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로드
백선로드
평균평점 2.50
불순한 정혼자(외전증보판)

선생님, 저녁 같이 드실래요?

동궁에 부는 바람(외전증보판)

<동궁에 부는 바람(외전증보판)> 내 어찌 내 마음을 너에게 보여 줄까? 오만하고 버릇없는 세자 명을 교육해 달라는 주상 전하의 부탁으로 달포간 세자 몰래 그의 스승이 되기로 한 사대부가의 여식 희원. 조선 시대 여성답지 않게 의식이 깨어 있는 그녀는 주상에게 교육 기간 동안 그를 외딴 암자에 가두어 둘 것을 부탁하고, 그를 만나기 위해 위험천만한 산중 깊은 곳으로 찾아든다. 그러나 그를 가르치는 길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가뜩이나 여자를 우습게 알고 의심으로 가득 찬 명이 그녀를 보자마자 대뜸 날카로운 칼을 겨누었기 때문인데……. ▶잠깐 맛보기 “그게 아니면, 또 다른 명분이 필요하더냐? 원한다면 명분을 만들어 줄 수도 있다.” “또 다른 명분이라니…… 그게 무엇이옵니까?” “너에게만 해당되는 명분이다. 명분을, 원하느냐?” 뭔가 꺼림칙한 냄새가 솔솔 풍겼지만 그래도 궁금했다. 자신에게만 해당되는 명분이라니, 호기심 많은 그녀는 그 명분을 들어야만 했다. “원합니다.” 그 대답에 명의 입가가 처음으로 포물선을 그리며 올라갔다. “네가 원한다고 해서 만들어 주는 것이니 날 원망치 마라.” “예? 원망이라니…….” 희원의 말은 끝을 맺지 못하고 세자의 촉촉한 입술 안으로 묻혀 들어갔다. 순식간에 와 닿은 부드러운 감촉에 당황한 것도 잠시, 희원의 놀라 벌어진 입술을 가르고 그의 혀가 감겨들었다. 그러고는 갈팡질팡 자리를 잡지 못하는 그녀의 혀를 휘감으며 강하게 빨아 당겼다.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절로 두 눈이 감겼고, 꿈인 듯 생시인 듯 몸이 붕 떠오르는 느낌이 몰려들었다. 희원은 반항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그가 주는 강렬한 입맞춤에 정신을 놓고 말았다. 입술을 떼어 낸 명은 그녀의 턱을 들어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부부간에 나눌 입맞춤을 나누었으니 이보다 더 확실한 명분은 없을 것이다. 내 너에게 세자빈이 될 충분한 명분을 주었으니 금혼령이 내려지거든 똑똑한 머리로 반드시 간택을 받아 내도록 해라.” 그 말을 끝으로 명은 그녀의 눈앞에서 멀어져 갔다. 도저히 숨이 골라지지가 않았다. 가슴은 여전히 방망이질 치듯 쿵쾅거렸고 얼굴은 화끈거려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아직도 입술에 남아 있는 듯한 그의 감촉에 희원은 머리끝이 쭈뼛 일어섰다. 순결, 여인이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을 명분으로 만들다니!

정신줄 놓은 신사

“첫 키스는…… 달콤한 맛이 난다던데……? 진짜네…….”사랑하는 이에게서 배신당한 후 여자를 믿지 않는 환. 그의 앞에 나타난 순수한 소녀, 희도. 지환의 부모는 희도와의 만남을 통해 환이 새로운 사랑을 알아가기를 바라지만, 냉정하고 어른스러운 환은 희도에게 너...

이중인격 바로잡기 (무삭제판)

〈강추!〉고달픈 그녀 인생에 완벽한 남자가 나타났습니다.보이는 것만큼 매너가 좋은 이 남자, 서태림.과연 도연의 인생에도 꽃 피는 봄이 오는 걸까?“주인님이라고 불러. 주인이란 말 몰라? 고용 관계에서 고용주를 일컫는 호칭이잖아.”그런데 이 남자 지킬박사와 하이드처럼 제대로 이중인격이다!남들 앞에서는 “도연 양.”...

사랑, 불변의 법칙

차가운 피가 흐르는 맹수에게 붙들린 가련한 토끼일까,상처 입은 짐승을 날름 낚아챈 말괄량이 사냥꾼일까?사랑 불변의 법칙 제1조, 먼저 반한 사람이 지는 법!할아버지의 임종 이후 영국으로 보내진 소녀 유주린.그런 그녀에게는 정체 모를 후견인이 한 사람 있었고,덕분에 행복하게 지내며 그를 키다리 아저씨라 믿었다.......느닷없이 '그날'이 ...

남편의 유혹

〈강추!〉기억 속에 없는 남편이 나타났다! 리어 리조트의 유일한 후계자인 정유하의 아내가 바로 나라고?“정유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김부희, 당신의 남편이기도 하지요.”말도 안 돼!뜬금없이 나타난 남자가 내 남편이라니, 세상에 이런 사기꾼이 어디 있단 말인가.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진중하게 사귄 남자 한 명 없는 순수한 몸이었다. 그...

커피 그리고 설탕 한 스푼

〈강추!〉워커홀릭으로 소문난 젊은 부사장, 강지원. 그는 성격이 개 같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그런 부사장의 비서를 3개월 동안 맡게 된 비위 좋은 이세영. 씁쓸한 커피 같은 부사장에게 그녀는 달콤한 설탕 한 스푼이 될 수 있을까?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백선로드의 로맨스 장편 소설 『커피 그리고 설탕 한 스푼』....

셰리
2.5 (1)

도망치고 싶어서 날 선택한 거라면 기꺼이 도피처가 되어주지. 얼마든지 이용해. 어떤 이유로, 왜, 무슨 목적 때문에 날 선택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바뀌지 않는 현실은 내가 당신을, 그대가 나를 원한다는 사실이거든. 600년의 애틋한 사랑이 이어지는 프랑스 슈렌 공작가(家). 이제 그에게도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이라면 피하지 마라! ...

1000도씨 아이스크림

서른두 살 리모델링 디자이너, 문달희.일이면 일, 술이면 술! 그 어떤 일도 ‘적당히’ 넘기는 법 없이마치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 정열적인 삶을 살아온 그녀.“1000도씨가 넘는 뜨거운 불 같다고, 너.”그런 그녀에게 일생일대의 사건이 벌어진다!악덕 직장 상사의 성희롱과 괴롭힘에 못 이겨 화끈하게 사표를 던지고 내려...

내 아내의 프러포즈(개정특별판)

저는 충분히 이기적인 선택을 했고, 아저씨도 그러길 바랄 뿐이에요.어린 시절, 태원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서희는 그때부터 태원을 마음에 담아두기 시작했다. 성인이 된 서희는 태원의 아내가 되고자 하지만, 태원의 눈에 서희는 그저 어린 소녀일 뿐이었다. 간절히 그를 원하는 서희에게 태원의 할머니는 도움을 주기 시작하는데…….[본 작품은 전체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아름다운 태왕, 을불

“아무리 처음이라지만 너무 모르는군. 아니지, 모른다는 건 아직 경험이 없다는 말도 되는 건가?”가족을 모두 잃은 후 복수를 위해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살아야만 했던 여인, 은소낭. 하지만 휘율을 만난 순간 그녀의 마음 한구석에서 알 수 없는 감정이 자라기 시작했다. 고구려의 왕위계승자이지만 그 사실을 숨긴 채 방탕한 시간을 보내는 남자, 휘율. 미래를 위해 힘을 비축하던 그는 남장 여인 은소낭을 만난 후 더 큰 꿈을 꾸게 되는데…….“비키시오!”은소낭은 온 정신을 집중해 살기 담은 눈빛으로 쏘아보며 말했다.“싫다면?”“!”그녀는 눈에 더욱 힘을 주며 말했다.“죽여버리겠다!”“훗, 그럼 그 사례로 사내와의 짜릿한 경험을 알려주지.”그 순간 휘율의 입술이 그녀의 말을 막았다.[본 작품은 전연령 관람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