌번호를 적어준다. 그리고 다음 날, 마카오에 간 나래는 여권과 돈을 모두 도난당해 실의에 빠진다. 그런데 우연히 호텔 앞에서 지철과 마주친다. 나래는 지금 자신이 유일하게 매달릴 수 있는 사람이 유감스럽게도 지철뿐이라는 걸 알고 그에게 자신의 사정을 설명하며 재워달라고 부탁한다. 결국 지철과 함께 호텔방에 가게 된 나래. 하지만 욕실에서 넘어지며 병원신세를 지게 된다. 그렇게 험난한 첫 해외여행을 마치고 어렵게 고국으로 돌아온 나래가 안도감을 느끼기도 전에 또 다시 사건이 터진다. 그것은 다름 아닌 열애설. 상대는 스윗보이즈의 강지철이었다.
공주인 자애와 소혜, 이연은 어릴 적부터 같이 어울리며 자란 동무였다. 소혜는 두 사람을 누구보다 아꼈고 진정한 벗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소혜에게는 특별한 벗이 한 명 더 있었다. 그는 항상 자신의 옆을 지키는 혁이었다. 비록 노비의 아들이었지만 소혜는 혁을 벗이라 여기고 마음에 두었다. 그러던 어느 날, 소혜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혼례를 올리기로 한다. 혼례를 올리기 며칠 전, 소혜와 혁은 아무도 모르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죽을 때까지 자신의 곁을 지키겠다는 혁의 약속에 소혜는 마음이 놓인다. 그런데 혼례를 하루 앞둔 날 밤, 갑작스레 들이닥친 관군들에 의해 소혜의 부모가 죽고 소혜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게 된다. 자신의 아버지가 역모죄로 몰려 죽임을 당했고 그것을 왕께 청한 자가 자애라는 것을 게 된 소혜는 충격을 받는다. 목숨을 걸고 자애를 찾아간 곳에서 자애와 함께 있는 혁을 보고 소혜는 배신감에 치를 떤다. 그리고 신녀를 찾아가 복수할 방법을 묻는다.“이곳에서는 불가능하나 다른 곳에 간다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다른 곳이라면 어디를 말씀하시는 겁니까?”“미래.”그렇게 소혜는 복수를 위해 200년을 훌쩍 넘어 미래의 대한민국으로 오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혁과 자애를 다시 만난다. 어쩌면 짠하고, 어쩌면 애틋하고, 어쩌면 달달한 그들의 판타지 로맨스가 시작된다.
준영은 데뷔 작품이 대박나면서 가장 핫하게 떠오르는 스타였다. 그리고 유진은 얼굴도,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무명배우였다. 두 사람은 작품에서 만나 연인이 됐다. 1년 동안 사랑을 키워가던 어느 날, 유진이 이별을 고했다."이별에 이유가 어딨어? 그냥 너를 사랑하지 않아.“차가운 이별의 말은 준영의 가슴에 비수처럼 꽂혔다. 그래서 더 이를 악물었다.7년 후, 두 사람은 작품으로 다시 재회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 박준영, 그리고 여전히 무명배우인 한유진으로. 이제는 다가갈 수도 없이 높이, 멀리 가버린 준영을 보면서 그저 옛추억을 떠올리던 어느 날, 준영이 촬영 중 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리고 그 사고로 준영은 유진과 헤어진 일들을 기억하지 못하게 되는데...과연, 두 사람은 7년의 시간을 뛰어 넘어 다시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까?
'신데렐라는 왕자님과 행복하게 살았습니다.'은지는 어릴 적부터 신데렐라 이야기를 좋아했다.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던 신데렐라가 왕자님을 만나 행복하게 살았다는 동화 같은 이야기. 은지는 신데렐라가 되고 싶었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열심히 일하지만 나아지지 않는 생활에 하나뿐인 오빠는 사채 빚을 지고 사라졌다. 은지의 삶은 팍팍한 현실 뿐 백마 탄 왕자는 커녕 왕자의 집사도 나타나지 않았다.그러던 어느 날, 은지에게 신데렐라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계약결혼을 하시는 겁니다.""네?"재벌과의 계약결혼. 그것도 상대가 미르제화의 윤현빈 사장이다. 은지에게는 그야말로 백마 탄 왕자였다. 1년뿐인지만 잠깐이라도 현실을 벗어나고 싶던 은지는 그 제안을 덥석 받아들였다. 그런데 현빈이 진짜로 좋아져버렸다. 덜컥 마음을 주고 나니 가짜가 아닌 진짜 신데렐라가 되고 싶어졌다. 과연 은지는 동화 속 신데렐라처럼 왕자님과 행복한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소희는 마약투약에 대한 정보를 받고 클럽으로 잠입 수사를 나간다. 그리고 vip룸에서 하얀 가루를 술에 타 마시는 것을 보고 룸에 있던 사람들을 체포한다. 그런데 한 남자가 굉장히 불쾌해하며 말한다."내 손에 수갑 채운 대가를 치러야 할 겁니다."뚫린 입이라고 막 지껄이는 구나 싶어 비웃어줬는데 약물반응검사 결과가 음성이다. 말도 안 돼! 분명 이 인간도 그 자리에 있었는데?!! “수갑 채운 대가 치러야 할 거라고 했죠? 난 그쪽을 고소할 생각이에요.”뭘 해? 고소?!! 어이없다고 비웃어줬는데 정말로 고소장이 날아왔다. 신성건설 사장 차윤호. 아니 뭐 이런 또라이가 다 있어? 그렇게 차윤호를 만나고 소희의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다!!과연 악연으로 만난 두 사람은 인연이 될 수 있을까?
주말을 맞아 2년 사귄 애인에게 깜짝 이벤트로 프러포즈송을 녹음하러 간 새봄은 그곳에서 애인의 바람을 목격하고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만난 레스토랑에서 처참하게 차인다. 그렇게 최악의 주말을 보내고 출근한 월요일 부서에 신입사원이 들어온다. 잘 생기고 성격도 서글서글한 스물 일곱의 이민혁. 그는 여직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다. 우연히 민혁의 멘토가 되어 민혁에게 일을 가르치게 된 새봄은 다정다감한 민혁에게 설레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전 애인의 결혼식에 복수를 하기 위해 간 새봄은 경호원들에게 무참하게 끌려나가고 그곳에서 민혁과 마주친다. 그리고 민혁이 이전 녹음실과 레스토랑에서 함께 있었던 사실을 알게 된다. "대리님은 잘못 없어요. 그 남자가 나쁜 놈이지.""충분히 예뻐요 지금도." 서른넷, 찢긴 가슴에 달콤하게 다가오는 일곱살 연하의 신입사원 이민혁. 새봄은 그와 함께 다시 달달한 연애를 시작할 수 있을까?
명품을 좋아하고 명품에 열광하는 명품회사 알마레 코리아 인턴 백민경.동대문에서 명품 레플리카 상품을 만들어 파는 외모는 명품인 차수현.짝퉁이라면 질색을 하는 민경은 이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짝퉁을 사게 된다. 하지만 전혀 짝퉁 티가 나지 않아 좋아하던 차에 같이 일하는 직원이 짝퉁임을 알아본다. 잔뜩 화가 나서 찾아간 동대문의 짝퉁샵에서 민경은 첫눈에 반했던 옆집 남자 수현을 다시 보게 되고 두 사람은 그걸 계기로 조금씩 가까워진다. 그러던 어느 날, 수현의 첫 사랑이자 유명한 구두디자이너인 오유진이 한국으로 컴백하고 수현을 찾아온다. 민경은 친구인 연수를 통해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수현은 찾아오는 유진을 밀어내지만 유진에게 여전히 흔들린다. 민경은 그런 수현에게 말한다. "나를 이용해도 돼." 그렇게 시작 된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연애. 두 사람은 가짜가 아닌 진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패션잡지인 '벨르'의 편집장 차린아. 그녀는 마녀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차갑고 독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모두 혀를 내두를 정도로 그녀의 인생에는 오로지 ‘일’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혼자 술을 마셔 취한 린아는 버스정류장에서 처음 만난 남자를 집에 들이게 된다. 밤사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 린아 앞에 그 남자가 다시 나타난다. 그런데 하필 그 남자가 세계적인 톱모델 한준기였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벨르 창립 15주년 콜라보를 위해 준기와 계속 마주쳐야 하는 신세가 된다.“커피 드시네요? 예전에는 단 거 좋아했잖아요. 아이스 초코 같은.”“잘 먹네요. 사람 입맛이 그렇게 쉽게 변하는 게 아니라니까?”예전부터 자신을 알고 있었던 것처럼 행동하는 준기의 모습에 린아는 혼란스럽고 준기와 만날수록 점점 잊고 있던 기억들과 마주하게 되는데…….사랑에는 마음을 닫아버린 차가운 마녀 린아와 첫사랑을 잊지 않은 순정남 준기의 달콤한 연상연하 로맨스.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대선그룹 이사이자 마케팅팀 팀장을 맡은 차준 입니다.”서아가 근무 중인 마케팅팀에 새로운 팀장이 왔다. 그룹의 이사를 맡은 그는 마케팅팀의 팀장이 공석이어서 잠시 임시 팀장직을 수행한다고 했다. 큰 키에 잘생긴 얼굴, 목소리마저 섹시한 이 남자, 직원들은 모두 넋을 놓고 봤지만, 서아는 다른 의미로 넋을 놨다.20살 갓 대학에 입학한 서아에게 다가온 첫사랑. 3살 연상의 같은 과 선배 차준. 6년을 만났고 결혼을 약속했다. 그런데 어느 날, 그가 미안하다는 짧은 쪽지와 함께 사라졌다. 이유도 모른 채 이별을 당한 서아는 크게 상처를 받았고 한동안 그 상처에 허우적댔다. 겨우 상처가 아물고 자신의 일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서아 앞에 다시 그가 나타났다.“윤 대리님과 내가 원래 아는 사이였습니까?”그런데 이 남자, 자신을 모른다. 분명 자신이 알던 차준이 맞는데 그는 서아를 기억하지 못 한다. 그리고 알게 된 6년 전 사건의 진실. 그건 드라마에 나오는 흔한 이유였지만 서아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말이 없던 준은 꽤나 능글맞은 성격으로 변해 있었고 다정한 그의 말과 행동에 서아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한다. 그렇게 시작된 서아의 두 번째 첫사랑은 행복한 결말이 될 수 있을까?
[단독선공개]"강세온 매니저로 일해줘."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대기업인 강성그룹 비서실에서 일하고 있는 은혜는 어느 날 황당한 제안을 받게 된다. 본부장인 준서의 동생이자 톱스타인 강세온의 매니저로 3개월간 일하라는 것. 너무 갑작스럽고 어이없었지만, 그 제안을 한 사람이 자신의 상사 준서였으니 거절할 방법이 없었다. 태어나서 연예인을 좋아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던 은혜였다. 베프인 슬현이 강세온의 열혈 팬이었지만 자신은 한 번도 강세온에게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세온의 감시를 위해 원치 않는 동거가 시작되면서 은혜는 점점 알 수 없는 감정들이 생겨난다."우리 비밀을 공유한 거네."그리고 비밀이지만 비밀 아닌 비밀을 공유했던 그 밤, 은혜는 깨달았다. 자신의 감정이 사랑이라는 것을. 하지만 지금 은혜가 해야 할 일은 철저하게 객관적으로 세온을 감시하는 것이었으니....능력 있는 비서, 그리고 달콤한 로맨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은 은혜의 고군분투 이중생할. 그 끝은 과연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