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데뷔 때부터 짝사랑했던 남자 때문에 자존심이 다친 여자.모델 출신의 가수이자 연기자인, 지극히 독보적이며 매력적인 캐릭터의 아티스트, 진선우.자신이 짝사랑하는 남자 효준이 원하는 여자를 그에게로 돌려보내기 위해 자존심까지 버렸다. 그것이 자신을 괴롭게 하는 일임에도.“날 매너 없는 주인으로 만든 대가는 치러야 할 거야.”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한 남자.글로벌 태도 그룹의 절대자이자 진선우의 오래된 팬, 도강진.그녀를 갖기 위해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남자였고, 그녀를 가질 것이라 확신하는 남자였다.서마리를 효준에게로 쫓아내기 위해 선우는 강진을 유혹했다.그것이 그의 소유욕과 질투심을 끓어넘치게 하는 계기가 될 줄 알지 못한 채.“각오해야 할 거야.”“무슨…….”“내 키스는 너무 야할 거거든.”너무 야하다니.“위험하게 들리는 말이네요.”“당신을 위험하게는 안 해. 더 해달라고 매달리게 할지는 모르지만. 당신을 숭배하는 남자의 키스를 보여 줄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옛 연인의 약혼식장에서 빠져나온 후 겪은 접촉 사고.그 차에서 내린 여인을 보자마자 머릿속이 쿵, 하고 울렸다.사랑스러운 곡선을 지닌 여자였다.“의사 선생님이시네요?”“가장 까다롭고 바보 같은 환자가 의사인 환잡니다.”“그래서 어쩌라고요.”“병문안 정도는 와 달라고요.”그러나 그녀는 어쩐지 가시 돋친 고슴도치 같았다.어떻게 하면 그녀를 녹아내리게 할 수 있을까.딱히 수작질이란 걸 해본 기억은 없었지만,지금만큼은 효율적으로 그 수작질이라는 걸 해보고 싶었다.“이참에 사귀어 볼 생각은?”“……별로요.”“키스해도 돼?”[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